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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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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의 한낮, 어디선가 들려온 낯익은 트로트 음악...

“생전에 아버지가 좋아했던 가요예요.”

글·사진 | 서경리 톱클래스 기자

고요하고 경건하여 바람조차 뒤꿈치를 드는 국립서울현충원의 한낮, 어디선가 낯익은 트로트 음악이 들려온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 척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네가 더욱 무정하더라…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흘러간 대중가요 가락이 어느 묘비의 술잔에서 흐드러진다.


“생전에 아버지가 좋아했던 가요예요.”

먼발치서 아들은 울컥 그리움을 쏟아낸다.

멈춰버린 벽시계처럼 현충원에 새겨진 이름들은 젊은 한때에 멈춰 있다. 호국보훈의 달, 묘비의 그림자가 한 방향으로 길게 여운을 남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6-16 09:06   |  수정일 : 2017-06-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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