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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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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프랑크 일기(82), (83)]
끊임없는 도전의 묘미··· 소설에 도전하다

글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

막스 프랑크 일기(82)
 
끊임없는 도전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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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배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라는 책이 생각난다.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60세에 언론인으로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 실크로드 길을 걸으며 쓴 책이 바로 “나는 걷는다”이다. 그 책에서 필자에게 특히 인상적인 문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내겐 아직도 만남과 새로운 얼굴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고집스럽고 본능적인 욕망이 남아 있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필요성 때문에 항상 군중의 물결 속으로 떠밀려 들어가 끝없이 움직이고 더 빨리 뛰어다녀야 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평소의 필자의 글쓰기를 지켜보면서 문장 솜씨에 못마땅하게 느낀(?) 후배가 필자에게 글 쓰는 법을 배우라는 차원에서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한 것이 계기다. 이러한 강권에 못 이겨 그 책을 사기는 하였으나 필자의 스타일과는 다른 책이어서 처음에는 그리 흥미를 느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동안 내팽개쳐 둔 책이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그 책을 다시 읽는 순간 특히 위 두 구절이 필자의 눈에 띄었다. 그리고 너무 공감이 갔다. 필자 역시 무한한 도전이 그립고 새로운 만남 그리고 어제와 다른 새롭고 설레는 하루를 기대하면서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필자 마음속에 갈등이 되었던 부분 즉 바로 “나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어쩌면 현실도피가 아닌가?” 하는 다소 두려움이 섞인 자조와 의아심이 항상 미해결의 숙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 책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필자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필자가 최근에 우연히 소설을 쓰는 데에 새로운 관심과 의미를 가지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다. 사실 지금까지 필자는 부의 축척에 대하여 다소 둔감하였고 심지어 의도적으로 이를 외면한 면이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소 건방지고 뜬금없어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비호감’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악성댓글이 나올 만큼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필자 스스로의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사실 부를 축적하여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비교적 희박하였고 어쩌면 의도적으로 이를 외면한 측면이 있었다. 이러한 태도를 보이게 된 데에는 필자 스스로 돈을 버는 데에 그리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스스로 합리화하고자 하는 면도 있었고, 또한 다른 측면에서는 자조의 탄식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필자는 그간 인생을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심각하게 로또복권을 사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요행으로 얻는 그런 일확천금이 필자에게는 달리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고 심지어 그런 행위를 하는 자신이 싫을 정도로 독특한 자기 결벽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 스스로 놀랍게도 이처럼 요행을 바라거나 행여 운 좋게 돈벼락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를 감당할 자신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로또와 같은 일확천금의 기대 같은 것은 필자에게는 평소에 상상조차 하지도 못하였고 동시에 하고 싶지도 않았다. 심지어 더 나아가 이에 대한 거부감까지 느낄 정도였다.
 
