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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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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없는 흥겨운 달리기를 위한 달리기 자세는 ?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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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멋진 폼으로 달리는 주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와, 참 멋지고 유연하게 잘 달리네!'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는 '아 저 분은 자세 때문에 더 많이 힘들거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어.'라고 걱정이 들 때도 있다. 

사람들마다 달리는 자세가 다른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리고 교과서적인 정확한 기본 자세가 정해져 있지도 않다. 부상을 예방하고 속도를 빠르게 달리기 위해 필요한 생체역학적인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예전에 달려본 적이 있는지 또는 어떤 달리기를 했는지에 따라 자세를 바꿔야 할 때도 있다. 100m 달리기와 42,195km 마라톤을 달리는 자세가 달라야 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단거리 선수를 했거나 축구나 농구 등 단거리를 전력질주하는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은 많이 바꾸어야 한다.

항상 연초에는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바른 운동법을 몰라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산만하게 달리다가 운동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덩달아 다치기도 하면서 그만두기 쉽다. 

이미 운동에 달련된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제 운동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달리기도 능숙하게 잘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음악에만 집중할 뿐 정작 달리기 자세에는 신경 쓰지 않기도 한다. 

부딪힐 위험이 있는 나무나 전봇대는 없는지 바닥에 걸려 넘어질 만한 장애물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 자체에 집중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단거리든 장거리든 달리기에서 목표는 거리보다는 시간에 두기 쉽다. 그만큼 빨리 달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달리기 자세가 더욱 중요해진다. 우선 자세는 부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체의 자세가 나쁠 경우에는 달리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발이 땅에 닿는 횟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한 번 착지할 때마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축적된다.

70kg인 초보자가 걸을 때는 한 번 착지할 때마다 70kg이 관절에 가해지지만, 달리면 최소 한 번 착지할 때마다 자기 체중의 3배의 힘이 관절에 가해지므로 한 번 착지때마다 210kg의 힘이 관절에 누적된다. 이 사람이 100m를 80보에 완주했다면 어떻게 될까?

100m를 80보에 완주했다면 관절에 가해지는 총중량은 걸을 때는 70X80=5600kg이지만, 달릴 때는 70x3x80=16800kg의 무게가 관절에 누적되어 쌓이게 된다. 평소 지탱하는 무게의 10%까지는 그럭저럭 지탱하지만, 그것이 넘을 경우는 그 넘는 순간부터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쓸모없는 자세를 유지하는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특정한 속도로 같은 거리를 달리더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그만큼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고 심장혈관계에도 더 많은 무리를 주게 되어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1-22 08:45   |  수정일 : 2018-01-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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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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