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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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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현실 속에서 다시 살아날 수 밖에 없는 14가지 이유

수많은 사람들의 피 땀 눈물이 녹아 있는 문명은 거짓 선동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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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의 대전-대구간 공구를 시찰하는 박정희대통령(왼쪽)./ 조선db

문명(文明)건설세력의 챔피언 
 
5일 뒤 탄생 100년을 맞는 박정희(朴正熙는) 62년의 생애중 18년간 대한민국의 지도자였다. 이 기간 그는 최단시간내에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의 업적을 남겨, 이 나라를 빈곤과 굴종에서 구하고 일류 국가로, 그리고 자유통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좌파 촛불 세력이 그를 공격하고 있으나 머지 않아 박정희는 현실 속에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 땀, 눈물이 녹아 있는 문명은 거짓 선동으로 간단하게 무너지지 않는다.  

1. 박정희는 문명(文明)건설자이다. 삶의 진보로 정신의 풍요를 가져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든 사람이다. 그의 문명 건설 전략은 중국, 월남 등지에서 참고서가 되어 더 많은 인류를 문명 세계로 포섭하였다. 실천론에 보편적 성공원리가 들어 있었던 덕분이다.
 
2. 박정희는 관중(管仲)에서 비롯된 동양적 실용정치의 맥을 이은 경세가(經世家)였다. 주체적 실사구시론자(實事求是論)者였다. 사실과 현실에 입각하여 정책과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서 항상 주체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주체적 실용정신이야말로 동서고금(東西古今)을 관통할 수 있는 만고불변의 정치적 성공 원리이다.  
 
3. 박정희는 이승만(李承晩), 문무왕(文武王)과 함께 민족사의 가장 큰 인물이다. 최초의 민족통일국가를 완성한 문무왕, 최초의 국민국가를 세운 이승만의 정통노선을 이어받은 그는 국력(國力), 즉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측면에서 한국 역사상 가장 큰 나라를 만들었다. 오늘의 한국은 GDP 세계 13위, 세계 최장수국, 공업생산 및 수출 세계 5위, 세계 7위의 군사력, 그리고 세계적인 민주 복지국가인데 박정희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4. 박정희는 인류가 일찍이 본 적이 없는 위대한 경영자였다. 최단 시간에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1961년의 한국은 최빈국(最貧國) 대열에 있었지만 지금의 한국은 최부국(最富國) 그룹에 있다. 그가 유신선포로 욕을 먹어가면서 추진하였던 중화학공업건설은 일류강대국으로 가는 막차였다. 국력을 조직화하여 능률을 극대화한 그의 경영술엔 가정, 기업, 국가 등 모든 조직의 운영에 다 통용될 수 있는 간단명료한 원리가 있다. 이를 찾아내어 응용의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박정희를 연구하는 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좋은 제도와 조직을 만들어 국가운영에 항구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그의 일하는 방식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5. 박정희는 초인(超人)이었다. 더러운 강물을 들이마셔도 영혼의 순수성을 잃지 않고 거대한 바다, 즉 새로운 시대를 빚어낸, 그러면서도 부끄럼 타는 초인이었다. 자신의 한을 민족의 한으로 승화시켜 수백 년 간 잠자던 민족의 에너지를 대폭발시킨 사람이었다.  
 
6. 박정희는 남자의 미학(美學0을 보여준 무사(武士)였다. 부인이 총을 맞았을 때, 그리고 자신이 총을 맞았을 때 보인 행동은 준비된 것도, 훈련된 것도 아닌 그의 삶의 총체적이고 자연스러운 표현이었다. ‘체념한 듯 해탈한 듯하였다’는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한국에서 약800년만에 등장한 군인정권은 '교장 같은 장군' 덕분에 최소한의 희생으로 근대화 혁명에 성공하였다.  
 
7. 박정희는 전임자(前任者)와 후임자(後任者)를 잘 둔 행운아였다. 이승만이 지도한 자유민주주의 건국, 강군 건설, 교육확대, 한미동맹, 농지개혁이 박정희 식 고도성장에 기반이 되었다. 그의 국정(國政) 노선을 부정하지 않고 계승, 발전시킨 전두환(全斗煥)이 있었기에 박정희는 더욱 빛난다.  
 
