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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수상이 에펠탑을 보고 한 말, "프랑스는 아직도 석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독일 통일과 웃음을 남기고 간 거인(巨人) 콜

거구(巨軀)의 콜 수상이 1993년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김영삼 대통령은 만찬 도중 "몸무게가 얼마 입니까"라고 물었다. 콜은 화를 내지 않고 우스개로 대응하였다. "그것은 국가 기밀입니다."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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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콘래드 아데나워 재단 주최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행사에, 당시 이 역사적 사건의 주역 3인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뉴시스

 16년간 독일 총리를 역임하면서 동서독 통일을 이끌었던 헬무트 콜 수상이 6월16일 별세하였다. 그는 1980년대엔 과소평가를 받았던 정치인이다. 우스개의 대상으로 유명하여 '콜의 웃음'이란 유머집이 나올 정도였다. 통일된 독일과 웃음을 남기고 갔지만 말년은 불우하였다. 부인이 신병(身病)으로 자살하고, 재임시절의 정치자금 문제로 수사를 받고, 정계 은퇴를 하였다. 위대한 인물은 생애 전체로 평가해야 옳다.
 


  '왜 콜 수상은 번개가 치면 웃음을 지을까?'
  '사진을 찍는 줄 알기 때문이지.'
 
  한 기자가 콜 수상에게 질문하였다.
  '수상께서 태어나신 고향에서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이 난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내가 회상하기로는 단지 작은 갖난애들만 태어났습니다.'
 
  파리를 방문한 콜 수상이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에펠 탑 앞을 지나갔다. 콜 수상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프랑스는 아직도 석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헬무트 콜 서독 수상에 대한 농담은 도대체 몇 개나 될까?'
  '하나도 없지. 모두가 사실이니까.'
 
  콜 수상은 자신이 대부(代父)로 되어 있는 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서점에 들렸다.  
 '안데르센 동화집을 사려고 하는데 저자(著者)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기자가 콜 수상에게 질문했다. '수상 각하, 달에도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이요. 밤마다 불도 켜져 있는 걸요.'
 
  어느 포근한 봄날 밤 콜 수상 부인 한넬로레 여사가 콜 수상의 어깨에 기대어 무드 있게 속삭였다.
  '왜 달은 하늘에 떠 있는 것일까...?'
  콜 수상이 버럭 화를 냈다.
  '하늘이 아니면 도대체 어디 있으라는 거요?'
 
  콜 수상의 아들은 다음 번 휴가 때 오스트리아의 볼프 강 호수로 가족 야유회를 간다는 말을 듣고 몹시 기뻤다.
  '아빠 그곳에서는 최근에 수상(水上) 스키도 탈 수 있답니다.'
  콜 수상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난 그 호수가 경사졌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콜 수상 부인이 서점에 들렀다.
  '책을 한 권 사러 왔습니다.'
  '가벼운 것을 원하십니까?'
  '무거운 것도 상관 없어요. 자동차를 가져왔으니까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던 콜 수상이 화장실에 가고싶었다. 콜 수상은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것이 조종실로 잘못 들어가고 말았다. 조종실에선 조종사들이 각종 계기 앞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다. 용무를 끝낸 콜 수상은 나오자마자 스튜어디스를 불러 항의했다.
  '화장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도대체 무슨 행실이오?'
 
  '왜 콜 수상은 거울 앞에서도 현명한 척 표정을 짓지 못할까?'
  '그는 자신을 속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
  
  *이상은 1980년대에 유행하던 콜 수상에 대한 우스개 모음이다('콜 수상의 웃음'-유재식(劉載植) 편역. 宇石 출판 참고). 독일통일을 주도하여 아데나워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독일 수상으로 꼽히기 전엔 그도 동네북이었다.
   * 거구(巨軀)의 콜 수상이 1993년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김영삼 대통령은 만찬 도중 '몸무게가 얼마 입니까'라고 물었다. 콜은 화를 내지 않고 우스개로 대응하였다. '그것은 국가 기밀입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6-19 09:45   |  수정일 : 2017-06-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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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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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 2017-06-19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0
콜도 16년 독일 통치했는데...당시에 동남아는 대부분 장기집권했습니다
자생적 발갱이들이 박정희가 장기집권한다고 대학생들을 꼬드켜 데모같은 반국가짓과 주적 김일성 김정일에 충성짓의 간첩과 내란 획책에 하루도 불안 안한적이 없는데 이 인간들이 좌익수괴 문재인을 대통령 도둑질으로 대통령 만들었습니다

자생적 빨갱이들이 민주화 운동한다고 사기짓으로 대한민국 전복 타도
노렸습니다.지금만큼 가짜 보수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조중동조차 믿을 수 없는 언론사가 된 기가 막힌 대한민국입니다
자생적 발갱이들이 박정희 정부 때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 발갱이들이 한결같이 반국가짓을 하고 민주화했다고 국가유공자 만든 발갱이 천국인 대한민국인데
발갱이들이 너무 많아 현직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허위날조 덮어씌워 탄핵괴
구속으로 문재인은 대통령 도둑질로 대통령되어 대한민국 최대 위기입니다
김성  ( 2017-06-19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0
문재인이 대통령되어 대한민국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대한민국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조갑제는 보수우익 논객이라고 하면서 결정적일때는
문재인 쪽에 붙는 가짜 보수같아 믿음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처럼 가짜 보수가 많은 시대가 있었습니까?

조중동조차 문재인 추종 언론노조가 부역자 명단에 없고
MBC가 가장 많습니다. MBC가 대한민국 최고 언론입니다

문재인 노무현 비판해서 선거법으로 징역형 살고 나왔다고 하니까
들은 척도 안해서 가짜보수라고 알았습니다

박원순 아들 박주신 지지 옹호를 박주신 애비 박원순처럼 지지 옹호하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에 안철수 단일화 주장했습니다

박대통령이 허위날조로 탄핵 구속은 가짜 보수들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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