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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년만에 일자리 210만개, 국부(國富) 7조 달러 창출...언론도 긍정 평가

반(反) 트럼프 신문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집권 첫 해 일자리 숫자는 매우, 매우 좋다” 평가

글 | 우태영 조선뉴스프레스 인터넷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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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내에서 좌파로 통하는 CNN, 뉴욕타임스 등의 언론과 중단없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 중에서 가장 가짜뉴스(Fake News)를 많이 보도한 언론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정치인으로서는 어지간히 배짱이 크지 않고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약속이 아닐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갈등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에 관한 한 자신감으로 넘친다. 미국 경제가 실제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경제 실적에 대한 미국언론들의 평가도 점차 좋아지는 듯 하다.
 
지난 해 연말 미국의 다우지수는 역사상 최고수준인 25,000을 돌파했다. 9일 현재 25,38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7일 트위터에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인들의 자산이 7조달러 어치나 늘어났다고 자랑스럽게 올렸다.
 
일자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랑은 이보다 더 크다. 
미국에서 지난 해 12월 한달 동안 14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임금상승률도 2.5%였다. 트럼프 당선 이후 창출된 일자리는 210만개에 달한다. 실업률도 기록적으로 낮은 4.1%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라고 한다. 더구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저소득층인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의 실업률도 기록적으로 낮은 6.8%로 하락하였다. 그는 1월6일 이에 관해 자랑스럽게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The African American unemployment rate fell to 6.8%, the lowest rate in 45 years. I am so happy about this News! And, in the Washington Post (of all places), headline states, “Trumps first year jobs numbers were very, very good.”
(흑인들의 실업률은 6.8%로 하락하였습니다. 지난 45년 사이에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나는 이 뉴스에 매우 행복합니다! 그리고 (다른 신문도 아닌) 워싱턴포스트에서도 톱기사제목이 “트럼프 집권 첫 해의 일자리 숫자는 매우, 매우 좋았다”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타임스와 함께 트럼프를 맹공하는 신문이다. 트럼프는 이 두 신문을 비난할 때는 거의 매번 ‘망해가는(failing)’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워싱턴 포스트를 비난할 때마다 그 오너인 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을 동시에 비난하기도 한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는 것을 보고 트럼프 본인도 놀라웠던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뿐만 아니라 트럼프를 비난하던 언론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제정책에서만은 그가 잘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트럼프를 비판하는 데 선봉장 격인 CNN도 지난해 2017년 경제를 평가하면서 ‘2017년은 부자가 되기에는 최고의 해였다(2017 was a great year to be rich)’고 평가했다. CNN은 다만 주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들이 좋아진 미국 경제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내곤 한다. 최고의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국 경제가 호조를 띄는 데도 사람들이 트럼프 덕분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원인 3가지를 꼽았다.
첫째, 트럼프 주위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일들이 많다. 러시아 스캔들, 배넌 스캔들을 비롯 각종 논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인 듯 하다. 
둘째, 경제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임금상승률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임금상승률은 2.5%였지만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낮다는 설명이다.
셋째, 사람들이 경제가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려면 시간이 더 지나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민들이 경제호전을 체감하기 시작했는지,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해 연말 45% 수준이었다. 인기 높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첫 해 지지율과 동률인 높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경제가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해 연말 단행된 법인세 인하 등 대규모 감세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공화당은 각종 선거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 당시에도 미국의 기간산업이 제 3세계 수준으로 낙후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에는 “2018년에는 SOC에 1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당장 건설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길게 분명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된지 1년이 지났다. 통계청이 1월10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실업자수는 1,028,000명, 청년실업률은 9.9%이다. 2000년 이후 최악이라고 한다. 비교적 좋은 일자리인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도보다 0.3% 줄어들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2.7%.
그리고 법인세도 오르고, SOC 투자는 대폭 감소하였다. 최저임금제 등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인다는 설문조사도 나왔다. 올해 일자리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일자리정부’라고 내세우고 청와대에 상황판까지 만든 정부치고는 결과가 그닥이다. 
 
문재인 정부는 기자회견이나 여러 행사에 이런저런 참신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좋은 평가를 듣는 듯 하다. 하나를 잘 하면 다른 것은 잘 못 하는 듯... 소통을 잘 하는 대신, 일자리 창출은 잘 못하는 듯...누구든 두 가지 일을 다 잘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등록일 : 2018-01-10 15:57   |  수정일 : 2018-0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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