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칼럼 | 정치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더민주 대선캠프 전략통들은 어떻게 경선을 준비할까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문재인 "결선투표 안간다" VS 안희정 "호남 경선에서 승기 잡는다" VS 이재명 "직접토론에서 승부 날 것"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1차 선거인단 모집중이며,  3월 초중순 탄핵이 인용되면 2차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3월말경 후보경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갈 것인지, 안희정 돌풍론이 힘을 얻을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룰에 한 후보가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안희정 지사가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를 실시할 경우 최종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각 후보 캠프는 어떤 전략으로 경선에 임하고 있을까.
 
본문이미지
더불어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경선 룰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지난 1 24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규정>을 마련하고 최고위원회의, 당무위원회를 거쳐 의결했다. 경선 룰은 완전국민경선제를 기본으로 국민이면 누구나 선거인단으로 신청, 참가할 수 있다. 주요 룰은 다음과 같다.
 
-국민선거인단 모집은 전화, 인터넷, 현장서류 신청 등으로 한다. 선거인단 모집기간은 탄핵 전 1, 탄핵인용 후 2차로 나눠 민심을 최대한 반영한다.
-당원참여권을 보장,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은 별도의 선거인단 신청 없이 선거권을 부여한다.
-순회투표, 투표소투표, ARS투표, 인터넷투표로 투표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모든 투표는 똑같이 1표로 반영한다.
-1차투표에서 최대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 미달시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역동적인 경선을 위해 권역별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순서는 호남권-충청권-영남권-수도권 등 4군데로 진행한다.  
-총 투표인단 인원은 최소 150, 최대 200만명으로 예상한다.
 
, “더민주 지지자의 60% 이상이 문재인 지지
 
본문이미지
사진제공_조선일보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측은 결선투표를 가더라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결선투표 없이 끝낼 것이라며경선전략은본선경쟁력을 강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캠프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전 의원은대세론이 끝까지 가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기자의 지적에한때 흔들릴수는 있어도 이미 대세는 굳어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 vs 다자(多者) 구도가 형성돼왔기 때문에 문 후보가 자꾸 공격을 받고 있긴 합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자의 60% 이상이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그런데 공격의 실체가 없어요. 팩트로 공격할 게 없으니 카리스마가 없다느니 리더십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얘기만 나오지 않습니까. 본인도 그런 지적을 계속 받는다는 걸 알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의 문 후보는 2012년의 문재인 후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때는 정치 신인이어서 콘텐츠나 리더십이 중진 정치인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리더십과 정치에 대한 이해도 등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측근문제도 계속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런 지적을 무수히 많이 받았어요.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 각별하게 유념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지금 주변에 친문세력만 있습니까? 저도,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도 대표적인 비문(非文)이었잖아요.”
 
본선경쟁력이 곧 경선경쟁력인물론 강조  
 
전병헌 전략본부장은당내경선에 대해 특별한 전략을 세우는 것 보다는 본선경쟁력을 최대한 높여가는 것이 경선에 대비한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지지자들은 누가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한 카드인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본선경쟁력이라면. 정권교체입니까. 어차피 더민주 후보가 누구라도 정권교체가능성은 높은 것 아닙니까.
정권교체는 국민의 이름으로 가야할 길이고 너무 당연한 겁니다. 정권교체 가능성만 강조하면 인물론이 가려질 수 밖에 없어요. 우리는 인물론을 강조할 겁니다. 우리 국민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문재인 뿐이라는 겁니다. 현재 문 후보가 생각하는 최우선과제는일자리입니다. 만약 집권하면 정부 이름을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에 이어일자리 정부라 명명하겠다고 선언했죠. 일자리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집권하면 본인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점검을 하면서 공약 이행여부를 점검해나가겠다고 했어요. 문 후보가 일자리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심각하게 고민해왔는지를 더 알릴 예정입니다.”
 
-문 후보가 일자리 분야에 특별히 강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을까요.
문 후보처럼 지속적으로 정리된 정책을 내놓고 있는 대선후보가 있습니까. 다들 갑자기 출마에 급급하다고 봐야죠. 문 후보가 2012년만 해도 정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보기 힘들 수도 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5년간 학습한 내용이 엄청나요.”
 
