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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봄 인테리어를 위한 조언

트렌디한 리빙 전문 브랜드와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이번 시즌 우리 집에 봄을 들이는 방법.

사진 마멜(www.marmelo.kr), 수퍼파이 디자인(@sb.2010), 엘레나하임(www.elenaheim.com), 이케아(www.ikea.com), LG하우시스(www.lghausys.co.kr), H&M 홈(www2.hm.com), ZARA 홈(www.zarahome.com)

글 | 박미현 기자

자연을 주제로 한 H&M 홈 2019 리빙 화보.
1 봄을 닮은 식물

“봄은 계절의 변화가 확실한 시기인 만큼 집 안 분위기를 바꾸면 생활에 활력이 더해집니다. 특히 집 안에 식물을 들이면 좀 더 생동감이 있는 공간이 연출되죠. 사계절 푸른 잎의 식물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봄은 꽃이 피는 시기라 더 화사한 느낌을 즐길 수 있죠. 식물을 키울 자신이 없다면 버들강아지, 이팝나무, 산수유, 생강나무, 매화처럼 꽃이 피는 가지를 유리 꽃병에 꽂아만 두어도 집 안에 충분히 봄을 들일 수 있어요. 또 봄에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수선화, 하아신스, 무스카리 같은 알뿌리 화초나 동백, 치자나무처럼 꽃이 피는 작은 식물이 좋아요. 요즘 핫한 식물로는 박쥐란, 립살리스라는 천장에 거는 행잉 식물이 있는데, 아래로 떨어지는 라인이 아름다워 인기가 높아요. 야자, 몬스테라는 꾸준히 주목받는 식물이고요. 최근에는 프렌치 스타일의 영향으로 지중해 올리브 나무도 관심을 받고 있어요. 뉴질랜드 마오리 소포라, 코로키아도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어 추천하고 싶어요.” 유미영(Mstyle 대표)
 

2 가구 리폼

“올봄, 큰돈 들이지 않고 집 안을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면 가구 리폼을 제안합니다. 요즘은 디자인이나 색 교체 등 리폼 전문 업체들이 많이 생겨 기존 가구들에 새 옷을 입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거금을 들여 샀지만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볼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가구가 있다면 과감하게 컬러를 바꿔보세요. 올해 팬톤이 선정한 ‘리빙 코럴’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고,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잘한 디테일을 떼어내 미니멀하게 디자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 안에 기성 가구가 아닌 내 취향이 묻어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를 두는 것만으로도 엄마의 애정이 듬뿍 전해지는 봄처럼 행복하고 온기 가득한 공간이 완성된답니다.” 박미진(디자인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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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컴퍼니 마르멜로의 세컨드 브랜드 마멜의 가구들. 집 안에 색다른 컬러와 패턴으로 생기를 더하는 리빙 아이템을 선보인다.

3 비비드 컬러와 패턴

“실용주의가 디자인의 주요 가치로 여겨지면서 단순하고 절제된 미니멀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죠. 올봄은 여기에 비비드 컬러와 패턴을 더한 포인트 오브제로 생기와 위트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허전한 공간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컬러 포인트입니다. 단, 컬러를 쓸 때는 톤이 중요해요. 컬러풀하지만 가능한 한 딥 톤을 사용해야 차분하고 공간에 무게감을 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딥 컬러는 컬러가 주는 본래 생기와 깊이감이 공존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죠. 컬러 포인트 가구는 부피가 큰 것보다는 작고 임팩트 있는 소가구를 선택해야 기존 가구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올봄은 클래식 느낌의 비비드 블루 벨벳에 보색의 오렌지 벨벳으로 포인트를 줘 유니크함을 더한 원형 스툴이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구조적 패턴이 돋보이는 베드 벤치 또는 하나의 작품과 같은 기하학적 패턴의 1인용 소파로 집 안에 웃음과 활기를 더하는 컬러&패턴 인테리어를 즐겨보세요.” 이경희(마르멜로디자인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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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파이 디자인 공간 스타일리스트 윤지영 대표의 홈 오피스 겸 주거 공간. 미니멀 디자인과 가구 배치가 돋보인다.