물론 필자의 본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이를 제대로 인정하여 이를 통하여 이왕이면 큰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변호사업무는 전문영역이기는 하지만 전문성의 부각보다는 좀더 사업적인 측면이 많은 특성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달리 적법과 위법의 경계에 서서 사업적인 융통성을 가지고 리스크를 안고자 하는 용기가 없으면 무수히 능력이 뛰어난 다른 법률전문가와 경쟁을 하여 이들을 이겨서 큰돈을 번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쉽게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온다는 것은 상당한 노련함이 필요한 종합예술이고 그리고 절대 만만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유수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인 클라이언트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받아온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아니하다는 점은 명백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를 깨닫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아니하였다. 따라서 그간 큰돈을 벌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자기합리화인지는 모르지만 필자는 돈과는 그리 인연이 없는 것으로 보여 스스로 미리 이를 인정하고 나름대로 필자의 인생 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즉 필자는 평소의 소신이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 그냥 나름대로 멋있게 살자”, 그중에서도 “만인에게 당당하게 살고 그리고 또한 나름대로 열심히 살하고 일 한만큼만 벌자”라는 자기합리화적인 자기 고집 내지 신념이 강하였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다. 물론 나름대로는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를 하고는 있다. 따라서 당연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는 벌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회에서의 성적표인 재무제표라는 부문에서 아주 탁월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클라이언트가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업무관계에서 불편함을 강요하거나 다소 거슬리는 모습을 보이면 필자의 경우는 필자 스스로 이러한 상황을 그냥 무심코 참거나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지 못하여 온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영락없이 필자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서 클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수임료를 즉시 전액 환불하고 해당 사건에서 사임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변호사라는 자유직업이 가지는 장점은 자신의 자존심을 가지고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기업체가 아닌 일반 개인인 사건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당사자가 사건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때로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너무 무리하고 또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그간 필자의 경우에는 클라이언트가 기업체가 아닌 일반 개인 클라이언트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거의 모든 클라이언트가 개인이 아닌 기업체여서 상호 합리적인 기대하에서의 업무수행을 나름 충실하게 진행했었다. 물론 클라이언트 기업체로부터 부탁받은 해당 법인의 이사나 직원들의 송무나 자문에 대하여는 거의 실비수준의 비용을 받거나 아니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사실 그간의 변호사로서의 삶은 나름대로 의미는 없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보기에 따라서는 거의 소설과 같이 드라마틱한 부분도 상당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에 경험하고 있는 다소 황당한 분쟁경험 부분은 필자가 보기에도 거의 드라마와 같이 박진감과 긴장감이 있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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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히드로 공항.

