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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뭘 먹을까? 여름철 대표 영양식품 BEST

글 | 선수현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7-11 23:10


본격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 삼복(三伏) 가운데 첫 번째 복날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해 굴복시켰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는 의미로, 복날을 복종한단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 한다.

무더위에 굴복해 기운이 없고 체력도 떨어지는 요즘. 몸을 보호하는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체력을 보완할 때다. 원기회복에 좋은 대표 메뉴와 각종 식재료로 건강을 회복해보자. 잘 알려진 음식들도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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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사진=조선DB

삼계탕(인삼)
초복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삼계탕은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에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어 이열치열에 적합하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 녹두를 더해 열을 다스리는 게 좋다. 조선시대 닭요리는 일반적으로 백숙을 먹었지만 1900년대 초반부터 닭백숙, 닭국에 인삼 가루를 넣어 먹는 삼계탕으로 발전했다. 지금의 삼계탕이 대중화된 건 1970년대 이후부터다. 항간에 떠도는 ‘삼계탕의 대추가 재료의 독을 빨아들여 먹으면 안 된다’는 속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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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전복장. 사진=조선DB

전복
전복은 바다의 명품으로 불리는 대표적 보양식 재료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기운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더욱 좋다. 맛과 영양 또한 뛰어난 전복은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요오드,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력회복 및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용하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죽, 삼계탕, 조림, 샐러드, 버터구이 등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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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사진=조선DB

장어
대표적 원기회복 식품 장어는 고단백을 자랑한다. 체내 독소를 배출하여 피부미용에도 좋다. 칼슘, 인,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허약체질 개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A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A 함유량이 높아 시력저하, 야맹증 예방도 한다.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레시틴이 많아 학습능력,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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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뱃살회. 사진=조선DB

민어
여름철 보양식에 민어를 빼면 섭섭하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조선시대 최고 보양식으로 손꼽힌 민어는 맛과 영양을 인정받아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귀한 생선이다. 단백질, 비타민,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많아 어린이의 발육을 돕고 노인·환자의 기력 회복에 효과가 있다. 저지방, 고단백 민어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민어 부레는 찰지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고 생선회, 조림, 탕 어느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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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묵말이. 사진=조선DB

메밀
메밀은 찬 성질의 식품이다.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여름철 식재료로 손꼽힌다. 루틴의 함량이 높아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해소 역할을 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그렇지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찬 성질 음식에 약한 사람은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막국수, 비빔국수, 묵, 만두, 전병, 차 등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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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사진=조선DB

감자
감자가 보양식이라는 게 다소 의외일 수 있지만 감자는 사과의 다섯 배가 넘는 비타민C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미백, 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가열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판토넨산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칼륨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한다. 깨끗이 씻은 감자를 껍질째 갈아 피부에 붙이면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 진정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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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사진=조선DB

수박
대표적 여름 과일 수박은 찬 성질을 갖고 있다.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해 무더위에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비타민A, 비타민C, 무기질이 많아 갈증을 해소하고 열을 식힌다. 강력한 해열작용으로 일사병 증상을 완화하며 빨간색 성분인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노화를 방지한다. 스트룰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다. 몸이 하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 구토·설사 증상을 보이는 사람,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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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사진=조선DB

참외
더위에 지쳤을 때 몸의 열기를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참외를 추천한다.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며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등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참외는 피부보호와 미백, 주근깨 및 피부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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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사진=조선DB
 
포도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이 풍부한 포도는 젊음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과일이다. 자외선 노출에 지친 피부에도 좋고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원기회복에도 좋다. 비타민A·B·C·D 등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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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사진=조선DB
 
자두
자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 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등은 몸속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유기산 성분들이 가득해 피로해소에 유용하며 열대야에 신체 리듬을 정상적으로 바꿔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등록일 : 2019-07-11 23:10   |  수정일 : 2019-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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