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칼럼 | 건강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달리기가 무릎에 안 좋다고? 봤지, 달리기의 건강 효과!

달리기를 지나치게 많이 하면 유해산소가 많이 생기거나 너무 적게 하면 대사성 질환으로 수명이 짧아진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적게 하는 것이 문제이지 정기적인 운동, 특히 1주일에 총 150분 정도 달리기를 하면 의사가 처방하는 어떤 약보다 나은 건강상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달리기를 지나치게 많이 하면 유해산소가 많이 생기거나 너무 적게 하면 대사성 질환으로 수명이 짧아진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적게 하는 것이 문제이지 정기적인 운동, 특히 1주일에 총 150분 정도 달리기를 하면 의사가 처방하는 어떤 약보다 나은 건강상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 

이제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는 비만과 2형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최소한 13가지 종류의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서와 정신생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장수를 누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과거 담배를 피웠던 사람도 운동을 하면 기대 수명에 4.1년을 더 할 수 있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은 기대 수명에 3년을 더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을 할 경우 암 환자는 5.3년을,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4.3년을 기대수명보다 더 살 수 있다.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다 보면 평소에 건강하고 삶에 자신감이 넘쳐나던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유방암을 진단받아 수술을 했거나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렸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을 더러 만나게 된다. 통풍 때문에 약을 처방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 

나이에 관계 없이 아프지 않을 때는 누구나 마음 속으로 자신은 지간한 질병에는 끄떡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60대 이후에나 생기던 질병들이 최근들어 20년이나 30년, 혹은 40년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검사 기술의 발달과 조기 검진으로 인한 현상임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오랜 좌식 생활에 따른 신체적 비활동성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꼽지 않을 수 있다.

뇌졸중의 전형적인 발병 시기는 65세 이후였지만, 요즘은 2,30대의 발병 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만일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지금 당장 하루 빨리 끊는거다. 흡연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콜레스테롤증 등을 유발하고 이들이 뇌졸중의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 또한 젊더라도 평소 소금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1주일에 두 번 생선을 먹고, 심장강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유방암도 보통 45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요즘은 10대에도 발생햇다는 보고들이 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를 날씬하게 유지하고, 과음을 줄여야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요구되기도 한다. 약을 복용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 유방절제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하지만 요즘은 40대 초반에도 흔히 나타난다. 외국어나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우는 등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뇌의 부분들을 자주 사용하여 ‘정신 근육’을 만드는 것이 좋은 대책이다. 독서나 명상을 하거나 유산소 운동으로 두뇌 활용함으로써 인지력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심장에 좋은 것은 두뇌에도 좋은 것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지키고, 혈압을 낮추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통풍은 5,60대 뿐만 아니라 30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비만과 폭음은 젊은이들의 통풍에 걸리는 주 원인이다. 술을 끊고 식이습관 조절과 운동을 통해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예방책이다. 

달리기를 하면 러너스 하이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마음이 안정되어 행복감을 느끼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수면의 질과 기분이 향상되고 집중력도 높아졌다는 사실이 증명되어 1교시를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하는 학교도 있다. 2012년의 한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노화와 관련된 인지력의 감퇴를 막고 총명도를 유지하며, 뇌졸중 환자에서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언어, 사고력 그리고 판단력 문제가 50%나 개선되었다. 

달리기는 운동 하는 중 뿐만 아니라 운동을 마친 후에도 일정 시간 칼로리 소비가 계속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운동 후 소모되는 칼로리의 수치 즉 ‘애프터번(after-burn)’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야말로 은퇴 후에도 월급이 계속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노화로 인한 뼈 의 손실을 막아주어 무릎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관절염 환자들을 조사해보면 예전에 달리기를 한 적이 거의 없으며,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퇴행성관절염에 걸리는 경우도 예상했던 것보다 많지 않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3-14 08:05   |  수정일 : 2017-03-14 09:46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1건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 2017-03-19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보수후보 단일화를 해야만 골병든 대한민국이 다시 산다는 설법.
맨위로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