최근에 “나도 소설을 쓸 수 있다”라는 강연을 접하면서 이에 자극이 되어 불현듯 필자의 자서전과 같은 내용의 소설로 한번 써보고 싶어졌다. 그런데 위 강의를 한 교수분께서 소설은 자기의 경험을 써야 그 진정성이 있어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를 하셔서 더 용기백배한 점이 있다. 그와 같은 말씀에 자극을 받고 나아가 또한 큰 힘이 되어 조만간 소설 2편 정도를 써서 이를 발표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필자에게는 현실이 소설인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이와 같이 소설화될 현실세상이 다이나믹하면서도 흥미로운 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다소 독특한 경험은 필자만이 개인적으로만 이를 간직할 것이 아니라 주위의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또한 공감을 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기 때문에 한번 시험 삼아 도전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그동안 같이 골프를 친 동료나 후배가 클럽 챔피언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또한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장관이 되고 국내 굴지 기업체의 사장이 되는 등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이 신문지상에 자주 보도되고 있었다. 필자 역시 한때에는 나름대로 야망이 있었고 그간 열심히 살아온 면이 있었는데 그와 같이 잘나가는 친구들을 보게 되니 왠지 더없이 부럽고 심지어 그 정도가 지나쳐 약간의 시기의 마음마저도 생기는 것 같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그러한 감정은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감정으로 왔다가 지금은 사라진 것 같았다. 이제는 어느 정도 평정심을 찾아서 그러한 친구들의 성공에 대하여 마음으로부터의 박수와 갈채를 보내게 된다. 모두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이니까 하는 스스로 위안과 자위가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는 인생을 살지는 말아야 한다는 값진 교훈이 도움되었다. 한편으로는 그간의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위 분들의 그러한 성공의 이면에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의 시간이 있었을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친구나 선배 후배들의 멋진 성공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 멋진 성공의 순간들을 충분하게 즐기기를 조언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후부터는 사실 주위 분들의 세속적인 성취와 성공이 그리 부럽지가 아니하였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프로젝트가 주는 설렘 등이 가져다주는 감동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적으로 멋지게 보이는 소위 그와 같은 성공한 삶이 오래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아가 성공 그 이후의 삶도 보이기 때문이다. 즉 세속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대다수가 조만간 그러한 전성기의 삶에 대한 향수 때문에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현재의 삶에 대하여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에 성공 시절만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면서 과거의 시간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그간 연구한 세계의 유명한 재벌 2, 3세의 삶을 보면 이를 명확하게 알 수가 있다. 즉 그들은 선천적으로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춘 축복을 받은 자들로서 선택의 폭이 아주 넓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런 축복을 받아서 멋지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모든 여건이 갖추진 그들이 추구하여 온 삶이 궁금하여 필자는 시간이 되는 대로 이들의 삶과 생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또한 연구하여 왔었다. 그런데 의외로 다소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즉 그들은 세속적인 사회적인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를 마냥 좋아해서 여기에 몰입하여 연구하는 삶을 살면서 이의 결과물로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2~3개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배우는 삶을 살아온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특히 스포츠분야에서는 남다른 열정을 쏟아 자신들이 좋아하는 해당 스포츠 분야에서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준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하여 온 것이었다. 그들은 이미 여러 면에서 거의 다 가졌기 때문에 달리 세속적인 지위 등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다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무엇보다도 건강을 소중하게 여겨 이를 위한 스포츠 활동을 즐겨온 것으로 보였다. 이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와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아니한 채 그냥 그들만의 나름대로 개성 있는 멋진 인생을 설계하면서 살아온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이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즐거움과 행복 그 자체라고 본다. 특히 필자에게는 음악, 미술, 체육 그리고 문예 예술 활동 그리고 사회 강연활동이나 칼럼 활동 등이 가져다주는 즐거움 그 자체에 흠뻑 젖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활동은 다소 밋밋하고 단조로운 일상의 권태로움과 복잡함에서 해방시켜 준다. 어쩌면 이와 같이 비영리적인 활동은 비즈니스 업무와 적정한 조화를 이루게 되면 더할 나위가 없는 금상첨화라고 생각된다. 즉 어쩌면 단순한 일상에서도 가끔 맛볼 수 있는 최대의 즐거움이고 행복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돈이 필요한 이유를 이제야 어느 정도 명확하게 알게도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나만의 방이라는 책에서 전 세계 여행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정도의 부유함이 필요하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 문구가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았다. 필자가 느낀 감정과 너무나도 흡사하였기 때문이다. 요즈음 젊은이들도 이와 같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보기가 좋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간 필자의 경우는 부의 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최근의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하여 비록 때늦은 감은 있지만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즉 필자만의 멋진 삶 즉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도전의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서는 어느 정도의 부의 축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이제 부에 대한 올바른(?) 목표의식이 생겼으니 현재의 현실적인 삶에서 좀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해 보고 싶다. 가능하면 앞으로 전 세계의 모든 지역을 탐방하면서 현지의 전문가들과 대화를 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 그리고 평소에 제대로 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인 음악, 미술, 체육, 시, 소설 등의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를 위하여 필자 나름대로 소박한 버겟리스트를 구상해보고 나아가 이의 실행을 위한 멋진 도전의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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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재 코트라.

도전하고 배우는 삶이야말로 그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멋지고 어쩌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적인 삶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삶이야말로 객관적인 평가와 관계없이 필자에게 가장 멋지고 성공적인 삶이기 때문이다. 언덕 위에 세워진 외부가 너무나도 멋진 불란서 집(?)을 꿈꾸기보다는 외관은 투박하여 멋스러움이 전혀 없는 거의 군대 막사 수준일지 모르지만 반면에 안의 내부는 외부와는 달리 너무나도 아름답고 실용적이어서 실제로 필자만의 멋진 삶의 공간을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는 그런 시간을 꿈꾸고 싶다.
 
결코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필자 스스로만이 진실로 아름답게 느끼는 행복한 공간과 시간의 도전 여행을 은밀하게 기획하고 나아가 이에 무한히 빠져들고 싶다. 다른 일상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아니하고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마냥 그 꿈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하는 필자만의 소박하면서도 꿈꾸는 듯한 신비스러운(?) 그런 삶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상상 자체만으로도 오늘 다소 지친 일상에서도 오아시스 같은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멋진 상상이 현실에서 실천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축복 그 자체가 아닐까? 비록 현실에서 다 구현되지 못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꿈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꿈 그 자체만으로도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글로벌 프로젝트하에서의 수없이 사소한 버겟리스트는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빛과 소금과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꿈은 자신이 포기하지 아니하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이 되고 나아가 꿈 자체만으로도 영원한 축복이라는 평범하지만 친근하면서도 소박하고 소중한 진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새로운 감동으로 가슴깊이 와 닿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이 시간에도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고자 한다.
 
