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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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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수액세트 0원, 감염관리료 500원...의사가 성직자이기를 요구하는 ‘문재인케어’

글 | 진세훈 진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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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는 직업은 신성한 직업이다. 생명을 다루는 신성한 직업이며 동시에 전문가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의사는 의학적인 지식이 부족한 환자를 전문지식으로 치료하여 건강을 찾아주고 가끔은 죽을 사람을 살려내기도 한다. 최근 이국종 교수님 같이 그냥두면 100% 사망할 환자를 의술과 정성과 사랑으로 살려내기도 하기 때문에 성직자 같은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의사는 의사라는 직업이 아무리 신성한 직업이라 하여도 자신은 성직자가 아니라 단순 전문가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전문가와 성직자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세월호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세월호 해상사고가 국가적인 재앙으로 발전하여 온 국민이 슬픔에 깊이 빠져있을 때 마침 교황님께서 친히 한국을 방문하셔서 큰 격려와 위로를 하시며 감사와 큰 은혜를 받았지만 결국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떠오르지 않았다. 이후 수천억을 들여 해난사고 인양업체를 경쟁입찰로 불러 몇 달이 지나서야 겨우 건져 올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교황님은 성직자이고, 비유를 하자면 의사는 세월호 건져 올리는 전문가일 뿐이다. 그러니 의사 자신을 신성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이런 단순 전문가 역할을 인식하며 의사생활을 하면서 전문가를 넘어서는 무한능력자의 역할을 강요받을 때는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권한은 전혀 주어지지 않고 오로지 모든 책임만 씌우려는 악덕 노예농장의 주인을 만난 노예 같은 심정이 든다. 
 
입술 위에 2㎝×0.5㎝ 정도의 깊은 함몰흉터를 치료했다. 시술 2일 후 나타난 결과에 환자는 만족하고 돌아갔다.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17일 만에 병원에 와서 “얼굴 전체에 갑자기 주름이 자글자글해져서 10년은 늙어 보이니 돈으로 배상하라, 보상하지 않으면 병원 문 앞에서 1인 시위할 거고, 모든 인터넷에 도배를 해 버릴 거다”라고 협박했다. 정말 악성 협박이었다. 물론 갑자기 주름이 생길 수 없는 일이란 걸 환자 자신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세월호를 대통령이 침몰시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고 있듯이.
 
이럴 땐 논문이나 의학적 근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오로지 돈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떤 땐 돈이라도 주고 싶지만, 돈을 주면 정말 시술 후 생긴 부작용으로 인정한 것으로 오인될까 돈을 줄 수도 없다.
 
58일 동안 온 오프라인에 쉬지 않고 시위와 악성댓글을 계속 했다. 뾰쪽한 해결방법이 없다. 경찰‧검찰‧법원 등의 공적기관은 완벽한 증거를 제출해도 의사의 손을 마지못해 들어주는 데 8개월 걸렸다. 그동안 피해는 어쩔 수 없단다. 이럴 경우 의사는 성직자 이상의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차라리 성형외과는 양반이다. 소아과의 경우는 아마 성직자라도 참기 어려울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소아과 미숙아 중환자실 집단 사망사고가 났다. 의사와 의료기관은 너무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 책임만 지웠지, 문제 해결은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중증환자 치료에 수액세트는 필수적이다. 근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라는 곳에서는 수액세트 가격을 ‘0원’으로 친다. 쉽게 설명하면 수액세트를 환자를 위해 쓰는 것에 대한 자유는 허락하나 세트값을 청구하면 부당 허위청구가 된다. 그럼 수액세트를 쓰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수액세트 사용이 불법이란 말인가. 아마도 짜장면을 팔면 단무지를 당연히 같이 줘야하는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짜장면값을 정할 땐 단무지 값을 포함해서 정하지만 수액세트값은 전혀 그렇지 않다.
 
메르스 같은 중증 감염환자 치료를 위해 격리병동과 음압치료실 등을 갖추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메르스와의 전쟁을 밤10시에 전격적으로 선포하신 서울시장님 덕분에 전 국민이 알게 되긴 했지만 이런 중증 감염관리료가 하루에 달랑 500원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이때 의사가 500원이 얼토당토 않는 금액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면 “사람이 중하지, 돈이 중하냐”라며 악마의사가 된다.
 
대통령도, 보건복지부도, 심평원도, 어느 부서도 책임은 없다. 모두 가운 입은 의사가 책임져야 한다. 정말 이럴 땐 의사 가운 벗고 두 손을 경건히 모으고 간절한 기도를 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 있다면 알려 주기 바란다.
 
과연 달랑 500원 받고 전혀 돈 안 드는 기도라도 해줄 수 있는 성자 같은 의사가 몇 분이나 될까?
 
