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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교수의 홀로 떠난 세계여행

해외여행 렌터카 예약할 때 나라별로 편리한 인터넷 사이트는?

렌터카 예약 노하우 공개 1

글 | 김현주 광운대 교수
필자의 다른 기사 2016-04-27 10:10

<해외 렌터카 예약 노하우 공개>


들어가면서: 왜 렌터카 예약이 중요한가?

항공권을 구입하고, 호텔 예약까지 완료했지만 마지막 한 가지 남은 게 있을 수 있다. 바로 렌터카 예약이다. 자유여행자는 대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를 찾아 다니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땅은 넓지만 대중교통 자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매우 불편한 곳에서 렌터카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다른 지역에서도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다. 일행이 여럿이거나 짐이 많거나, 이동이 많은 여행이라면 매번 현지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렌터카가 유리할 때가 많다. 렌터카 이동으로 절약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렌터카 이용은 의외로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길 어둡고 말과 글까지 낯선 타국에서 자동차를 손수 운전하는 것에 따르는 심리적 부담과 리스크 이외에도 렌터카는 예약부터 인수, 반납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따져 가며 챙겨야 할 것이 많은 고난도 이동수단이다.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예상하지 않았던 비용 부담은 물론이고 렌터카로 인해서 발생하는 온갖 성가심이 편리함을 압도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늘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항공권 구입, 호텔 예약에 이어 내친 김에 렌터카 예약 노하우를 동료 여행자들과 나누려고 한다.


1. 렌터카 예약 사이트

렌터카 예약은 Hertz, Avis, Alamo, Budget, Dollar, Thrifty 등 글로벌 렌터카 회사와 직접 하는 법과 렌터카 예약 포털 사이트를 통하여 하는 법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 이글에서는 후자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 렌터카 회사를 통하여 직접 하려면 수많은 렌터카 회사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는 것도 성가시거니와 차량 대여요금 이외에 거의 필수적으로 추가해야 하는 보험이나 추가 운전자, 편의장비 등 비용 면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맺어 패키지딜(package deal)로 훨씬 합리적인 요금 플랜을 제공하는 렌터카 예약 대행사가 훨씬 나은 선택이다.
 
렌터카 예약 대행사는 크게 국내 사이트와 글로벌 사이트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 여행이라면 국내 대행사인 알라모(www.alamo.co.kr)를 추천한다.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 예약이 가능하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마일리지 적립제휴를 맺고 있어서 렌터카 이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내에 사무소가 있어서 한국어 사이트를 이용한 예약이 편리하고 예약 단계, 또는 이용 종료후 사고 처리 등 문제 발생시 가까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여행지에 따라서는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거나 해외 렌터카 예약 대행 사이트보다 다소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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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라모 사무소 홈페이지>

글로벌 사이트는 우선, 미국과 캐나다 지역이라면 해피투어즈유에스에이(www.happytoursusa.com)를 추천한다. 유럽에 기반을 둔 예약 대행사로서 필자의 경험으로는 대개의 경우 국내 알라모 사무소보다 훨씬 나은 요금과 예약 조건을 제공해 준다. 종합보험과 무제한 거리, 갖은 세금과 부과금, 추가운전자 1인 무료 등록 등을 기본적으로 포함하는 좋은 예약 조건이다. 다만 회사가 제3국(유럽)에 있어서 차량 사고 등 문제 발생시 일단 본인이 처리 후 사후 비용 처리를 요청해야 하는 성가심이 있다. 물론 미국내 수신자부담 무료전화(toll-free)가 있어서 비상시 대응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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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이거나 유럽 지역이라면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m 또는 www.skyscanner.co.kr)에서 검색을 시작하여 원하는 지역, 원하는 기간에 어느 예약 대행사가 어떤 요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스카이스캐너를 활용하여 항공권을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당 사이트는 직접 예약을 진행해 주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지역과 기간에 이용가능한 여러 렌터카 예약 대행사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포털 기능만을 맡는다. 실제 예약은 검색 정보를 바탕으로 예약 대행사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그곳에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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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첫 화면 렌터카 검색 예시>