 
막스 프랑크 일기(83)
 
소설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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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본문 가운데.

지금 필자에게 주어진 과제 중의 하나가 소설이다. 물론 한국어로 작성하여야 한다. 물론 이를 중국어나 영어로 번역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특히 정서가 비슷한 중국시장을 향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성취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다.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인가 의아해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달 말 안으로 2편의 소설을 써야 한다. 그간 미국 유학시절부터 이후의 앤아버,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제네바, 뮌헨, 타이페이, 심천, 가고시마를 비롯하여 잘츠부르크, 부다페스트, 자그레브, 베니스, 밀라노, 피렌체, 남부 프랑스 해안뿐만이 아니라 오래전에 다녀온 모스크바, 미국 대륙횡단, 사웅파울러, 호주, 싱가포르, 북경 등등에서의 각종 일기 형식의 글을 모아 하나의 소설로 만들어 보고 싶은 욕망을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동남아의 대장정이 남아 있지만 일단 중간 편집형태의 글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남은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동남아의 도전일정에 참조하려고 하고자 하는 생각에서이다. 일상적인 업무도 해야 하는 사정하에서 다소 벅찬 도전이기는 하지만 나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위기의 중년 변호사의 인생을 조명해보는 소설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관념에서 그냥 지나쳐온 평범한 삶에서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애환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는 새로운 삶을 또한 그려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간 프랑크푸르트일기, 런던일기, 제네바일기, 막스프랑크일기 등을 비롯하여 앤아버일기 내지 홍콩일기 형식으로 칼럼을 써왔다. 이런 칼럼이 필자에게는 더 없는 자극이었고 행복 그 자체였다. 이제 퀸메리일기를 통하여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남미일기에 도전하고 나아가 일본일기, 중국일기 그리고 동남아 일기를 준비해보고자 한다. 그 와중에 세계 100대 골프장 시리즈도 감히 구상해 본다. 문제는 시간과 돈일 것이다. 이를 얼마나 현명하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남은 일기에서의 가장 큰 숙제이다.
 
그러나 세상에 풀리지 아니하는 숙제는 없다고 본다. 나머지 일기가 끝나는 날에 필자는 마침내 한편의 장편 소설 “나는 도전한다”를 완성할 것이다. 법률가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지식재산 분야, 금융 그리고 분쟁의 조정과 중재 또한 골프와 문화예술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물론 “나는 도전한다”라는 소설 아닌 소설은 완성 자체가 목표가 결코 아니다. 전 세계를 상세하게 비교분석하고 이에 대한 느낌을 기술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도전으로서 의미가 있을 뿐이고 달리 완성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또한 달리 큰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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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그냥 그 도전 과정을 즐기고 이를 기록화하고 싶은 소망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한도 달리 정하기가 어렵다. 물론 나름대로 기한을 설정하기는 하였지만 굳이 이러한 설정에 집착하게 되면 쉬게 지치고 피곤해질 따름이기 때문이다. 그냥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는 대로 도전해 보고 싶을 따름이다. 또한 이 도전의 과정에서 추가할 도구가 바로 컴퓨터와 음악이다. 법률, 골프, 컴퓨터와 음악이라는 관점에서 일기를 써보고 싶다. 그리고 이를 종합하여 하나의 서사시를 만들어 보고 싶을 따름이다.
 
이를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고 중간 점검이 바로 “나는 도전한다” 라는 미완성의 소설이다. 현재의 스케줄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이기는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중년 변호사의 일상과 도전”이라는 자서전적인 소설에도 도전해 보고자 한다. 이 칼럼 글이 발표될 시점에는 이미 두 권의 소설이 출판되었기를 소망해 본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5-18 17:16   |  수정일 : 2018-05-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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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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