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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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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은 굶다 못해 맞아죽는 북한의 저항작가들을 아는가?

글 | 도희윤 행복한 통일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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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사) 행복한통일로 주최 ‘2017 국제문학인권 컨퍼런스’ 세미나 기념사진 (행복한통일로 제공)

‘접시꽃 당신’으로 알려진 전교조 교사출신의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지난 6월 장관 취임 일성으로 “문화계인사 블랙리스트 관련 백서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장차관 구속이라는 전무후무한 풍파속에 갈갈이 찢겨진 문화계 전반을 추스르려는 노력에 앞서, 신임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백서를 만들겠다니 필자는 소위 말하는 ‘공식적인 살생부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화계 발전을 위해서라는 그의 부연 설명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귀에는 응당 보복성이 짙은 그래서 새로운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 소리로 들렸던 게 사실이었다.
 
도장관의 취임사를 살펴보면, “블랙리스트는 직권남용이면서 형법위반입니다. 동시에 헌법위반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입니다. 다시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부당한 명령을 내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명령을 내리겠으니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역설한 바 있다.
 
취임 후 문예인들과의 현장 만남을 이어가던 도 장관은, 예술인 복지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에 참석하여 프랑스의 특정한 제도를 언급하며 굶어서 죽는 문예인들이 없게끔 하겠다는 취지에서 문화계인사 지원제도를 언급했다. 
 
그는 “예술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국가가 융자도 해줄 수 있고 실업급여나 고용보험 등을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프랑스의 고용보험제도인 엥테르미탕, 프랑스·독일의 실업급여 같은 제도를 우리는 어떻게 만들고 적용할 수 있을까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예술분야 말고 더 고독한 작업인 미술, 문학 이런 일을 하면서 사는 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도록 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힘들고 어렵게 문예활동을 하는 분들이 들으면 참으로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현 정부의 판박이 이미지 정치를 보는 것 같아 왠지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지난 노무현 정부 문체부 소관의 바다이야기 등으로 온 세상을 도박천국과 상품권 도둑질로 혼란에 빠뜨렸던 세력들이 이제 와서 적폐운운하며 서민 챙기기에 나서는 꼴이란 참으로 가관이다.
 
과거 정권에서 보수 야당을 지원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심oo, 김oo과 같은 연예인들이 어디 한둘이었는가. 언론노조의 막강한 영향력 앞에 누릴 거 다 누리고 살았던 문예인들이 도종환 장관 추종자들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실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양심적 확인도 없이 또 무슨 지원을 논할 자격이라도 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기 바란다.
 
각종 문화재단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문예인들에게 지원해오고 있는 실정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지원을 받았으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소위 문화마피아’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용의는 없는가.
 
북한문학과 인권을 위해 일하는 실무활동가와 예비문학인들은 씨가 마를 정도로 이 바닥을 떠나고 있다, 왜 일까, 먹고살기도 힘들지만, 현 정부의 지난 야당시절에도 그러했지만 정권을 획득한 지금도 북한문학과 인권에 대해서는 쳐다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가 속해있는 단체에서 입수한 북한내부의 저항작가인 반디선생의 고발소설집이, 전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출판 계약되어 이들 출판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서 북한을 포함한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출판인들에게 탈북 작가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려는 행사에 문체부가 보인 관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우리 동포인 북한의 저항작가가 쓴 소설집이 전 세계 유려한 글로벌 출판계에서 이토록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문체부는 여기에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라.  그러고도 굶어죽는 문학인을 살리자는 도 장관표 화이트리스트 작업을 교묘하게 시작하려는가.
 
북한의 저항 작가들은 굶다 못해 맞아서 죽는, 그래서 글 하나를 쓰더라도 목숨을 걸어야하는 암울한 지옥에서 글쓰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도장관 자신도 한때는 저항작가이지 않았는가. 전교조가 촌지 거부운동이라는 초심을 잊었듯이 도장관도 헝그리정신을 잊었는가.
 
‘내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한다’ 했던 시 구절답게, 오늘도 노예의 삶을 죽지 못해 연명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날들이 줄어듬을 슬퍼하는 대한민국의 반디들에게 가슴으로 말해보란 말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7-11 10:39   |  수정일 : 2017-07-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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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도희윤 행복한 통일로 대표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
(사)행복한통일로 대표
을지대 중독재활복지과 겸임교수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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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들 죽는게  ( 2017-07-17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8
종환이 책임이냐? 왜 물어봐? 지네들이 뒤집어 엎어야지, 누가 하냐?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뒤집어 엎는 자정능력이 타 민족과 인종에 비해 탁월하다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엎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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