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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의 문화예술과 법

월드 와이드 웹(WWW)의 현재와 미래

그간 인터넷과 월드 와이드 웹 등은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아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셈이다. 다름 아닌 온라인 가상세계이다. 이 세계에 구글 등의 검색 웹브라우저 회사들이 나타나 온라인 도로와 교량을 설치하였다. 이는 이제 사물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여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였다. 인간, 사물 등 모든 존재물이 온라인 상으로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기적을 만들었다. 그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다.

글 |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9-05 10:06

▲ 월드 와이드 웹은 1989 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원자핵 공동연구소 (C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버너스 리(Tim Berners-Lee)의 제안으로 엄청난 양의 연구결과 및 자료의 효율적인 공유를 목적으로 연구.개발된 것이다.

올해가 월드 와이드 웹 (World Wide Web)이 세상이 나온 지 30 년이 되는 해이다. 월드 와이드 웹의 문언적 의미는 세계 규모의 거미집 또는 거미집 모양의 망이라는 뜻이다. 하이퍼텍스트라는 기능에 의해 인터넷상에 분산되어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정보를 통일한 방법으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광역 정보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 좀 설명이 장황하기는 하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터넷망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적인 인터넷망 시스템을 의미한다. 물론 이는 소프트 웨어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하드웨어적인 성격이 좀 더 강한 인터넷과는 구별된다. 인터넷은 아르파네트 (Th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 Network)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통신망 자체를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연결망 시스템 자체를 인터넷이라고 한다면 그 중에서 특히 정보검색 연결망이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바로 월드 와이드 웹이다.

그리고 보니 인터넷의 역사도 이제 거의 50 년에 이른다. 인터넷의 기원은 1969 년 미국 국방성의 지원으로 미국의 4 개 대학을 연결하기 위해 구축한 아르파네트이다. 초기의 LAN 수준의 소규모 통신망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전 세계를 망라하는 대규모 통신만의 집합체로 발전하여 하나의 온라인 세계의 구축에 기여한 것이다. 월드 와이드 웹은 1989 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 (C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버너스 리(Tim Berners-Lee)의 제안으로 엄청난 양의 연구결과 및 자료의 효율적인 공유를 목적으로 연구.개발된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인터넷 기업의 법률자문을 한 인연으로 1995년에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 당시에는 다소 생소한 홈페이지에 관하여 일간지와 인터뷰를 한 추억(?)이 생각난다. 그 당시의 상상이 이제 현실화되어 감회가 새로울 뿐이다.

그간 인터넷과 월드 와이드 웹 등은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아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셈이다. 다름 아닌 온라인 가상세계이다. 이 세계에 구글 등의 검색 웹브라우저 회사들이 나타나 온라인 도로와 교량을 설치하였다. 이는 이제 사물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여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였다. 인간, 사물 등 모든 존재물이 온라인 상으로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기적을 만들었다. 온라인 상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전 세계의 모든 정보와 자료의 접근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온라인 신천지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금 세대는 이들이 만들어 낸 온라인 세계가 오프라인 세계보다 더 친숙하여 실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련 산업도 온라인화를 통하여 가상세계로의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이동 속도가 해당 산업이나 기업의 경쟁력 아니 생존력을 결정할 정도로 절실한 현안 과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상인 온라인 세상은 구글 등 웹브라우저 중심으로 강력한 권력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세상은 이들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되고 심지어 개별 국가 역시 달리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반발하여 온라인 세상의 민주화 이슈가 점차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세상에서도 정의와 형평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무수한 개별적인 웹의 주권이 존중되고 웹브라우저 중심의 독과점권력을 적정하게 견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블록체인처럼 분산된 권력으로 그 신뢰성과 민주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대적인 흐름으로 보인다. 중앙집권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분산화된 플랫폼으로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 것이다.

버너스 리 스스로가 월드 와일드 웹에서의 사이버 공격 및 범죄행위 그리고 온라인 괴롭힘, 낚시성 콘텐츠 등 문제의 심각성을 피력하면서 새로운 질서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그 역할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기업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최적의 기술지원을 그리고 시민은 콘텐츠 제공자로서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강한 공동체 구축이라는 역할을 강조하였다. 즉 월드 와이드 웹에서 새로운 민주 질서의 도입과 그 정착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일깨워 준 것이다.

지금 우리는 2개의 세상에 살고 있다. 온라인 사회와 오프라인 현실사회이다. 몸은 오프라인에 있지만 온라인 세상이 오히려 더 편안하다. 온라인 세상은 모두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이고 모든 것이 너무 간편하고 자신의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온라인화 되어 가고 다만 가끔 지칠 때 오프라인 상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는 더 이상 다른 사람과는 전혀 연결되지 아니한 자신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게 된다. 이로써 오프라인 상에서는 모두가 1인 중심이다. 혼밥, 혼술 등등.....초연결사회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식상하거나 외로움을 느끼게 되면 다시 초연결사회인 온라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지치면 다시 오프라인으로....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삶이 모두의 삶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특성에 비추어보면 온라인 세상에서의 새로운 민주질서의 회복 요구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임이 실감이 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등록일 : 2019-09-05 10:06   |  수정일 : 2019-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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