8. 박정희는 ‘민주주의는 하느님이 아니다’고 말한 사람이지만 이승만(李承晩)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근대화 혁명가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두 건설자이다. 박정희는 민주주의의 우상화와 교조화를 거부하고, 한국의 역사적 현실에 맞추어 민주주의를 변용(變容)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서 자주적 민주주의자이다. 이승만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고 박정희는 집을 지었다. 민주주의의 3 요소인 안보, 자유, 복지의 인프라를 만든 두 분이다. 두 사람은 혁명가와 건설자를 겸한 사람이다. Revolutionary and Visionary였다.  
 
9. 박정희 또한 실수나 결함이 적지 않은 인간이었다. 한글전용(專用) 정책은 한국어의 반신불수를 초래하여 국민교양의 붕괴를 재촉하고 있으며 명문(名門) 고교를 없앤 것은 국가 엘리트 양성의 통로를 막은 실수이다. 정규육사 출신이란 물리적 후계자 그룹은 양성하였지만 한국적 민주주의 이념을 계승할 정치세력 육성에는 실패하여 좌익의 도전과 이에 따른 박정희 지우기를 부르고 말았다. 반면, 김일성은 한국의 민주화 흐름을 역이용, 민주투사로 위장한 공산주의 세력의 확산을 꾀하였는데 이 전략이 1980년대에 적중하여 한 세대의 젊은이들을 좌경화시켰다. 
 
10. 박정희는 조선조적인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차별을 타파하려 하였으나 신종 양반세력의 보복을 받았다. 그는 군인, 기업인, 과학 기술자를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세계를 무대로 웅비(雄飛)하도록 하였지만 조선조 양반세력의 후예들인 지식인 집단의 비판 앞에서 고전(苦戰)하였고 사후(死後)에는 그의 딸까지 이들의 보복에 희생되었다. 박정희는 위선적 지식인들을 수구(守舊)사대세력으로 규정, 경멸해 마지 않았지만 이들은 때로는 미국식 민주주의자, 때로는 민중민주주의자로 행세하면서 자신들의 사대성을 감추고 박정희를 포위 공격하였다. 박정희는 말년에 미국, 북한, 남한 내 민주화 세력으로부터 3면 공격을 받았다. 비록 권력은 쥐고 있었지만 신종 양반 지식인 세력의 공격 때문에 권력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데 실패하였다. 박정희는 조선적 봉건 잔재와 싸우다가 전사(戰死)한 셈이다.
 
11. 박정희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통일의 여하에 따라서 좌우될 것이다. 적화통일이 되면 그는 중국의 장개석 정도의 평가를 받을 것이고, 자유통일로 귀결되면 레이건이나 진흥왕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12. 이젠 박정희를 우리 곁의 친구로 맞아들일 때이다. 망국, 식민지, 분단, 전쟁, 가난, 재건, 도약의 과정에서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났던 그였다. 가장 낮은 데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오고 간 그의 삶은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부모와 삼촌들이 겪었던 표준적 삶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는 우상이 아닌, 독재자도 영웅도 아닌 우리의 친구가 될 자격이 충분한 것이다. 
 
13. 그가 꿈꾸었던 한국은 특권층을 몰아낸, ‘소박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서민 사회가 바탕이 된 자주 독립된 한국’이었다. 이것이 소망일 뿐 아니라 생리라고 했다. 그는 가난을 스승이자 은인(恩人)이라고 불렀다. 박정희는 가난이란 스승 밑에서 배운 수백만의 동문(同門)이 건재하므로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그러나 인간은 가난을 이기는 이가 100명이라면 풍요를 이기는 사람은 한 명도 안 된다고 한다(토마스 칼라일). 가난의 제자들이 박정희의 영도 하에서 건설한 ‘천국 다음 한국’을 가난의 기억이 없는 세대가 ‘헬 조선’이라 저주하고 이들이 주도권을 잡은 한국이다. ‘서민 속에서 나고, 자라고, 일하고, 그리하여 그 서민의 인정 속에서 生이 끝나기를 염원’하였지만 신종 양반 특권층의 의식화에 넘어간 부하가 쏜 배신의 총탄으로 생이 끝났으며 그의 딸은 선동 언론, 정치검사 및 판사, 제왕적 국회, 그리고 귀족노조가 작당한 촛불 광풍(狂風)의 희생자가 되어 지금 감옥에 있다.
 
