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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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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는 데 장애가 되는 두 가지는?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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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의 지금 현재의 실체는 영구 불변이어서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믿음과 행동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시킬 수 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면 나의 실체 또한 당연히 따라 바뀌게 될 것이다. 

삶의 에너지원과 경험을 통해서 인생이라는 조각품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디자이너나 계약자를 생각해 보면 이행에 대한 책임과 권리가 떠오른다. 나 역시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눈을 감고 집을 짓고 있다면, 굉장히 스릴 있고 멋진 일이기도 하지만 섬뜩한 일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큰 모험이고, 그 통제권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조급해지고 불안해진다.

달리기를 하는데 있어서 과연 내 몸이 따라 줄 수 있을까 하고 처음에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왜냐 하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큰 모험이고 두렵고 과연 가능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회의적이고 확신이 없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자신을 믿고 달려보는 것이다. 그러면 점차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달리기에 명석한 두뇌는 필요가 없다. 그냥 차근차근 달리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자신을 창조하는 실체의 일부이다. 

마라톤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는 데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오직 두 가지, 즉 훈련 중에 당하는 부상과 오직 자신의 태도밖에 없다. 모든 사람의 몸이 어떻든 그가 마라톤을 못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오직 부상밖에 없다.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달리면 되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장애가 악화되지 않을 정도로 달리면 된다. 그런 것이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할 이유는 되지도 않고, 될 수도 없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는 부정적인 태도이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훈련을 한다면 목줄에 묶인 개처럼 달려도 달려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가치 없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여 녹초가 될 것이다. 

태도는 현실과 상관없이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각에 따라 결정된다. 컵에 물이 반쯤 있다면 훈련할 때나 대회에서 달릴 때나 달릴 거리가 벌써 반이나 달렸다거나 이제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훈련이다 대회가 즐거워진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달리기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나 자신이 바꿀 수 있다. 즉 달리기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면 예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의미를 찿게 되며,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실체를 변화시키게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12-28 08:11   |  수정일 : 2017-12-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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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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