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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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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명'의 유지 관리가 백세 건강의 핵심이다

지난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의 수명은 수십 년이 더 늘어났다. 우리 나라에도 90세를 넘기는 장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오래 산다해도 질병과 통증에 시달린다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렵다. 운동은 자신의 몸에 대한 심각한 자신감을 상실한 암환자들에게도 정서나 체력을 호전시키고,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에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시킨다. 이런 정도의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 헬스장에 갈 필요도 없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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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의 수명은 수십 년이 더 늘어났다. 우리 나라에도 90세를 넘기는 장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오랜 산다해도 질병과 통증에 시달린다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렵다.  

올해 태어난 신생아가 향후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인 '평균 수명'은 그 어느 때보다 길어졌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일찍 죽거나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이 손상되고 아파 눕거나 투병으로 고생하며 살아가는 삶의 기간을 빼고 건강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건강수명’도 동일하게 연장된 것은 아니다.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서 건강한 생활을 하는 기간도 늘어난 건 아니라는 의미다. 오히려 수명이 연장되면서 만성질환과 장애에 시달리는 기간이 늘었다. 그 와중에도 평균 수명을 넘어 장수하면서도 몸이 아프거나 장애가 나타나는 기간이 짧은 사람들이 있다. 

95세까지 남의 도움 없이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수 유전자 연구와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 장수한 사람들이 그보다 짧게 산 사람들보다 건강수명 역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할 때까지 질병에 시달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는 말이다. 암 유병률을 예로 들면, 가령 암 유병률이 20%대에 이르는 연령이 100세 이상 장수한 집단은 남자가 97세, 여자가 99세였던 반면, 그보다 젊게 산 집단에서는 남자가 67세, 여자가 74세였다.

현재의 고정관념으로는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만큼 병상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오히려 장수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도 길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질병 예방이 중요하다. 

통계청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의 건강수명은 남자는 65.3세, 여자는 67.3세에 불과하다.  일생 중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평균수명에서 빼면 남자는 14년, 여자는 18.1년을 만성 질환로 고통받으며 억지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88.5%가 만성질환이 있다는 통계와도 일맥상통하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비만, 심뇌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기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 운동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운동은 자신의 몸에 대한 심각한 자신감을 상실한 암환자들에게도 정서나 체력을 호전시키고,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에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시킨다. 이런 정도의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 헬스장에 갈 필요도 없다. 

진공청소기, 빠르게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의 활동적인 생활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런 간단한 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씩, 주 4~5회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우울감과 고립감을 극복하기에 충분하며 건강과 신체 기능에도 평균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4-17 10:54   |  수정일 : 2018-04-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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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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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 2018-04-18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4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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