14. 박정희가 만든 국민국가의 문명적 토대가, 민주와 민족의 이름으로 국가를 부정하는 남북한 좌익, 즉 계급투쟁 세력의 총공격에 직면한 지금 무슨 수로 진실 정의 자유를 지켜낼 것인가? 과연 한국의 어린 민주주의는 자정(自淨)능력을 갖춘 것인가, 핵무장한 북한정권과 권력을 잡은 친북세력의 협공 속에서 대한민국은 반공자유민주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인은 자유통일·분단고착·적화통일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박정희가 답을 내려주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너무 엄혹하고 국제정세는 유동적이다. 박정희는 조국 근대화에 여러 번 목숨을 걸었다. 형은 우익 손에, 부인은 간첩 손에, 자신은 부하 손에 죽었고 딸은 신종 양반들 손에서 정치적으로 죽어가고 있다. 박정희는 아마도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처럼 목숨을 걸어라! 자유는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다. 자유의 방파제 역할은 그만하고 자유의 파도가 되어 평양을 쓸어버려라! 나의 답은 간단하다. 적이 목숨을 걸고 달려드니 너도 목숨을 걸어야 게임이 될 것 아닌가?” 
 
박정희에게 1년 동안 물은 답은 결국 우리의 몫이라는 이야기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여러분의 생명을 걸 수 있습니까? 이는 나의 질문이기도 하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11-10 09:40   |  수정일 : 2017-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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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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촟불세력  ( 2017-11-2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2차대전 끝나고 독일에서 히틀러와나치를 숭상하는것을 엄격 통제하듯 박정희신화도 적페의 원조로서 처단해야하지않을까 경제발전은프레이저보고서대로의 내용참고+여자들을권력으로 성폭행+인권말살+뒤로는 매우사치스런생활+친일행위 했다는 이야기들 참고해서
촟불세력  ( 2017-11-2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기반사업은 다 쉬운거아니냐 중공업단계까지는,,, 그다음부터는 기술력싸움,, 중공업국가중에서도 중공업생산품이 질이낮으면,,, 그리고 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지휘만하는건 쉽지않냐? 그리고 누가대통령이됫더라도 중공업지향하고 발전시킬개획했을거다 상식적으로,, 경공업만해서는 큼지막한걸생산할기술이없으니 근대국가로가는데어려웅건 상식아니냐 누가대통령이됫더라도 중공업을목표로 나라이끌엇을껏이다 연구원들 직장인들에게나 감사해라 삼성망하면 나라망하는거도 구라아니냐 연구원들이 좋운제품을 잘만들어서지 제품은꾸졋는데 경영만잘할라하면 사기쳐야 돈벌어먹는거아니냐? 진짜 제품안좋으면 누가사주냐 사주는사람이있는게 중요하지않냐 경영자보다 연구원들이 우대받는세상이어야하지않을까
촟불세력  ( 2017-11-22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ㅋ 특권층이없는 그런나라만들라고했다고? ㅎ그럼뭐냐 독재에 한국의 적패의 원흉아니냐? ㅋ 여기서웃음나온다 지금도 재벌이나 권력자들은 범죄저질러도 유전무죄다 심지어 변호사들까지폭행하며 과시한사건도 최근 터졌지,,,ㅋ 특권층없는나랔ㅋㅋㅋ 권력으로 여자들 성폭행하고 인권말살하고 그리고 박정희업적이아니라 미국이뒤에서 시킨거라는데 프레이저보고서에나온다 미국기밀문서 기밀해제됬고공개됬다 한국이공산화되면 미국한테도 불이익이라그런거고 한국이질되면 경제적식민지로서도 도움이되니까 그런거아니냐
방방  ( 2017-11-11 )  답글보이기 찬성 : 2 반대 : 1
조선일보는 천지일보보다 더한 종교신문같다.이쯤되면 언론이 아닌 거의 사이비 종교집단급.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기사를 버젓이 게재하는가. 정신상태가 심히 의심스러운 집단이다.순수성을 잃지 않는 초인이라 혈서로 일본에 충성맹세를 하고 남로당 활동을 했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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