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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 열려...프로의 눈빛 당찬 스윙, 경기장은 꿈 향한 열기로 가득했다!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 개최

초등부 장예준 군(용인 한숲중 1)·박가연 양(창원 대암초 6), 중등부 장서준 군(수원 수성방송고 1)·최사랑 양(광주 서진여고 1) '우승'

글 | 백승구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21-03-16 15:46

▲ 3월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 현장. 사진=김종연 기자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가 지난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본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선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4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유소년 대상 국내 최초 스크린 골프 대회라는 의미를 갖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임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무(無)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제2의 박인비, 최경주'를 꿈꾸는 학생들은 저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힘찬 스윙을 선보였다.

스크린 골프는 경기장 코스를 그대로 구현한 시뮬레이션을 실내 대형 화면에 띄워 실제 골프처럼 즐기는 운동이다. 시간, 장소, 날씨, 계절 등에 상관없이 언제든 칠 수 있다. 최근 스크린 골프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필드 경기와 90%가량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은 모두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총 13개 부스에서 진행됐다. 한 부스당 3~4명의 학생이 임의 배정됐다. 이날 오전 10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눈빛이 금세 달라졌다. 학생들은 총 18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스윙을 하기 전 마지막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이 지나자 하나둘 우승자가 가려지기 시작했다. 중등부 여자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경기는 임의로 정한 홀에 더 적은 타수를 친 선수가 승리하는 '서든 데스(Sudden Death)' 방식으로 치러졌다. 3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사랑(광주 서진여고 1)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초등부 남녀 우승자는 장예준(경기 용인 한숲중 1) 군과 박가연(경남 창원 대암초 6) 양이었다. 중등부에선 장서준(경기 수원 수성방송고 1) 군과 최사랑 양이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초·중등부 남자 우승을 한 장예준·서준 선수는 형제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형제는 "하루 7~8시간 붙어 다니며 골프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존경하는 골프 선수도 같았다. 예준·서준 군은 "영국의 로리 매킬로이는 골프 선수치고 키가 작은데, 공을 멀리까지 힘차게 보낸다"며 "공격적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점이 멋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러 골프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국가대표 선수도 되고 싶고요. 최종 목표는 우리 형제가 함께 미국 남자 프로골프 대회인 PGA에 나가는 거예요." (예준·서준)

초등부 여자 우승을 차지한 박가연 양은 "국내 최초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의 1회 우승자가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2위보다 한 타 앞선 12언더파로 경기를 끝마친 가연 양의 우승 비결은 평정심에 있었다. 가연 양은 "2위와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중 16번 홀에서 퍼트 하나를 놓쳤다"며 "우승하지 못할까 불안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연장전 2홀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사랑 양은 "경기가 길게 이어졌지만, 오히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 양은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는 아빠 덕분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프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사랑 양은 세계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박인비' '박세리'는 누군지 알잖아요. 저도 제 이름 '최사랑'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유명 선수가 되고 싶어요. 세계 대회에서 꼭 우승할 거예요!"

*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 대회는 2020년 12월 기준 만 15세 이하 선수가 참가했다.


등록일 : 2021-03-16 15:46   |  수정일 : 2021-03-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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