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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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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달리기, 부상당할 가능성도 많은데...부상을 피하려면?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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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스케치 / photo by 조선DB
가을은 야외 활동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다. 체중을 조절하고 체력을 강화하여 멋지고 건강한 몸매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보려는 마음이 생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만약 이번 가을에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정말로 재미있고 칼로리를 태우는 데 달리기가 아주 도움이 된다.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야외나 산길을 달리면 정신 건강에도 좋다. 달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불안감이 자신감으로 바뀌며 우울감이 즐거움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멋진 달리기를 시작하고 첫 해에 열 명중 6~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경험하게 된다. 

부상을 입으면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사람은 특히 화가 나고 초조할 것이다. 두 손 놓고 힘들게 쌓아온 건강이 조금씩 무너져 가는 것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아픔을 참으면서 달리기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렇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때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바로 '한 번 무시당한 부상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달리기를 방해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달리는 주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상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급성적 외상에 의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부상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한 과사용 손상이다.

달리기에 재미 있는 곳이 부상당할 가능성도 많다.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은 달리기에 집중하게 하여 '러닝하이'를 느끼기도 쉽지만, 바닥이 고르지 못하고, 지면도 물러서 넘어지기 쉽다. 산길을 달릴 때는 발에 잘 맞고 발을 제대로 조여주는 트레일화를 신어야 미끄러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외상에 의한 부상은 주로 넘어지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을 잘못 디딜 때 인대가 늘어나거나 근육이 끊어지거나 피부가 찢어지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해서 급성적으로 생긴다. 피가 나지 않으면서 1시간 이상 많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퍽하는 소리나 뭔가 부서지고 찢어지는 소리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외상에 의한 부상보다도 훨씬 더 일반적인 것이 바로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혹독한 운동 때문에 생기는 만성적인 부상이다. 신체를 혹사해서 생기는 과사용 손상은 경쟁적 심리가 강한 사람들이 매일 훈련을 해서 몸이 쉴 틈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에 가장 많이 온다.

1km를 달리는 동안 발은 보통 지면을 500~750회 정도 부딪친다. 그 힘은 주자의 달리는 속도와  보폭에 따라 자신의 체중의 3~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발목과 무릎, 또는 대퇴 관절과 근육들에 전달한다. 

적당한 평형을 이룬 몸이라면 발은 주자가 가고 있는 방향과 평행으로 내디뎌야 하고 발끝과 슬개골은 일직선 상에 놓여야 한다. 만약 무릎이 좌우 대칭이 아니라면 무릎이 제 방향을 잃고 다른 쪽으로 비뚤어지고 그래서 결국 무릎 부상이 생기게 될 것이다.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유발하는 부위가 다른 곳이라도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무릎이 떠맡게 된다. 의사가 부상당한 부위는 쉬게 하고 통증이 사라지길 그냥 기다리다고 했다면 다른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다른 대체운동이나 근력운동과 유연성 운동이 포함되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11-06 15:41   |  수정일 : 2017-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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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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