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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운수 좋은 집

새해를 맞아 <풍수 라이프> 저자이자 건축가 겸 역술가인 박성준에게 집 안 가득 운이 들어오는 풍수 라이프를 배워본다. 공간별, 오감별 행운 가득한 집을 만들어보자.

사진 카민디자인(www.carmine-design.com),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www.2n1space.com)
참고도서 <풍수 라이프>(니들북)

글 | 박미현 에디터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복이 굴러 들어오는 공간별 풍수 인테리어

집의 첫인상인 현관은 밝고 깨끗할수록 운이 좋아진다. 벽지나 바닥 자재 또한 화사한 것으로 고른다. 신발, 우산, 자전거, 유모차 등 각종 물건이 자주 쌓일 수 있는데, 신발은 최대 가족 개인당 1.5개를 넘지 않게 내놓고,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자전거와 유모차 같은 커다란 물건도 안 보이게끔 가리는 게 좋다.

가족의 요즘 생각이나 마음 상태 등을 알기 위해서는 평소에 같은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대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거실은 가족을 모이게 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공간으로 적합하다. 거실과 주방을 가까이서 마주 보게 하면 식사 시간대가 다른 가족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거실에 큰 테이블을 둬 자녀들 공부방으로 활용하면 부모, 형제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거실에 컴퓨터를 둬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부부에서 자녀까지 서로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집 안 공간 중 가장 큰 넓이를 차지하는 거실에 홈시어터와 같은 장치를 하면 가족이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 집의 내면과 같은 화장실은 건강운과 재물운을 올려주는 공간이다. 양기를 올려 남편의 기를 살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복하고 편안한 집은 우선 화장실이 깨끗하다. 걱정과 고민이 많고 마음이 어수선하면 집 상태도 더럽고, 정리도 안 돼 있다.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것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잘 관리돼 있는 집의 상태를 추측해볼 수 있다. 화장실을 보면 집의 길흉과 집을 대하는 집주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화장실은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공간으로 음습하며, 음적으로 치우쳐 있다. 어떤 공간이든 음이나 양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화돼 있을 때 길한 기운이 모인다. 때문에 운이 좋은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기와 통풍을 자주 해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위적으로 욕실용 난방기를 달거나 바닥 난방을 해서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녹색,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으로 욕실 일부에 포인트 벽 장식을 하거나 소품으로 컬러를 줘 생기를 올리는 것도 운을 높이는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조화가 아닌 생화를 꽃병에 담아 구석에 두는 것도 좋다.

침실은 침대와 다른 가구나 소품의 주종관계가 확실해야 한다. 침실는 침대가 주인이 돼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간혹 방 크기에 비해 작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붙박이장 문의 폭을 넓게 해 침대를 압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주종관계가 무너져 그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줄게 한다. 자녀의 학업을 위해 부부가 안방을 내주고 아이의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하는 집도 있다. 하지만 집주인은 부모이므로 안방을 침실로 하는 것이 운을 좋게 하는 방법이다. 침실은 직접조명보다 간접조명을 사용, 방 분위기를 부드럽게 연출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해야 기운이 잘 돈다.

서재와 공부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상 위치다. 어떤 위치인가에 따라 안정감의 정도가 달라지며 집중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방문을 바라보는 곳에 책상을 배치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을 볼 수 있게 해 안정감을 주자. 자녀가 여럿일 경우 책상을 가운데 두고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다. 여러 사람 속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며, 형제자매끼리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 공부방은 만물이 소생하는 동쪽 방향이 좋으며, 초록색과 푸른색 계열로 디자인하면 생기가 돈다.

집은 휴식 공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면 공간일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휴식이나 사색은 여전히 부족하다. 발코니는 외부 환경을 마치 그림처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시각적 효과는 생각과 판단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베란다를 자신의 취향을 살린 카페 스타일로 디자인해도 좋다. 간단한 운동 도구를 두어 건강을 관리하는 장소로 활용해도 적합하다.
 