이런 걸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방법이 ‘문재인케어’이기를 또한 기도 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12-28 15:15   |  수정일 : 2017-1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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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훈 진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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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4
건강보험을 개혁하려면 당사자인 의사들 의견을 들어줘야지, 당연히. 의료수가가 부당하다고 한 지가 언젠데? 그걸 개혁한답시고 불필요할 정도로 의사들 목을 조이는 게 문재인케어인데, 그럼, 의료현장에 있는 의사가 할 말 했구먼, 에이 씸플!!! 너같은 동포 필요 없다!!!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고.. 할 말 있으면 여기 들어와서 세금내면서 해라.
정인숙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어 참! 생각해보니 좀 어처구니 없네.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수구꼴통 타령인지? 울 나라 민주화한 지도 한참 지났구만 군사독재 타령에, 그 노무 변화를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좌편향된 데서 찾는지, 그리고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그에 대한 비난은 모두 색깔론이라고 입에 거품을 무는지...ㅉㅉㅉㅉ
정인숙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건강보험 개혁도 국민과 의사 다 좋은 쪽으로 해야지 의사 쪽만 불리하게 만들면 금방 국민들이 병원 덕 보기 어려워진다. 쿠바나 남미를 보면 알 수 있다. 의료수준도 하락한다. 왜 의사들에게 그 모든 덤태기를 다 씌우나? 공부한 게 죄냐?
정인숙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밑의 지나가시는 분! 멀리 있어 잘 모르시나 본데, 조선일보도 박정권 탄핵에 커다란 역할 했고. 박근혜가 실권했다해서 진짜 국정을 농단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고...북괴 좋은 이적질을 색깔론으로 방패 치는 것도 이제 그만하고...먼데서 줏어 듣는게 옳지 않을 수가 더 많아요. 한 발 뺀 체 뭘 다 안다고?!!!!
개독좌좀  ( 2017-12-30 )  답글보이기 찬성 : 2 반대 : 1
성직자가 아니라 노예겠지 성직자는 클럽에서 골프치고 떡치고 다니는데. 법정이라는 땡중새끼도 삼성에서 호화여행 다니고 땅이랑 병원비 수백억씩 스폰받고 ㅋㅋㅋ
지나가다  ( 2017-12-29 )  답글보이기 찬성 : 2 반대 : 17
객관적으로 보라니 ? 헐.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직을 잃은 정권이나 나라돈 몇십조 날려먹고
자기 이득만 챙긴 정권에는 아무말도 못하던 신문이 이 기사만 봐도
전엔 얼마였는데 문재인 케어에서는 어떻게 변해다 이런 사실도 적지 않고
마치 의사한테 성직자인마냥 봉사만 하게 한 정책인거마냥 쓰는것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설령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정책이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그 것에 대해서 절차를 따라 항의하면 될것을 앞뒤 다 짤라먹은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과연 객관적인가요?

박정희 정권부터 국가 정책에 반대하면 무조건 빨걍이 종북으로 몰아세우는
세번째 댓글분처럼 그건 자세 또한 객관적인가요? 저는 북한에 살지도 않고 북한 좋아하지도 천양하지도 않아요. 그져 서민이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다름나라 의료 보라 하셨는데 여기도 우리나라보다 좋은점도 나쁜점도 많아요.
돈 많이 버시는 분이 세금 엄청 내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돈잘버시는 분들 세금 까아주는 이명박 박근헤 정권이 부끄러웠던 동포 였습니다.
      답글보이기  박주신허리  ( 2017-12-30 )  찬성 : 2 반대 : 3
조선족새낀가 아니면 정신과부터가라
지나가다  ( 2017-12-29 )  답글보이기 찬성 : 8 반대 : 49
참 의사라는 양반이 아니면 이 기사를 쓴 기자나
기존에는 어떠했고 지금 이렇게 바뀌었는데 이건 말이 되냐?
이런 펙트는 다 빼고 제목에다 문제인케어라고 딱 써붙이고 이런 부당한 것들이 꼭 문제인 정부 탓이리고 하는 목적은 정해놓고 기사 짜맞추려는 의도가 어이없게 뻔한 의도에 웃음만 날 뿐입니다.
설령 이런 부당한 내용이 있다고 하면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든가
보건 복지부의 정책 비판 기사를 쓰면 될것을 문제인 대통령 이름은 굳이
기사 제목에 넣을 필요는 없죠. 조선일보 이런 기사 한두번 쓴것이 아니라
군사독재부터 지금까지 늘 해오던 짓거리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정권도 바뀌고 국민의 대다수가 기득권과 보수라고 하는 수구세력들을 몰아내고 변화를 갈구하는 이때에 어쩌면 저렇게 변함이 없이 꼴통인지
놀랍기만 합니다.

먼 나라에서 조국을 걱정하는 한 동포였습니다.
      답글보이기    ( 2017-12-29 )  찬성 : 28 반대 : 6
당연히 지금 문제인 케어가 이런 부당한 수가를 더 악화시키고 있으니 문제인 대통령 이름을 제목에 넣죠. 누가 꼴통일까요? 머나먼 나라에 있으면 좀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을 해 보세요. 그나라 의료는 어떤지 좀 보고.
      답글보이기  궁금  ( 2017-12-29 )  찬성 : 12 반대 : 3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에서 사시는 동포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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