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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닥터 프렌즈’ 삼총사 우창윤·이낙준·오진승

글 | pub 편집팀 2019-07-15 오후 6:49:00

유튜브 전성시대에 신박한 채널이 또 나나 등장했다. 전문의들 셋이 모여 만드는 정보 채널이다. 가짜 뉴스 만큼 가짜 정보도 범람하는 세상.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실속 있고 재미있는 의료정보를 모았다. 
<톱 클래스> 7월호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가 주목받는 이유와 그들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왼쪽부터) 오진승: 고려대 의대 졸. 정신과 전문의.
이낙준: 인하대 의대 졸. 이비인후과 전문의.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메디컬 판타지 웹 소설 씀. 네이버에 웹 소설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 연재 중.
우창윤: 인하대 의대 졸. 내과 전문의.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전문의인 우창윤, 이낙준, 오진승 씨가 2017년 5월에 시작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는 2019년 6월 현재 구독자가 20만 명에 달한다. 그때그때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택해 세 친구가 수다를 떨듯 진행하는 이 채널은 “의사 선생님이라기보다 동네 형이나 오빠, 아저씨처럼 친근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낙준 씨는 군의관 시절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웹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생생한 의료 현장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메디컬 판타지 소설이다. 그동안 일곱 개의 시리즈물을 냈는데, 그중 《열혈 닥터, 명의를 향해!》는 의사로서 성장해나가는 본인 이야기다. 옆에서 듣던 두 친구는 “뭐가 네 이야기야? 네가 꿈꾸는 이상적인 의사 이야기지”라고 장난을 친다. 세 사람이 허물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닥터 프렌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이낙준 씨는 요즘 네이버에 웹 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연재하면서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낙준 씨는 웹 소설 원고료가 의사 연봉보다 많다면서 자신이 소설가인지 의사인지 요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제안도 이낙준 씨가 먼저 했다.

닥터 프렌즈의 성공에는 우창윤 씨의 아내인 심혜리 씨의 역할도 컸다. 우창윤 씨는 첫사랑이었던 아내를 군의관 때 다시 만나 결혼했다. 군의관 생활을 마친 세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겠다고 하자 심혜리 씨가 선뜻 촬영과 편집을 맡아주겠다고 나섰다.

“아내가 멀티미디어를 전공한 데다 건강 관리 관련 벤처회사에서 일해요. 제가 그 회사의 의학 자문을 맡아 글을 쓰고, 단백질 보충제를 만들어주기도 했죠. 그때 경험으로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겠다고 하니 아내가 선뜻 ‘그럼 내가 영상 편집도 해주고, 홈페이지도 만들어줄게’ 하더라고요. 아내 도움 없이 우리끼리 시작했다면 이렇게 빨리 자리 잡기 어려웠을 거예요. 아내가 일반인 입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죠.”(우창윤)


평일에는 의사로서 각자 일을 충실하게 하고, 한 달에 두세 번 주말에 만나 촬영한다. 하루에 열 편에서 열다섯 편까지 촬영할 때도 있다. 편집을 거쳐 매주 세 차례 새로운 동영상을 올린다. 촬영을 끝냈지만 시의적절하지 않거나 너무 어렵다고 판단해서 올리지 않은 동영상도 많다.

“평소처럼 우리끼리 수다 떠는 느낌으로 촬영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또 준비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돼요. 단톡방에서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최신 논문을 찾아보고, 어떻게 해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지 연구합니다. 동영상 하나에 댓글이 500개에서 1000개씩 달리기도 해요. 피드백과 댓글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죠. 환자들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되고, 진료 현장에서도 환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어요.”(오진승)


우창윤 씨는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이낙준·오진승 씨는 개인병원에서 일하지만, 병원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유튜브 활동이 병원 홍보로 비칠까 우려해서다. 대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의대 입학과 전공 선택, 결혼 등 개인적인 이야기는 많이 털어놓는다. 인기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의학적인 내용을 해석해주기도 하고, 슈만이나 베토벤 같은 예술가들을 의사의 눈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닥터 프렌즈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유쾌 상쾌 통쾌한 의사 삼총사의 진솔한 이야기는 <톱 클래스> 7월호 또는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등록일 : 2019-07-15 오후 6:49:00   |  수정일 : 2019-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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