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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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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드러낸 '한-미 동맹 축소' 운운

“北 손짓만 했을 뿐인데… "한미동맹 불필요" "군사훈련 중단" 쏟아내는 文(대통령)의 멘토들”

글 |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필자의 다른 기사

▲ 조선닷컴 기사 캡쳐본
이건 조선일보 정시행 기자가 2018/1/4일자에 쓴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엔 편집자의 이런 부제들도 달려 있다.

“문정인 "남북관계 풀리면 한미동맹 과도한 의존 불필요… 김정은 예측 가능해"
정세현 "北 회담서 한미연합훈련 축소 요구하면 받아야… 당분간 도발 안 할 것"
美 위협 탓 한반도 위험해진다는 北 논리 확대 재생산“

 자, 이 사람들이 정말 무얼 어쩌겠다는 것일까? 정시행 기자의 보도대로라면 이들은 결국 한-미 동맹이 손상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른바 ‘민족공조’로 갈 작정인 듯싶다.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존립을 지탱해온 안보의 기축(基軸)이 뒤집힌다는 이야기다.

 한-미 동맹은 동아시아 대륙의 막창자 꼬리의 남쪽 반(半)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전장치다. 중국-러시아-김정은 정권의 3각 제휴에 대해 세력균형을 유지하려면 우리로선 불가불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 이건 좌익이 비방하는 ‘외세의존’이 아니라, 가치동맹에 기초한 안보동맹이다. 바로, 국가적 생존을 위한 외교요 국제정치인 것이다.

 그런데 이걸 흔들겠다고? 도대체 왜, 무얼 하려고? ‘민족공조’를 하기 위해서라고? 아니,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수용소 체제 사이에 공조가 있을 수 있나? 기껏 있다면 공존, 교류다. 그런데 이건 북한이 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했다가는 김 씨 '유사(類似) 천황제‘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들은 대문 걸어 잠그고 핵을 개발해 한-미 동맹을 끊게 만들고 남한을 무장해제한 다음, 연방제라는 과도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현대사‘ 전체를 청산-자멸 시키고 결국은 집어삼킬 궁리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으로선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하려고 난리 불루스를 쳐도 모자랄 판에, 뭐 그걸 오히려 축소하자고? 이 사람들 정말 보자보자 하니까 작심하고 나섰네.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하기야 이런 사태를 미리 제압하지 못한 쪽의 무사-안일-나태-무력-방심을 자탄(自嘆)해야지,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길 것인가? 패배한 쪽은 할 말이 있을 수 없다. 패장(敗將)-패졸(敗卒)들이 무슨 체면 선다고 변명할 여지가 있겠는가?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1-05 09:13   |  수정일 : 2018-01-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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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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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 2018-01-07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대통령도 한때는 폐족을 선언하고 고개를 숙였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줄 알았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지기 허허허, 이명박과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할일을 챙겼는데, 문재인은 대통령 되기전에 할일을 다챙겨서 발진과 동시에 군가를 할 수 있었다는게 차이점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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