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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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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의 눈물...대한민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다는 적색경고

글 |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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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며 눈물을 닦고 있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뉴시스 

김영남이 아이스하키 경기장이랑 몇 군데서 눈물을 몇번씩 흘렸다고 한다.
구순 나이의 김영남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 기사를 보고 한국 사람들 가운데 덩달아 감동 먹었다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원래 눈물이라는 것이 전염성이 있는데다 전문적으로 사람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역량을 쌓은 사람들이 작심하고 구성한 공연 등과 곁들여지면 쉽게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착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김영남의 저 눈물이 어떤 심정에서 나온 것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김영남의 저 눈물 밑바닥에 깔린 정서와 심리는 어떤 것일까?
 
순수하게 한민족이 하나되어 공연하고 경기하고 화합을 이룬 모습이 기쁜 것일까? 이런 추측이 성립하려면, 김영남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그동안 남북한 화해에 적극적이고 평화적이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들은 천안함에 어뢰를 쏘아 꽃다운 우리 장병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사전 예고도 없이 연평도에 포격을 퍼부어 민간인들까지 희생시켰다. 목함 지뢰로 멀쩡한 대한민국 청년을 불구로 만들었다. 당장 떠오르는, 그다지 머지 않은 최근의 사례만 더듬어봐도 이런 일들이 있었다.
 
이들에게 인간적인 동포애나 공감을 기대할 수 있는가? 심지어 이들은 같은 북한의 인민 몇백만 명을 굶겨 죽이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강철 심장의 소유자들이다.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잔인하게 처형하고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것까지 일일이 거론해야 하나? 핵을 개발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위협하는 사례는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 자들이 같은 동포들과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나 역시 한때 마르크스 레닌주의자였고 김일성이나 북한 체제에 대해서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한 적이 있었던 빨갱이 출신으로서 저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바탕에서 단언하는데, 김영남의 저 눈물은 결코 동포애나 인간적인 공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저 눈물은 북한 지도부가 지난 20여년 고난의 세월을 이겨내고 이제 드디어 최종 승리의 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확인한, 승리의 환희에서 나오는 눈물이다.
 
김영남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회고하면서 이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릴 것이라고 본다.
 
"김일성 김정일 동지시여, 보고 계십니까? 우리의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악랄한 미일 제국주의자들의 방해공작을 뚫고 남한의 괴뢰 도당을 거꾸러뜨리고 남한을 접수하는 최종 목표의 실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드디어 고생 끝 낙원 시작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최종적으로 승리했습니다. 기뻐해 주십시오. 우리의 이 승리를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고생해온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김영남의 눈물은 이런 감회가 복받쳐 자기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라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90년대 중반 사이공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 대통령궁의 포탄 자국을 보면서 "청와대에도 이렇게 인민해방군의 포탄이 떨어지고, 붉은 군대의 깃발이 휘날리는 날이 올까?"이런 감회에 울컥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나같은 무명소졸 빨갱이도 이국 땅 다른 나라의 적화 사례를 보면서 그렇게 울컥했는데, 김영남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북한 고위급 인물이 남한이 자기들의 수중에 들어올 가능성이 보이는 순간 눈물이 복받치지 않았을까? 그럴 리는 없다고 본다.
 
악어의 눈물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빨갱이의 눈물이야말로 수십만 수백만의 희생과 유혈을 예고하는 눈물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김영남의 저 눈물이 나로서는 정말 심각한 적색경고(red allert)라고 느껴진다. 저들이 정말 승리의 확신을 하게 됐다는 증거이자, 대한민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리게 되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말 깨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2-12 18:24   |  수정일 : 2018-0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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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 2018-02-22 )  답글보이기 찬성 : 2 반대 : 1
나도 빨갱이는 치를떨지만 기자면 기자답게좀 쓰자ㅋㅋㅋ 이건뭐 소설을쓰냐ㅋㅋ
하동진  ( 2018-02-13 )  답글보이기 찬성 : 25 반대 : 10
격동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적국의 괴뢰들과 저런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나라의 앞날이 정말 걱정된다.
윤동필  ( 2018-02-13 )  답글보이기 찬성 : 16 반대 : 2
김일성 삼부자 밑에서 살아남기위해 우는 연기며, 기뻐하는 연기며 자유자재로 잘 할 수있는 사람들이다. 울어야 산다, 웃어야 산다. 죽을 힘을 다해 박수쳐야 산다 라고 생각하며 기영남을 보아야 한다.
촉스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23 반대 : 19
필자 자신도 뭔소리를 하는지 모를텐데 우리는 알겠냐? 본인감정에 호소하지 마시오
둘리  ( 2018-02-12 )  답글보이기 찬성 : 17 반대 : 16
팬픽같네.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눈대중으로 심중을 안다는 거 자체가 필자로서의 자격 상실이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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