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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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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경기> 겨울 종목>하계 종목 순서로 피부가 더 빛난다

운동과 햇빛은 모두 건강을 위해 핵심적이다. 나는 일 년 내내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가족들은 제발 얼굴 좀 태우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내가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내 운동은 건강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고, 활동적인 운동을 하기에도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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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햇빛은 모두 건강을 위해 핵심적이다. 나는 일 년 내내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가족들은 제발 얼굴 좀 태우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내가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내 운동은 건강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고, 활동적인 운동을 하기에도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기가 신선하고 미세먼지 같은 공기 오염만 없다면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야외야말로 운동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다. 햇빛은 활력과 영양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서를 변화시키고 정신의 활기를 북돋운다. 계절성 정서 장애를 치유하고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 햇빛쬐기이다.

운동을 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한 운동은 근육에 긴장과 힘을 주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며, 분노를 억누르고 항우울제 역할을 한다. 또 인지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노년층의 인지기능의 퇴화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거나 지연시킨다.

운동선수들은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대부분 피부가 좋다. 동계올림픽 여자선수는 물론 남자빙상선수들까지도 피부가 깨끗하고 곱기까지 하다.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피부가 테니스, 축구, 육상, 사이클 등 하계올림픽 선수들 보다 더 뽀얗고 쫀득쫀득한 이유는 뭘까?

낮은 온도에서는 근육이 움츠러든다. 마찬가지로 모공도 수축한다. 동계올림픽 실내 경기장 같이 적당히 쌀쌀한 곳에서는 온도 자체가 ‘모공수축 에센스’를 바른 것 같은 효과를 낸다. 반면에 축구 선수들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모공이 크다. 

하계 스포츠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 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모공도 함께 팽창된다. 모공은 팽창을 반복하게 되면 자체 크기가 커지는데, 모공은 한번 넓어지면 다시 좁아지지 않는다. 여름에는 열을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더 크게 열리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피부 노화와 질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자외선이다. 피부노화 및 질환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며 햇빛이 적은 겨울철에도 피부는 내리 쬐는 자외선에 예외일수 없다. 하지만 겨울철 스포츠는 훈련과 경기를 실내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쇼트, 피겨 모두 실내에서 경기를 한다. 컬링, 아이스하키도 마찬가지다. 실내에서 하는 훈련과 경기는 광노화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종목 중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은 야외에서 거친 바람을 가르며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얼굴 피부는 양볼이 빨갛게 홍조가 져 있거나 거칠어 보인다. 

그러면 하계 실내 경기를 하는 경우는 어떨까? 계절에 관계 없이 실내 경기는 피부에는 더 없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 헬스장 같은 실내체력단련실은 조금 문제가 다르다. 하계 실내헬스장은 통풍이 잘 안 되면서 종종 유해 미생물의 완벽한 서식처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위생 수단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지난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장바이러스 감염이 문제가 되었지만, 실내 헬스장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세균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운동기구나 정수기 수도꼭지, 축축한 수건 등 어디서든 서식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헬스장 라커룸은 세균을 번식시키는 실험실의 세균배양 장치와 같다. 여름철 실내헬스장을 가는 대신 야외 운동을 선택함으로써 원치 않는 감기나 끔찍한 무좀이 생길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고, 또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4-18 09:40   |  수정일 : 2018-04-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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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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