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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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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프랑크 일기(73), (74)]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와 슬로베니아의 피란을 방문하다

글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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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프랑크 일기(73)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며 아름다운 도시인 자그레브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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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서 자크로아티아 수도 그레브로 가는 길에 있는 3개의 검문소 중에 한 곳.

과거 가족들과 함께 들렀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에서 받은 강인한 인상이 남아 있어서 크로아티아는 방문지역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나라다. 일정상 크로아티아의 남부지역을 방문하기는 어려워서 일단 수도인 자그레브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길은 다소 절차가 복잡하다. 크로아티아가 EU국가이기는 하나 영국과 마찬가지로 쉔칸조약의 체결국이 아니어서 별도의 검문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어오는 데에 세 번의 검문소를 거쳤다. 먼저 슬로베니아 국경검문소에서 여권에 출국도장을 받고 이어서 크로아티아 검문소에서 입국도장을 받고 나서 또 다른 검문소에서 1유로의 통행료를 납부하였다. 주변의 국가와는 달리 크로아티아는 유료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도로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를 납부하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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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소재 대성당 모습.

크로아티아의 국경을 지나서 자그레브에 가까워지는 데 여전히 시골풍경이고 달리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아니하였다. 그러나 자그레브 도심에 들어오니 아주 느낌이 밝고 경쾌하게까지 느껴졌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자그레브 도심중앙에 있는 대성당은 아주 웅장하고 아름답게 그 위용을 자랑하였다. 주변의 건물 역시 아름답고 도시 전체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때마침 숙소는 도심의 가장 가운데에 위치하여 여러 모로 편리하였다. 주차는 도심 주차장을 이용하였는데 의외로 주차장이 깔끔하여 너무 기분이 좋았다.
 
숙소로 내려오면서 보이는 대성당은 두 개의 탑으로 이루어졌는데 아주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근처에 Ston's Gate, 대통령 궁 등 주요 관광명소 시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도심지역은 아주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장이 열리는 광장 역시 아주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인상적이라고 하자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이 크로아티아 시민들이 청소와 정리정돈을 아주 잘한다고 말했다. 관광이 주요수입원이기 때문에 이처럼 펑소에 정리정돈하는 데에 철저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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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통 맥주와 음식.

현지 한국인은 2년 전에 자그레브에 와서 현재 한인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부동산개발 등에 사업에도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40대 중반까지 중소기업 등에서 일하다가 뜻한 바 있어서 이곳에 와서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취업비자를 받았다고 한다. 이제 2년이 경과하였으니 앞으로 3년 후가 되면 정식으로 영주권을 얻게 된다고 한다. 현재 조그마한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참여하여 사업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싶다고 하였다. 자녀도 크로아티아의 현지 학교에 다니게 하여 크로아티아어를 배우도록 유도하여 현지 정착을 제대로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의외로 자녀가 현지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워 보였고 그와 같은 시도는 의미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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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s Gate.

인근의 펍식당에 가니 돼지고기 립이 맛있다고 하여 크로아티아의 현지 맥주와 함께 마시니 일품이었다. 입맛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크로아티아의 민족성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마저 들기도 하였다. 다만 좀 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면이 강한 것으로 보였다. 그 다음 날에 자그레브의 과거 대화재에서 그대로 원본이 보존된 마리아상이 있는 Stone's Gate에 가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서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구의 상당수가 가톨릭 신자라는 것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근처의 대통령궁전 등을 가볍게 살펴보았다. 
 
길을 물어보니 현지의 중년 신사분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어 인상적이었다. 아침에 보니 도시가 더 깨끗하고 밝아 보였다. 그런 면에서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면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크로아티아와 한국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는 우리나라 대사관이 있으나, 서울에는 그간 크로아티아의 대사관이 없었다. 올해 서울에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문을 연다고 한다. 작년에 크로아티아를 찾은 한국관광객이 43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소재 크로아티아의 대사관의 주된 업무는 크로아티아 홍보 및 관광산업개발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양국이 좀 더 많은 상호 교류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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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명소.

