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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일기 ③] 라운딩 3일째 무빙 데이(MOVING DAY)를 맞다

골프는 70%가 멘탈이고 나머지 30%도 멘탈

글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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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3일째, 필자는 나상욱 조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보통 PGA의 경우 이틀간의 라운딩 성적으로 본선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리게 된다. 탈락을 컷 오프(Cut Off)’라고 하는데 컷 오프 유무는 프로 선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면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으니까.
미국 PGA 경기는 반경이 넓어 비행기를 타고 이동, 숙박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경비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결선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이번 더 CJ컵 대회는 세계적 선수들을 초청한 경기여서 달리 예선 탈락자가 없다.  예선탈락이 없어서 참가선수 모두가 성적에 따라 일정 상금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마지막에 티업하는 조()챔피언 조라고 한다. 잘치는 사람이 가장 나중에 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CJ컵 대회는 나흘 간의 경기 성적을 모두 합하는 스트로크 방식이다. 그간의 성적이 좋은 이가 마지막 날의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골프는 크게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플레이, 2가지 경기방식이 있다. 매치플레이는 홀마다 승부를 겨뤄 이긴 홀이 많은 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스트로크플레이는 정해진 라운드의 스코어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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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준 제주 나인브릿지. 하늘은 높고 프르렀다.

이런 경기방식 때문인지 드라이빙 레인지(실외 연습 골프장)에서도 선수들의 분위기가 좀 바뀐 것 같았다. 다소 맥이 빠진 듯한 모습의 선수와 의욕에 가득 찬 선수 모습이 확연히 달랐다.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부진하여 아쉬웠다. 이를 보면서 골프는 체력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보통의 프로 선수들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한 시즌을 보낸다. 화요일에 연습라운딩, 수요일은 프로암 경기,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나흘간 경기를 한다. 이후 월요일에 다음 경기장소로 이동하는 식의 패턴이 1년의 총 50주 중 30~40주를 반복한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경기 중에는 18홀을 걸어 다녀야 한다. 카트를 타면 규칙위반으로 실격처리 된다. 결선에 진출하면 상금을 받지만, 월요일 하루만 기쁨을 만끽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월요일 다름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하며, 화요일에는 다시 연습라운딩에 매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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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레인지 봉사를 마치고 오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상욱 선수 조를 따라가 보았다. 역시 나상욱 선수는 필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아주 전략적으로 IP지점을 정하여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홀을 공략하였다. 아쉬운 점은 퍼팅이었다.
필자가 보기에도 아주 가까운 버디 찬스를 놓친 것만 전반 9홀에 2번이나 되었다. 필자도 너무 안타까운데 나 선수는 오죽할까. 만약 2번 모두 버디 찬스를 잡았다면 선두그룹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으리라. 그렇지만 여유있는 자세를 보여주어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
 
골프는 70%가 멘탈이고 나머지 30%도 멘탈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골프에서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값진 영광은 위기상황에서 극복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듯 어려운 상황일수록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언제나 골프는 필자의 한계를 일깨워 준다. 오늘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하늘은 너무 맑고 더 할 나위 없이 높았으며 매력적이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1-01 13:16   |  수정일 : 2018-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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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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