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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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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변질, 떠난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글 | 김주덕 법무법인 태일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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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떠났다는 의미는 사랑의 상실이 아니라, 사랑의 변질이다. 사랑은 빛의 속성을 갖는다. 빛을 상실하면 어두움일 뿐이다. 사랑은 변질된 상태에서 암흑의 길을 걷는다. 암흑 속에 파묻힌다.
 
사랑의 상실은 망각의 강을 건넌다. 너와 맺었던 인연은 모든 아름다움과 함께 강물에 던져진다. 세찬 강물을 겨우 빠져나온 사랑은 알몸으로 다리를 건넌다.
 
더 이상 사랑은 없다. 너 때문에 사랑은 부존재한다. 사랑의 망각과 상실은 빛과 어두움 속에서 서서히 교차한다. 그리고 그림자만 남긴다.
 
이미 상실된 사랑, 변질된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상대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만들었던 사랑의 사랑,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사랑의 허상, 사랑의 이미지, 사랑의 환상 때문이다.
 
그러므로 떠난 사랑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그 사랑은 애당초 사랑이라고 할 수 없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7-12 13:37   |  수정일 : 2018-07-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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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김주덕 법무법인 태일 대표변호사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했음
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법학과 졸업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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