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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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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벗어나려면 퇴근 후 집으로 일 가져가지 말라

글 | 신용관 조선pub 기자

▲ / photo by 사진 출처=pixabay
한창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와 정신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극도로 무기력해진다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허버트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처음 사용한 심리학 용어로 ‘다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고 해서 소진(消盡)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완벽한 성과를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일에 파묻혀 자신을 몰아붙이다가 아무런 의욕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무력감이 느껴지면 머리로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따라오지 않게 된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면서 일할 때 가졌던 열정이나 의욕도 사라진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논쟁이나 갈등에 자주 휩싸이거나 성취감도 떨어진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지은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21세기북스 발간)에 따르면 번아웃 경고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쉽게 짜증이 나고 분노가 솟구친다.
-하는 일이 부질없어 보이다가도 느닷없이 열성적으로 업무에 충실한 모순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급속도로 무너져 내린다.
-만성적으로 감기, 요통, 두통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감정의 소진이 심해 ‘우울하다’고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의 에너지 고갈 상태를 보인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의 차원을 넘어 수면장애, 우울증, 대인 관계 악화,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성격적으로 조급하고 강박관념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타입, 책임감이 강해 자신이 맡은 일은 만족할 때까지 지속하는 완벽주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시간, 강도 높은 노동 같은 사회적 요인도 번아웃 증후군을 부추긴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지인이나 배우자 혹은 멘토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상담을 한다.
-되도록 정해진 업무 시간 내에 일을 해결하고, 퇴근 후에는 집으로 일을 가져가지 않는다.
-운동, 취미 생활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나 남들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고친다.
-필요하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3-02 14:21   |  수정일 : 2017-03-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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