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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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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 예방, 20대부터 관리 시작해야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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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 by 조선DB
무릎은 체중을 지탱해야 하고 뛰거나 쪼그려 앉는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더 쉽게 손상된다. 특히 달리기,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20대에는 염증이 생기는 등 무릎관절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과 연골조직이 더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 더 잘생길 수 있다. 

20대에 생긴 가벼운 무릎 관절의 염증을 통증이 가라앉으면 한번 삐끗한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년 이후에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으로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생긴다.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또는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또는 속발성 관절염으로 나누어진다. 한번 손상된 관절을 치료 없이 그대로 두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 관절에 염증이 생겼을 때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 않으려면 손등으로 발목과 무릎까지의 온도 차를 느껴 무릎 관절염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무릎 온도는 다리보다 더 차갑다. 따라서 발목에서 무릎까지 손등으로 쓸어 올렸을 때 무릎이 다리보다 더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무릎부분의 뼈 위에는 피부만 지나가고 혈관은 다소 떨어져 있어 다른 곳보다 온도가 차기 때문에 손바닥은 자신의 체온 때문에 온도차가 정확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보다 온도에 민감한 손등을 사용해 진단하면 된다. 자고 일어나면 무릎부분 외에 허리나 손 등 다른 관절 부위가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관절 사용에 무리가 온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연골이 손실되는 주요 위험 요인은 과거의 연골 손상, 비만, 염증 등이다. 체중이 늘게 놔두면 무릎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게 때문에 음식 조절, 운동 등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려면 자전거 타기, 걷기, 달리기, 스쿼트 운동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이 낮으면 무릎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무릎 종아리 발목에 무리가 생겨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관절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너무 오래 달리거나 뛰면 오히려 발바닥과 무릎 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30분~1시간씩 3~6개월 지속하는 것이 좋다. 또 얼마나 걷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평지를 걸을 때 관절이 아프거나 부었다면, 냉찜질을 해 관절이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하루 15~20분 걷기부터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주간 단위로 5~10분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뚱뚱한 사람은 무릎에 통증이 오면 걷기를 중단해야 한다.

미국 보스턴대학 프랭크 로머 교수가 무릎 연골 손실이 전혀 없는 과체중인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골관절염 위험을 30개 월 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환자의 20.2%에서 무릎 연골 손실이 서서히, 또 5.8%에서는 연골 손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성별, 나이, 인종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해도 비만과 과체중은 연골 손실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건강에 심대한 피해를 입으며 연골 손실이 심해지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골관절염은 근육골격 질환 중 가장 일반적이며, 보통 천천히 진행되지만 일부 환자들에선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상체를 세우고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에서 엉덩이를 오리처럼 내밀고 무릎과 허벅지를 90도 각도로 만든 뒤 앉았다 일어섰다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스쿼트 운동이며, 단순히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이라든지 계단 오르내리기도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2-13 08:45   |  수정일 : 2017-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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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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