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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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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가장 힘든 육체적 도전이지만 완벽한 성취감을 안겨주는 경험도 없다

일부만 달리거나 걸어간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결승선을 통과하여 마침내 성공했다고 느껴야 비로소 마라톤 완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진정한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원하고 자신에게 열정만 불어넣으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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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운동, 건강 식습과, 그리고 일정 체중유지 같은 좋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질환에 걸려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55%, 암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44%,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72%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좋은 생활습관의 기준으로는 담배는 전혀 피지 않기, 빨리 걷는 것을 포함해서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 운동하기, 트랜스지방이 들어있거나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빛이 도는 육류가 아닌 음식을 섭취하기, 체중은 체질량지수 18.5~25 사이를 유지하기이다.

일상에서 일이나 운동을 하다가 매우 흥분하거나 자극을 받았을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그렇지 않을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둘 다 정답이 아니다. 즉 적당한 자극을 받았을 때 최고의 성과를 얻게 된다.

마라톤처럼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에서는 낮은 자극 상태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너무 흥분하면 신경조직이 활성화되면서 심장박동, 혈압, 산소 소비, 땀과 소변 배출 등이 증가하는 등 단시간에 힘을 쏟아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와 달리 마라톤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훈련할 때는 너무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고 편안하게 자신감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달리기를 통해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살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살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실망하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쓸데없는 기대로 자칫 인생에서 최고가 될 경험을 실패로 만들 수 있다. 달리기 훈련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지 살빼기는 부차적인 주제일 뿐이다. 훈련을 하다보면 원하는 대로 살이 빠질 수도 있고, 그러면 더 즐거운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다른 목표를 덧붙이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모든 것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에는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함으로써 모든 것을 실패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100% 수행하겠다는 목표는 불가능하다. 이런 목표 자체가 나 자신을 실패자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한두 번쯤은 훈련을 빼먹을 수도 있다. 몇 달씩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한두 번 빼먹는다고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빼먹은 훈련을 적절한 때 다시 보충하면 그만이다. 전체 훈련 일정에 큰 지장만 없다면 몇 번 빼먹었다고 달리기 자체를 그만둘 필요가 없다. 여유를 가져도 좋다는 말이다. 끈질기게 계속하여 마무리 하는 일이 중요할 뿐이다.

일부만 달리거나 걸어간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결승선을 통과하여 마침내 성공했다고 느껴야 비로소 마라톤 완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진정한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원하고 자신에게 열정만 불어넣으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4-12 11:10   |  수정일 : 2018-04-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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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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