오감으로 채우는 풍수 라이프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사람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감 전부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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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라이프> 저자, 건축가 & 역술가 박성준 씨는…
사람과 공간의 기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흐름을 읽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안한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집과 건물을 짓는 건축가이면서 사람과 땅의 기운을 함께 보는 풍수 컨설턴트다. 풍수와 인테리어를 접목해 인테리어 업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풍수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 사옥, 주거와 상업공간의 콘셉트 디자인 및 설계를 하며 실제로 풍수에 맞는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STORY ON과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는 최신 트렌드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성향을 파악,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풍수 인테리어를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각 오행으로 컬러를 나눌 수 있는데, 나무 색깔은 파란색과 녹색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의 컬러다. 파란색은 의욕, 희망이나 공부, 지식을 향한 욕구를, 녹색은 새 출발과 성장, 생명과 에너지를 의미한다. 서재나 아이들 공부방 한쪽 벽에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파란색이나 녹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록색은 나무와 식물의 색깔로 생명과 희망을 만들고 성장과 삶의 원동력을 만들 수 있는 컬러다. 부분적으로 파스텔 톤 정도의 컬러를 이용해 벽지나 소품 컬러로 공간에 생동감을 줄 수 있다. 불의 색깔은 빨간색과 핑크색이다. 빨간색은 힘과 에너지를, 핑크색은 사랑과 결혼, 마음과 모성애, 열정을 뜻한다. 침실 일부를 핑크로 하면 사랑운을 올릴 수 있다. 땅의 컬러는 노란색으로 안정과 건강, 관계를 말한다. 거실 컬러를 노란색 계열로 하면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해 따뜻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바위, 금속의 컬러는 흰색이다. 순수와 청결함을 나타낸다. 가구나 소품 또는 자재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전체적으로는 흰색으로 하는 것이 요즘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물의 컬러는 검정과 보라색이다. 검정색은 권위와 힘, 존경과 돈을 의미하며, 보라색은 부와 위엄, 엄청난 에너지를 나타낸다. 검정색은 자칫 많이 사용하면 우울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보라색과 함께 고급스럽고 격이 있는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청각 현관에 풍경을 달면 은은한 소리가 탁한 기운을 소리로 깨쳐 생기를 만든다. 거실에 스피커를 두고 음악을 트는 것도 좋다. 음악은 그 집 분위기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며, 공간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결정한다.

후각 습한 기운이 강해 자칫 음습해지기 쉬운 욕실은 환기도 중요하지만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자. 은은한 향기가 나도록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나 향이 과하지 않은 디퓨저를 놓으면 공간에 기분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욕실은 컬러가 강한 꽃도 좋다. 현관도 문에 들어섰을 때 그 집만의 향을 느낄 수 있게 하면 좋은 기분을 만들 수 있다. 집은 환기가 중요한데, 곰팡이가 있거나 냄새가 나면 흉한 기운으로 작용한다. 특히 시각, 촉각, 미각 등 다른 감각은 뇌를 거쳐 한 번 이성적으로 판단된 후 자극을 주는 반면, 후각은 뇌를 거치는 필터링 없이 바로 감각으로 전달되며 그 자극과 만족감이 크고 명확하다. 반대로 불쾌하다면 그 불쾌감도 다른 감각에 비해 몇 배로 견디기가 힘들다. 호텔 로비나 럭셔리 매장 같은 좋은 공간에 가면 시각적으로 확연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이와 함께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좋은 향기다. 향기는 공간 분위기를 즉각적으로 폭넓게 설명해준다. 좋은 향기는 사람 사이에서도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집이나 가게에서도 들어가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반대로 이상한 냄새가 나면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게 되고,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 사는 사람은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집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집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향기로운 향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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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민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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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

미각 공간 분위기를 느끼며 음식을 먹으면 식욕이 돋고,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오렌지 컬러로 식탁 옆 벽지에 포인트를 주면 식욕을 돋운다. 반대로 블루 컬러는 식욕이 떨어지게 하는 컬러로 식탁 옆 컬러로는 적합하지 않다.

촉감 푹신한 가죽 소파에 몸을 기대면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받는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은 아늑한 기분을 선사하고, 온몸을 편안하게 만든다. 소파의 쾌적한 느낌은 물론 책상의 따뜻한 나무 질감, 바닥재 마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원목 식탁 위에 손을 내려놓았을 때의 부드러운 느낌 등 기분 좋은 촉감은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등록일 : 2019-01-07 09:10   |  수정일 : 2019-0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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