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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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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모든 도덕적 판단의 근거!"...교만의 끝을 치달리는 진보진영

글 |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 일러스트=이철원 / photo by 조선DB
요 몇십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논리와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명제는 아마
'나 잘났다'인 것 같다.
 도덕적인 판단 근거도 이것이 핵심이다.
'내가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이것이다!
즉, 자기 자신이 모든 도덕적 판단의 근거인 것이다.
 
언젠가 등장했던 CM 카피 '나는 소중하니까...'도 이런 심리 상태의 반영이라고 본다.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도덕성은 객관화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아니, 도덕성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가치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거울이라는 객관화의 도구가 필요하다. 사실 일기를 쓰는 것, 메모하는 것 등이 모두 저 객관화의 도구이다. 즉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을 객관화하려는 것이다.
 
A라는 사람이 자신의 얼굴이나 생각, 상황 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A'라는 또 하나의 자아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요, 일기요, 메모이다. 이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바로 객관화이다. 이 과정 자체가 적지 않은 노력을 요구한다. 노력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다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는 명제는 아예 저런 노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 객관화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거울을 보지 말라는 단계를 거쳐, 거울을 던져버리거나 깨버리라는 수준으로 간다. 최종적으로는 자기 눈을 찔러서 아예 스스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라는 결론으로 가게 된다.
 
이러한 논리의 변형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논리를 생산해내고 합리화하는 사상적 기지는 진보 진영이라고 할 수 있다. 컨텐츠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아무 의미도 없다... 진보 성향의 사람들 가운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건 이미지라는 것이다. 자기 객관화 따위는 의미 없다는 얘기와 철학적인 바탕이 같다.
 
교만이 눈을 멀게 하고,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
모든 교만의 끝은 '응징'이다. 하나님은 교만을 용납하시는 법이 없다.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 가운데 가장 싫어하시는 것을 꼽는다면 아마 교만이 가장 앞순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이 아니라, 성경에 그렇게 적혀 있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그렇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3-20 09:42   |  수정일 : 2017-03-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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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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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 2017-03-20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3
진리를 설파한 것을 조선이 기사로 실었기에 찬성을 눌렀는데 숫자를 아예 얼려버려서 올라가질 않는구나. 홍준표대통령 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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