또한 동유럽 특히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이 성장 잠재력도 높아서 향후 많은 한국인이 여기에 진출하고 나아가 일부는 이곳에 정착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였다. 글로벌시대에 어차피 해외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동남아도 좋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동유럽 그중에서도 크로아티아는 서비스분야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도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있기에 더없이 매력적인 곳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막스 프랑크 일기(74)
 
크로아티아의 로빈과 슬로베니아의 피란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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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크로아티아의 해변도시로 유명하고 과거의 드라마 촬영장소로 국내에도 일부 알려진 로빈이라는 해변도시로 향하였다. 자그레브에서는 많은 눈이 쌓여 있었고 크로아티아의 중간 산맥을 지나는 동안에는 눈보라도 치는 등 날씨가 매우 좋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산이 최근에 많이 온 눈 때문에 엄청난 눈으로 쌓여 있는 전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도로는 완벽하게 치워져 있어서 차들이 거의 시속 130km 이상을 달리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주위의 설경은 가히 장관이었다. 
 
그런데 산맥을 지나니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지역은 지중해식 기후를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산맥지역에서도 눈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산에서 바다로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아주 아름다워서 거의 남프랑스에 온 기분이 들었다. 마치 남프랑스해변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한참을 가니 해변 끝에 로빈이 보였다. 로빈은 마치 드브로니크처럼 짙은 황토색 지붕으로 된 집들이 모여서 마치 성 같은 모습을 보였다. 주변의 바다빛깔과도 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날씨가 추워서 제대로 된 풍광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여름이면 전경이 더 아름답고 매력적일 것이라고 느껴졌다.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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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이번에는 똑같이 해변도시로 유명한 피란으로 향하였다. 피란은 슬로베니아 지역이므로 다시 국경을 넘었다. 너무 짧은 기간에 다시 방문하여서인지, 크로아티아의 검문소 직원은 차량 창문을 열어보라고 하더니 살펴보았다. 그리고 슬로베니아 검문소 직원 역시 차량 창문을 열어보라고 하면서 세관 신고할 것이 없는지까지 물어보았다. 당연히 없다고 하니 가라고 한다. 제대로 조사도 안 할 것이면서 왜 물어보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아니하였다. 물어보면서 반응을 살피고 이 과정에서 대응이 이상하면 정식으로 검색을 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좀 기분이 안 좋았지만 검문소 직원의 입장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위안을 해 본다.
 
한참을 차를 모니 이제 피란에 도착하였다. 피란은 로빈과는 달리 입구에서부터 해변의 멋진 광경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바다와 건물들 그리고 산과 나무들이 기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 모습이 가히 예술적이었다. 산정상의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망도 좋았지만 차를 몰고 해변가로 와서 보니 더욱 아름다운 해변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호텔도 멋진 풍광에 어울리게 잘 자리잡고 있었다. 또 다른 멋진 해변가의 풍광이었다. 어쩌면 남프랑스 주변의 해변도시와도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다만 산과 해변과의 간격이 남프랑스보다는 좁았지만 그 풍광은 더없이 멋지게 와 다가왔다. 중부유럽의 해변도시의 특색을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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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

크로아티아는 좀 더 비즈니스 친화적이고 좀 더 밝은 느낌이 든 반면에 슬로베니아는 좀 더 전원적이면서도 은근한 매력을 지니고 나아가 신비로움이 풍겨나오고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비즈니스를 위하여 발 빠르게 행보를 진행하는 반면에 슬로베니아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템포를 고집하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이에 따른 단점도 있겠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강한 매력적인 부분으로 작용하는 듯하였다. 이들 국가는 마치 영국과 독일을 보는 것과 같았다. 즉 크로아티아가 영국과 같다면 슬로베니아는 독일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두 나라 다 우리나라 정서에도 맞는 것 같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바라보면 높은 도약의 가능성이 커 보여서 미래에 좀 더 주목할 만한 국가라는 점은 명확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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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5-03 14:06   |  수정일 : 2018-05-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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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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