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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

20세기 대표하는 미국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글 | 오누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21-04-02 06:57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1951년 作)'입니다.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1919~2010·사진)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自傳的) 성장 소설이죠. 이야기는 16세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홀든은 명문 사립학교에서 '성적 미달'로 퇴학당해요. 이후 지긋지긋한 집과 어른들로부터 도망치죠. 소설은 '가출 소년' 홀든이 2박 3일간 뉴욕 거리를 헤매며 경험하는 일을 일인칭 시점에서 묘사합니다. 작중 홀든은 위선적인 어른들을 보며 반감(反感)을 느끼는 순수한 인물입니다. 소년의 눈에 세계는 거짓과 속물근성으로 가득 차 있죠. 그런 홀든의 꿈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겁니다. '호밀밭'이라는 동심(童心)의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비참한 현실을 상징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주고 싶어하죠. 홀든이 보호하고자 했던 건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 자체였어요.

사춘기 청소년의 방황과 감수성을 그린 이 소설은 지난 70년간 또래 아이들의 '필독서(必讀書)'로 널리 읽혔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선 매년 30만 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 셀러'랍니다.

등록일 : 2021-04-02 06:57   |  수정일 : 2021-04-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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