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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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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으로 간 아사미 린타로(淺見倫太郞)의 수집 도서

'우리문화재수난일지'의 저자 정규홍선생이 미국출정에 앞서 보낸 기록.

글 | 정규홍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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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박물관 ‘기부취조표’

 
아사미 린타로(淺見倫太郞)는 1906년에 한국복심원 차관으로 한국에 건너와 판사로 활동하다가, 후에 총독부 판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1918년까지 판사로 활동하면서 한국 고미술품을 많이 수집하였다.
 
아사미 수집품으로는 『대정원년 약보고』에, 1911년 촬영했다는 「조선고적사진목록」도판 25-29로 게재된 것도 있다. 1916년에는 도기, 와전 등 수십 점을 총독부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의 수집은 일찍부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식견이 높아 수준이 높고 폭이 넓었다.
1918년 9월에 사료조사 차 한국에 잠시 건너온 도쿄대학 하기노(萩野) 박사와 함께 동행 했던 다나카(田中)박사의 복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사료조사를 위해 1918년 9월 1일 부산에 도착하여 부산, 동래, 경주 유적을 탐방하고 부여, 조치원을 거쳐 9월 14일에 경성에 들어왔다. 경성에 들어와 경복궁, 창덕궁, 총독부박물관 등을 순람하고, 또 삼정물산회사지점에 가서 그곳에서 아사미 린타로(淺見倫太郞) 씨 수집의 조선관계서류 약 6천여 책, 조선의 묵탁법첩류(墨拓法帖類) 약 3백여 점의 목록을 일람했다. 총독부 총무과장 구도 소헤이(工藤壯平) 씨 댁에서 조선의 고문서 및 조선명가(朝鮮名家)의 필적을 보았다.「雜錄」, 『史學雜誌』 제30編 제5호, 대정8년 5월>
 
특히 한국서적을 많이 수집하였는데, 자기의 문고 1084부 5771책을 미쓰이문고(三井文庫)로 넘겼다. 아사미가 편찬한 『조선수집 도서목록』(1916년)의 내용에는 당본목록 2700책, 조선본 추가목록 293책, 금석비판류 200종 합계 3193책이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종전 후 미국으로 팔려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아사미문고’가 되었다.
‘아사이문고’에 대해 일부 국내에 소개된 것도 있지만, 1918년에 다나카(田中)박사가 목격한 목록에 들어있는 조선의 묵탁법첩류(墨拓法帖類) 등의 조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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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申報』 1918년 3월 7일자 기사

淺見倫太郞, 「고려자기에 관한 고려인의 기록」, 『매일신보』 1914년 10월 28일자
 
<이미 10년 전에 조선에 건너온 일본인으로 고려자기가 어떤 물건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고 또 청백자의 2,3개를 얻어 珍玩品으로 하거나 혹은 고향의 사여품으로 하지 않은 자가 없다하더니 근래 이러한 종의 유행이 頓衰함은 당연한 일이라 나의 보고 들음에 의한 즉 명치39년(1906) 이후 2,3년간 가장 유행을 극한 듯하도다. 당시의 고려자기는 모두 토출품이나 현재 조선의 곳곳마다 산출함이 아니오 또 개성부근 토중에서 굴출하나니 이가 완연히 개성인삼이 강도의 자료가 됨과 如하고 당시의 고려자기도 또 공업의 산출물이 아니오 형법학상 문제되는 것이라 고분발굴, 옥외의 절도 혹은 매장은닉의 결과인 듯하도다. 그 取締를 勵行할 시에는 산출물은 이미 다하였다더라. >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9-17 09:31   |  수정일 : 2018-09-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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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상근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중앙신도회 사무총장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상임이사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실행위원장
서울시문화재찾기시민위원 등 역임

(현)문화재환수국제연대 상임대표
(현)명원문화재단 이사
(현)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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