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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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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달리기를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은?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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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나의 관점을 통제할 수 있으면 주변 상황을 폭 넓게 인식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두려워진다면 그 대상을 조금씩 작게 나누어 실행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평지를 달리다가 오르막이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압도당한 느낌으로 피하고 싶어한다.

나는 "오르막이네. 오늘 함께 한 번 즐겨보자!"라고 생각한다. 발밑으로 지나가는 지면만 보면서 '하나 둘! 하나 둘" 번호를 붙여주면 생각보다 쉽게 힘들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오르막을 만나기 전까지는 앞으로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려운 것도 몰랐다. 똑같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한 발 옮기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조금씩 늘어가는 거리에만 집중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해볼 만하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다 올라갈 수 없더라도 작은 구간으로 나누어 가다보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2.195km일랑 잊어버리고 오늘 하루 가야 할 거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믿고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에게 새로운 실체를 창조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 무시한다거나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불가능한 일을 할 만한 능력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내가 가진 나의 내적 통제기준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스스로 통제할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그에 대한 대응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의식적으로 대응책을 선택한다면 내적 통제기준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

만약 이런 방법을 택한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대부분 꺼리는 일을 경험해보겠다고 결정하는 셈이다. 즉 뒤로 물러나 앉아 운명이 나에게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 밖으로 나가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고, 마라톤 풀코스도 완주하기도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내가 해낼 수 있는지 투표에 붙이거나 나의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의 허락이나 인정을 구하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새겨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 그 사실을 믿게 되고, 내가 기대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더라도 개의치 않게 된다. 즉 알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이유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누군가 '도대체 왜 그렇게 힘든 일을 사서 하려고 해!"라고 말한다면 나의 욕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내적 통제기준을 갖는다는 것이 모든 훈련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든 내가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달리는 것은 매우 쉬운 동작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만만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해볼 만한 운동임에는 틀림없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1-12 10:09   |  수정일 : 2018-0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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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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