 
, “(문재인, 안희정)만 놓고 보면 안희정이다
 
본문이미지
사진_조선일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거대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 지사는캠페인 조직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경선 운동과정에서는 캠프에 가담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안희정 지사는 공식적인 명칭의 캠프나 선대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안 지사의 이 같은 선언에 대해 일각에서는외연 불리기에 집중하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시점이 문 후보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영입으로 곤욕을 치른 직후이기 때문이다. 안희정 캠프측은 캠프 외연확장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충남도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안희정 대선후보측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민 의원은 “최근 호남에서 분위기가 좋아 순회경선을 통해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 지사의 꾸준한 정치철학이 언젠가는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탄핵 이후 축적된 에너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 지사의 일관된 메시지는 과거 정당정치의 낡은 구태를 벗고 원칙을 지키는 새 정치를 하자는 것이었는데, 원칙주의자이다보니 이런 철학이 국민들의 의식에 심어지고 지지율로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 폭발력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당원경선이 아닌 완전국민경선제는 안희정 후보에게 다소 유리해 보입니다.
당원경선보다는 좀 더 유리하다는 점은 사실이겠지요. 또 문 후보 지지율이 30%에서 크게 넘어가지 못하는 박스권이어서 안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역전의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또 결선투표에 간다면 아무리 문재인 대세론이 퍼져있다 해도 둘만 놓고 볼 때는 안희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순회경선 순서도 안 후보에게 유리해 보입니다.
"요즘 호남에서 안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민심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성향이 비슷한 게 특징인데, 모두 안 지사 쪽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있어요.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충청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으면 영남과 수도권은 그 바람을 타게 될 겁니다."

-
선거운동에서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다른점, 강점을 어떻게 강조할 계획입니까.
문재인 후보를 폄하하거나 네거티브를 할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표의 확장성이 떨어지고, 아무래도 문 후보에 대해서는 새정치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안 후보가 그런 우려를 씻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안 지사가 언급한 대연정에 대해 당내 반발은 여전한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지.
대연정의 의미는 새누리당과 무조건 연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정개혁을 말하는 겁니다. 안 지사의 이런 철학은 문 후보와 달리 더민주 후보의 득표력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당원경선이 아닌 완전국민경선이기 때문에 안 지사의 진심어린 철학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지리라 봅니다.”
 
, 완전국민경선 및 온라인경선에 기대
 
본문이미지
사진_조선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집회 정국에서사이다(속이 뻥 뚫린다는 의미)’ 발언으로 지지율을 높였지만 그 후 좌충우돌한다는 평에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하지만 이재명 캠프측은반전카드가 있다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 9일 출범한 이재명후원회가 출범 하루만에 1만여명이 참여해 2 7000만원의 후원금을 달성해 이 후보측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측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완전국민경선이다. 캠프 한 관계자는한때 경선 방식에 대해 우려가 있었으나 완전국민경선이 결정되면서 다시 활기를 얻었다문 전 대표는 지지도도 높지만 반문정서도 높다는 면을 생각할 때 이재명 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SNS 팬클럽 조직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 조현 상임대표는 “SNS에서 활동하는 이재명 지지자가 최소 50~6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후보측 대변인역할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시장은 정책으로 승부하는 후보라며 소득재분배와 기본소득 등 정책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얘기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불출마로 여야 11 구도가 형성되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 시장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였습니다. 또 최근에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고요. 그 사이 이 시장의 능력이나 비전이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이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이 시장도 과거 사이다 발언에 이어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다른 후보들이 확장성을 강조한다면 이 시장은 선명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 시장은 최근 안희정 지사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양새다. 이 시장은 안희정 지사의새누리를 포함한 대연정론을 공개비판하며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배신이라고 공격했다. 또 이 시장측은 더민주 후보들끼리 끝장토론할 기회가 부족했다후보 능력 검증을 위해 공개 토론이 필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어느 쪽도 편들지 않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한 달 전만 해도 문재인 대세론이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지금 불어오는 안희정 바람이 심상치 않다지금은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난다지만 결선투표까지 가면 결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2-24 11:34   |  수정일 : 2017-02-24 16:39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니스트 사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1건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얘들이  ( 2017-02-24 )  답글보이기 찬성 : 4 반대 : 1
동생에게 죽은 김정남의 대타냐? 노랑리봉 단놈은 누시깔을 보니깐 빼갈 댓도꾸리는 마신거 같은데...
맨위로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