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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ABC방송, 트럼프 관련 오보특종 방송인에 4주 정직...트럼프는 소송 주장

방송인 로스, 2012년에도 총기난사범 공화당 관련 오보특종 후 사과

글 | 우태영 조선뉴스프레스 인터넷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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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오보 특종후 정직 된 방송인 브라이언 로스
미국의 영향력있는 방송사인 ABC뉴스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러시아인들과 접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특종(exclusive)” 은 잘못된 보도였다며 해당 기사를 보도한 탐사보도팀장에게 4주간의 무급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를 통해 “ABC뉴스 브라이언 로스의 부정직한 가짜 보도로 인해 주식시세가 350포인트나 폭락했다”며 “이 나쁜 보도가 야기한 수백만 달러의 손실과 관련, 변호사를 고용하여 ABC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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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아침 생방송된 ABC방송의 “특별보도(special report)”에서 브라이언 로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플린에게 러시아인들과 접촉하라고 지시했다고 플린이 증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식시세는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ABC방송은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를 통해 트럼프의 러시아인 접촉 지시는 대통령 당선 이후에 나왔다고 발표하였다. 로스는 저녁 주요 뉴스 프로그램인 “World News Tonight”에 직접 나와 자신의 잘못에 관하여 해명했다.
 
ABC 방송은 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제 저지를 심각한 실수에 대해 뉘우치고 사과합니다”라고 발표하였다. 이어 “특별 보도 시간에 브라이언 로스가 전달한 보도는 우리의 편집 기준 절차를 통해 충분한 심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올바른 보도를 통해 우리 시청자들에게 구축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ABC방송은 또 “이러한 것들은 우리 방송사의 핵심적 원칙인데, 어제의 보도는 그러한 원칙들을 지키는 데 한참 모자랐다”고 덧붙였다.
 
ABC 방송에서 정정 및 사과 성명을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ABC뉴스가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마녀사냥에 관해 끔찍하게 부정확하고 부정직한 보도를 한 브라이언 로스에 정직처분을 한 것에 대해 축하합니다”라고 트위터로 답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방송사와 신문들이 가짜뉴스를 보도한 데 대해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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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BC 방송의 이 오보특종은 트위터에서 삭제되기 전까지 25,000 차례나 리트윗되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브라이언 로스와 ABC방송은 2012년에도 한 총기난사범이 공화당의 보수적인 단체인 티파티와 관련이 있다는 오보특종을 한 뒤 사과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스컨신대학 언론학부의 컬버 교수를 인용, 오보를 낳을 수 밖에 없는 미디어 산업의 속보 추구행태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컬버 교수는 “지금 우리는 뉴스 미디어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너무 낮아서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컬버 교수는 “이러한 오보사태는 대중의 신뢰도에 손상을 입힌다”며 “사람들이 엄청난 보도에 대해 과연 사실일까 하고 의심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등록일 : 2017-12-04 16:17   |  수정일 : 2017-1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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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 2017-12-05 )  답글보이기 찬성 : 3 반대 : 0
정의롭고 선진국이 되려면, 신문 방송등이 제대로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할텐데, 대한민국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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