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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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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병리현상 ①]
사랑의 긍정적인 작용 못지않은 치명적인 병리 현상

글 | 김주덕 법무법인 태일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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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사랑은 ① 다른 사람을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②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며 소중히 여기는 마음, ③ 어떤 대상을 매우 좋아해서 아끼고 즐기는 마음을 말한다.
 
‘사랑하다’라는 동사의 의미는, ① 낭만적이거나 성적인 매력에 끌려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다, ② 매우 좋아해서 아끼고 즐기다, ③ 낭만적이거나 성적인 매력에 끌려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다는 뜻을 가진다.
 
사랑은 인간에게 매우 소중한 가치를 가진다.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삶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다. 사랑은 인생을 감성적으로 풍성하게 한다. 삭막한 현실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사랑은 더 나아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끈끈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하지만 사랑의 이러한 긍정적인 작용 및 기능 못지않게 사랑에는 치명적인 병리현상이 존재한다. 사랑은 태생적으로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이며, 가변성을 내포한다. 인간의 사랑은 신의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의 변화를 보면, 인간의 생로병사와 비슷한 사이클을 거친다. 사랑이 형성되고 시작되는 과정 자체도 매우 고통스럽다. 심한 출산의 진통을 겪는다. 진정한 사랑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시간이 가면 자연히 쇠퇴한다. 인간이 늙어서 힘이 없어지고 무기력해는 것과 같다. 사랑도 세월에 따라 딱딱한 껍질에 쌓여 물기 는 나무 껍질처럼 변한다. 그것은 이미 사랑의 형태만 갖추었을 뿐 사랑의 엑기스는 모두 빠져 있는 상태다.
 
사랑도 병에 걸린다. 사랑을 파괴시키는 병원균은 다양하다. 상대가 변하거나 내가 변하는 것이 첫 번째 질환이다. 제3자가 개입하여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도 치명적인 질병이다. 애정이 식어서 권태롭게 되는 것도 심각한 병이다.
 
끝으로 사랑도 소멸하는 시기가 있다. 육체적인 소멸도 있지만 정신적인 소멸도 있다. 이것은 사랑의 실종을 의미한다. 사랑이 아예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6-15 09:58   |  수정일 : 2018-06-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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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덕 법무법인 태일 대표변호사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했음
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법학과 졸업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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