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칼럼 | 문화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참관기 ②] 우중(雨中) 프로의 멋진 샷에 감탄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

글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

본문이미지
UL 크라운 대회 2일째, 우중(雨中) 경기가 열렸다.

UL 크라운 대회 2일째 갑자기 오후 봉사조로 배정이 바뀌었다. 태풍이 오는 바람에 일정에 혼선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갑기도 하고 갑작스런 호출에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대회 3일째에는 비가 많이 올 것이란 예보가 있어 이날 3라운드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었다. 필자는 서둘러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부랴부랴 도착했으나 일정보다 먼저 오후조가 출발하는 바람에 부득이 대기조로 편성됐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무작정 기다렸으나 달리 연락이 없었다. 이미 홀 마샬이 배치되어 인력에 여유가 생긴 모양이었다. 센터에 멍하니 대기하자니 멋쩍어서 필요하면 문자나 전화를 달라고 메모를 남기고 1번 홀로 향했다.
 
본문이미지

마침 미국팀과 일본팀과의 경기였다. 미국팀은 미쉘 위와 제시카 코다, 일본팀은 천재 골프소녀 하카오타와 우에하라였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부분은 키 차이였다. 미국팀은 둘 다 키가 180cm를 넘고 늘씬한 미녀들인 반면에 일본팀은 상대적으로 아담하지만 실력은 만만찮았다. 특히 하카오타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호쾌하였다. 하카오카의 드라이버 거리가 그들 중에서 제일 멀리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미국팀은 시종 여유가 넘쳤고 일본팀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대조적이었다. 문화의 차이일까.
 
각 국가를 대표하여 각자의 개성을 뽐내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샷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멋지게 날아갔다.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쉘 위는 다소 드라이버가 흔들려서 간혹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러프에서도 아주 임팩트 있게 멋지게 치는 모습이 멋져 보여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본문이미지
미국팀의 제시카 코다 선수(오른쪽)

조금 지나니 앞의 홀에서 갑자기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티샷을 한 선수가 눈에 익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박성현 선수였다. 멀리서 드라이버 티샷 모습만으로 박성현 선수인 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 갤러리가 엄청나게 많이 모여 있었다. 그 뒤를 전인지와 류소연 조가 보였다. 모두 멋진 스윙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부터는 류소연과 전인지 조를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류소연은 다소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인지는 차분하게 잘 이끌어 갔다. 의외로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미소 짓는 모습이 경기를 충분히 즐기는 모습이었다.
 
본문이미지
미국팀의 미쉘 위 선수(검은 경기복)

전인지가 파를 기록한 상태에서 긴 거리의 버디 버트를 남긴 류소연이 자신 있게 긴 거리에서 퍼팅을 자신있게 치자 바로 홀컵 안에 끌려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너무 멋져서 탄성과 함께 박수를 힘차게 쳤다. 갤러리 들의 탄성이 너무나도 크고 즐겁게 들렸다.
프로선수여서 국가 등에 대한 관념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실제는 반대였다. 돈보다는 명예를 소중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뿌듯함과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인상적이었다. 비가 많이 내렸으나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멋지게 샷을 했다.
 
본문이미지
한국팀의 류소연과 전인지 선수
 
국내 갤러리 문화도 성숙해 보였다. 그린에서 선수들이 퍼팅을 할 때 조용히 지켜보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도록 격려해 주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아낌없이 박수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잠시 짬을 내어 갤러리 플라자에서 간식을 먹기었다. 핫도그와 오렌지 주스를 먹었는데 시장이 반찬인지 너무나도 맛이 있는 것이 아닌가? 비가 와서 앉을 자리도 불편했으나 있는 핫도그 탓인지 덩달아 기분이 업 되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0-15 09:44   |  수정일 : 2018-10-15 09:46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니스트 사진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자유지성광장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