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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변화… 빙하·초록빛 숲 모두 사라졌다

도시화·홍수 등 주제별 위성사진 공개

글 | 이유진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21-01-11 15:49

▲ 나사가 최근 공개한 지구 위성사진. 북극 빙하는 1984년(왼쪽)에 비해 2012년 눈에 띄게 면적이 줄었다. 사진=나사 기후변화(GLOBAL CLIMATE CHANGE) 홈페이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수십 년 전부터 2020년까지 달라진 지구 곳곳의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이다. 기후 변화와 개발로 인해 지구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같은 장소, 다른 시간대에 촬영했다.

나사는 도시화, 빙하, 홍수 등을 주제로 사진을 분류했다. 500장이 넘는 사진들은 짧게는 몇 주 차이부터 길게는 수십 년의 시간 차를 두고 있다. 북극 빙하 사진의 경우 1984년과 2012년에 포착된 모습을 비교했다. 1984년 당시엔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2012년 사진에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얼음이 녹아 사라졌다. 이 지역의 2012년 빙하 면적은 1979년 측정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나사에 근무하는 과학자 조이 코미소는 "이 속도라면 북극의 해빙은 이번 세기 안에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래스카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1941년에서 2004년 사이 알래스카의 무어 빙하는 북서쪽으로 약 7㎞, 리그스 빙하는 0.6㎞ 정도 멀어졌다. 60여 년 만에 빙하가 녹아 없어지면서 강으로 변한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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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위)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산불이 났던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 당시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부분이 붉게 변했다.


산불 피해로 온통 붉게 물든 사진도 있다. 2016년 4월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초록빛이었던 땅이 한 달 만에 붉은색으로 뒤덮인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에서도 큰불이 났다. 2016년 12월 중순 시작된 불은 비가 내려도 꺼지지 않고 2017년 1월까지 계속됐다. 위성사진에 드러난 화재 현장은 당시 화마(火魔)의 위력을 실감 나게 보여줬다.

한편 인도의 로나르 호수는 2020년 5월에서 6월 한 달 사이 물 색깔이 핑크빛으로 변했다. 과학자들은 온화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염분이 많아져 미생물의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밖에 나사 기후변화 홈페이지(http://climate.nasa.gov)에서 홍수로 물이 범람한 지역, 도시화가 진행된 곳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등록일 : 2021-01-11 15:49   |  수정일 : 2021-0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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