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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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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 잉글리시]
비행기 사고로 30세에 요절한 지성파 싱어송라이터의 명곡 ‘Time in a Bottle’

글 | 신용관 조선뉴스프레스 기획취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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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짐 크로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종종 틀어주는 팝송 중에 ‘Time in a Bottle’이 있다. 시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일품인 포크 록이다. 이 노래는 미국 가수 짐 크로스(Jim Croce, 1943~1973)가 1973년에 발표한 곡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인 짐 크로스는 대학 졸업 후 잉그리드라는 여성과 결혼한 뒤 뉴욕으로 옮겨 짐 앤 잉그리드(Jim & Ingrid)라는 그룹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발표한 앨범 에서 ‘Operator’가 싱글 커트되어 히트하였고, 이듬해 ‘I Got A Name’ ‘Time In a Bottle’ 같은 싱글이 계속 히트되면서 순식간에 미국의 지성파 싱어송라이터로 부각되었다.
 
인기 정상에 있던 짐 크로스는 1973년 9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30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0년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Time In a Bottle’의 가사를 썼다고 한다. 크로스가 비행기 사고로 죽은 뒤, 영원히 살며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를 소망하는 노래 가사 내용이 마치 그가 죽음을 예견한 것처럼 여겨지면서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4년여의 뮤지션 생활 중 앨범 6장을 발표한 크로스의 꾸밈없이 맑고 따뜻한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조용한 사색으로 이끄는 특징이 있다.
 
=====
 
Time in a Bottle
병 속의 시간
If I could save time in a bottle
만약 내가 시간을 병에 담아 모을 수 있다면
The first thing that I'd like to do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Is to save every day
하루하루를 모아두는 일이죠
'til eternity passes away
영원이 지나갈 때까지
Just to spend them with you
당신과 그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If I could make days last forever
만약 영원히 세월을 지속시킬 수 있다면
If words could make wishes come true
만약 노랫말로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면
I'd save every day like a treasure and then,
매일을 보물처럼 모을 거예요, 그리고
Again, I would spend them with you
역시 그 시간을 당신과 함께 보내겠어요.
But there never seems to be enough time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To do the things you want to do
당신이 원하는 일들을 하기엔
Once you find them
일단 하고 싶은 일들을 찾으면 말이죠.
I've looked around enough to know
난 충분히 찾아봐서 알아요,
That you're the one I want to go / Through time with
당신이야말로 내가 세월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If I had a box just for wishes
만약 내게 이루지 못한 소원과 꿈을
And dreams that had never come true
담아둘 수 있는 상자가 있다면
The box would be empty
그 상자는 텅텅 비어있을 거예요
Except for the memory / Of how they were answered by you
당신이 거기에 어떻게 응했는지에 관한 추억 외에는.
But there never seems to be enough time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To do the things you want to do
당신이 원하는 일들을 하기엔
Once you find them
일단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말이죠.
I've looked around enough to know
난 충분히 찾아봐서 알아요.
That you're the one I want to go / Through time with
당신이야말로 내가 세월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
 
○ ‘pass away’는 ‘die’라는 말을 피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우리말에서 ‘사망하다’ 대신에 ‘돌아가다’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His mother passed away last year.
그의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존재하던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질 때에도 사용한다.
civilizations that have passed away 사라진 문명들
 
○ ‘word’는 단어, 말, (노래의) 가사, 이야기 등의 뜻 외에 약속이나 보장, 또는 그러한 말의 뜻이 있다.
I give you my word that this won’t happen again.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He’s a man of his word.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the Word’ 또는 ‘the ˌWord of God’처럼 대문자로 써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가르침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 ‘there never seems to be’의 해석과 관련해, ‘seem to be’는 ‘~한 모양이다’의 뜻이다. 즉 이때 seem은 appear의 뜻으로 쓰인다. 즉 ‘그는 아픈 것 같다’를 표현하고자 하면 “It seems that he is ill.”도 되고 “He seems to be ill.”도 된다.
따라서 “There seem to be little difference in~”은 “~에 거의 차이가 없는 듯하다”이다.
 
○ 우리가 부사로 알고 있는 enough는 복수 명사나 불가산 명사 앞에 쓰여 sufficient의 의미를 갖는다.
Don’t ask me to do it. I’ve got enough problems as it is.  
나한테 그걸 하라고 하지 마. 지금 현재로도 충분히 문제가 많으니까.
이 노래에서는 ‘enough time’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enough를 명사 뒤에 쓰는 것이 대단히 구식체로 들리지만 ‘time enough’라는 표현도 아직 상당히 자주 쓰인다.
There’ll be time enough to relax when you’ve finished your work.
당신이 일을 마치고 나면 쉴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은 있을 거예요.
 
○ ‘looked around’는 써있는 그대로 ‘둘러보다’인데 ‘~을 찾아 돌아다니다’의 의미도 갖는다.
We're looking around for a house in this area.
우리는 이 지역에 나온 집을 (사기 위해) 둘러보고 있다.
 
○ ‘go / Through time with’와 관련해 ‘go through’는 크게 2가지 뜻이다.
첫째, ‘~을 살펴보다’ 또는 ‘~을 검토하다’
I always start the day by going through my email.
나는 언제나 이메일을 살펴보는 것으로 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Let’s go through the arguments again.
그 주장들을 다시 검토해 봅시다.
둘째,  ‘~을 겪다’ 또는 ‘~을 거치다’
He’s amazingly cheerful considering all he’s had to go through. 
그는 그가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을 고려해 볼 때 감탄스러울 정도로 쾌활하다.
Certain formalities have to be gone through before you can emigrate.
해외로 이주를 하려면 그 전에 특정한 요식을 거쳐야 한다.
 
○ Once가 부사 아닌 접속사로 쓰일 수 있으며 ‘~하자마자’ 또는 ‘~할 때’의 뜻이다.
We didn’t know how we would cope once the money had gone.
우리는 그 돈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알지 못했다.
The water is fine once you’re in!  
일단 물속에 들어오면 괜찮아!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1-20 09:00   |  수정일 : 2018-1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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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관 조선뉴스프레스 기획취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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