같은 렌터카 회사, 같은 차종의 차량이라도 예약 대행 에이전트에 따라서 대여 요금은 크게 차이가 난다. 반드시 여러 사이트를 두루 검색하여 비교한 후, 가장 합리적인 요금을 찾아 요금과 보험조건, 옵션 가격 등을 따져 본 후 나머지 예약을 진행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선택할 일은 아니다. 이용자 리뷰를 통해서 가격 대비 렌터카 회사의 평판, 차량 인도 지점(공항 터미널 내, 터미널 바깥, 제3의 지점 등 다양), 보험 등 예약 조건을 따져 봐야 할 것이다.


2. 렌터카 대여/반납 기간과 장소

거의 전세계적으로 렌터카 예약 요금 계산은 일일 단위 또는 일주일 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여기서 일주일이란 대여 시각부터 반납 시각까지 하루 24시간 x 7일, 168시간을 말한다. 물론 하루 단위 렌터카 대여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하루(24시간) 이용 요금은 일주일 이용 요금의 1/7에 해당하는 비용보다 훨씬 비싸다. 대개 5일 이상부터는 7일(1주일) 대여와 요금 차이가 없다.
 
Alamo.co.kr 사이트에서 특정 기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LAX) 대여 및 반납 요금을 검색해 보니 소형자 보험패키지 기준 1일(24시간) 53달러, 4일(96시간)은 204달러로서 대여 기간에 따라 정비율로 증가하지만 5일(253달러)부터 7일(253달러)까지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시간이 많은 여행이라면 아예 도착지 공항에서 대여를 시작해서 넉넉히 이용한 후 해당 공항(또는 편도 렌탈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 공항)에 반납하고 떠나면 된다. 사실상 현지에서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렌터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당초 항공권 구입시 특정 도시에 들고 나는 날짜도 렌터카 이용 계획과 연동하여 정하는 것이 옳겠다. 만약 여러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차량을 대여한 도시로 되돌아오는 방법 대신, 렌터카 편도요금(편도 렌탈, one-way rental) 제도 이용을 염두에 두고 다구간 항공권(In/Out이 다른 항공권, 복수 목적지 또는 multi-city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편도 렌탈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곧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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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라모 사무소의 꽤 좋은 보험패키지 검색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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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라모 사무소 사이트 LAX 보험플러스GPS 패키지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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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제 방법

렌터카 회사 자체 사이트를 비롯해서 왠만한 렌터카 예약은 선예약, 후결제(현장 결제) 방식이다. 다만 일부 렌터카 예약 대행 사이트는 예상 전체 비용의 일부를 예약 보증금(deposit)으로 선결제 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예약 취소시 보증금 전액을 환불해 준다고는 하지만 실제 환불이 되었는지 때때로 확인하는 일은 무척 성가신 일이다. 예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하여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예약 보증금을 요구하지 않는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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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보험 플랜 광고 메시지. 문제는 가격인데 선택은 이용자의 몫이다>

 
참고로, 현장에서 차량 인수시에는 신용카드로 보증을 걸어야 한다. 연료 미충전시 유류 대금, 추후 미정산 교통범칙금 부과, 추후 미정산 유료도료 통행료 부과, 대여기간 중 차량 파손이나 사고 등 상황에 대비하여 렌터카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때 렌터카 회사들은 반드시 어느 정도 여유로운 이용가능 한도를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를 요구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차량 대여시 예상 총 비용이 표시된 대여계약서(rental contract, 차량 등록증에 해당하므로 대여기간 중 잘 간직해야 함)를 발급받게 되고, 차량을 무사히 이용하고 반납하면 렌터카 회사 직원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 후 신용카드 영수증을 발급해 주는데 실제 최종 차량 대여금액은 그 시점에 확인 가능하다. 당초 대여시 예상했던 비용과 최종 결제 금액이 차이가 있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 2편에 계속 -
등록일 : 2016-04-27 10:10   |  수정일 : 2016-0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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