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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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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은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지난 대선 때 받았던 52%의 잠재력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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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위 사진),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아래 사진) 등 여야(與野) 지도부가 설 연휴 시작 전날인 14일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남강호·성형주 기자 / photo by 조선DB
  1. 6월 지방선거의 구도는 '김정은 편이냐, 대한민국 편이냐'가 될 수밖에 없다. 이 구도의 성격은 '자유냐, 억압이냐', '자유민주냐, 사회주의 독재냐'이다.
  
  2. 김정은 정권과 문재인 정권과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은 대한민국 세력이므로 대동단결(大同團結)해야 한다. 정치판으로 좁히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이 연합전선을 구축,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나라 전체로 넓히면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이 "우리는 김정은이 싫어요"라는 구호 아래 뭉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3. 정치엔 은퇴가 있을 수 있지만 구국(救國)엔 없다. 주권자는 모두 나서야 한다. 이명박, 이회창, 김종필, 박관용, 김황식, 황교안, 정홍원 같은 이들도 대한민국 수호 전선에서 역할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독립운동 하는 것과 공동체의 생명 자유 재산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구국(救國)운동하는 것은 생존투쟁이란 점에서 같다.
  
  4.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41%, 홍준표 후보는 24%, 안철수 후보는 21%, 유승민 후보는 6.8%를 얻었다. 洪, 安, 劉 세 사람이 얻은 52%는 분산되어 좌파 집권 저지에 실패하였지만 이번 6월 선거에서 뭉치면 위험한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핸들을 틀 수 있다.
  
  5.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 사이엔 이념 및 안보에서 본질적 차이가 없다. 박지원 세력이 안철수와 결별함으로써 우파가 갖고 있던 의구심도 사라진 셈이다. '반공자유민주법치'에 동의하니 뭉쳐야 한다.
  
  6. 뭉치려면 적어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 그 핵심은 서울시장 선거일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인물난이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안철수 지지를 선언한 뒤 다른 지역에서 바른미래당의 도움을 받게 되면 전국적 범위의 단일화를 가능하게 하는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대한민국 수호 세력(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부산시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경남지사, 울산시장,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박지원 세력이 떨어져 나가 선거판이 호남-非호남의 성격을 띠는 것도 불리하지 않다.
  
  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의석을 합치면 146석, 개헌 저지선으로 충분할 뿐 아니라 이번 보선 결과에 따라서는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이것이 지방선거의 승리와 결합되면 적어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체제를 김정은 세력에 빼앗기지는 않게 될 것이다.
  
  8.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사람은 지난 대선(大選)에서 합치지 못하고 분열함으로써 52%의 잠재력을 갖고도 41% 대통령을 만든 책임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대동단결하지 못하고 적전(敵前)분열한다면 역사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9. 한국의 우파는 현실과 사실을 직시(直視)하고 바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게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이다. 우파 혼자의 힘으로는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하고 공산화를 막을 수 없다. 중도 세력과 손을 잡아야 한다. 특히 우파 시민 세력은 지난 대선 때의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10.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섰던 구(舊) 새누리당 세력(이른바 非朴)은 문재인 정권 출현의 1등 공신이다. 그들은 박 대통령 탄핵의 명분을 '좌파 집권 저지'에서 찾으려 하였으나 결국 좌파에 이용당하여 일종의 도우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들이 백의종군의 자세로 애국세력 대동단결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가장 실효적인 참회가 될 것이다. 과거의 실수를 덮으려면 미래의 문제에서 잘 하는 수밖에 없다.
  
  11. 태극기로 뭉치자, 헌법으로 싸우자, 진실로 이기자, 자유를 지키자! 김정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 우리 편이다. 6월 선거 때는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이 아니라, 대한애국당이 아니라, 우파가 아니라, 중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이겨야 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2-19 09:48   |  수정일 : 2018-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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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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