4 포인트 오브제

“집 단장을 위한 첫 번째는 바로 비우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인테리어 소품들로 채우는 것도 좋지만 이번 봄은 겨우내 켜켜이 쌓인 집 안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고 불필요한 물건도 말끔히 정리해 비워진 공간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즐겨보세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 아닌,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템 하나만 두고 그 외 공간은 비워두는, 미니멀 공간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빈 공간에 의자나 조명처럼 하나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오브제를 두면 마치 갤러리 속 작품처럼 좀 더 특별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저는 1950~60년대 미드센트리 디자인의 의자와 조명을 좋아해요. 집 안 곳곳 비운 공간에 저만의 느낌을 담아 의자와 조명을 스타일링 하는데요. 한곳에 오래 두지 않고 자주 자리를 옮겨 분위기를 바꾸면 같은 의자와 조명이라도 그동안 보지 못하던 또 다른 매력을 다양하게 발견하면서 스타일링 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윤지영(수퍼파이 디자인 공간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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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위기를 더해줄 크림 화이트 컬러와 플라워 패턴의 엘레나하임 베딩 이미지.

5 보태니컬 패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침실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침구입니다. 올봄은 잔잔한 수채화 기법으로 그린 이국적인 플라워 패턴 베딩으로 침실에 화사함을 더해보세요. 꽃, 나뭇잎 등 보태니컬 무드는 공간에 생기를 주고 확실한 봄 분위기를 더하는 일등공신입니다. 사랑스러운 핑크 톤에 섬세한 플라워 패턴을 더한 침구도 침실에 머무는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패턴 대신 화이트 침구로 깔끔하게 꾸미는 것도 좋은데요. 따뜻하고 깨끗한 크림 화이트 색상과 풍성한 셔링을 더한 디자인을 고르면 밋밋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온화한 봄 느낌을 집 안에 들일 수 있습니다.” 이예은(엘레나하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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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이케아의 레트로 콘셉트 제품 이미지 화보.

6 레트로 스타일

“매번 똑같은 인테리어가 지루하다면 1960년대 스타일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건 어떨까요. 이번 시즌에는 대담한 컬러와 그래픽 패턴이 옛 감성을 불어넣어주는 리빙 소품들로 유머 넘치는 집을 꾸며보세요. 기존 식기에 구불구불한 선과 얼룩무늬, 도트, 스트라이프 등 화려한 레트로 패턴 식기 하나만 더해도 식탁 분위기가 한층 경쾌해집니다. 모던 그래픽 패턴 도어가 돋보이는 수납 가구들로 포인트를 주면 눈길을 끄는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죠. 침실은 아늑한 레트로 스타일의 꽃무늬 패턴의 침구를 매치하면 봄기운으로 가득해진답니다. 욕실 역시 컬러풀한 포인트 후크로 수납과 장식을 동시에 챙겨보는 것도 좋아요. 큰 플라워 패턴과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레트로 스타일 수건으로 장식하면 간단하게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케아
 

7 나만의 나나랜드

“남들 하는 대로 유행을 따라 하기보다는 나만의 시선이 담긴 개인 취향이 트렌드인 시대입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역시 2019년을 주도할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나나랜드’를 꼽았어요. 나를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인데, 이런 삶의 태도가 주거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공간이 변화하고 있어요. 작은 집이라도 공간을 쪼개 나만의 서재나 작업실을 만들기도 하고, 침실을 나만의 취미가 담긴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죠. 작은 욕실 하나도 내 감각을 충족시키는 캔들, 꽃, 조명 등으로 특별하게 꾸미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 안 한 공간을 남이 아닌, 나의 취향을 반영한 ‘나나랜드’로 꾸미면 집에 있는 시간이 한결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거예요.” 김상균(TM디자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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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을 한결 따뜻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줄 디자인 스탠드 조명. ZARA 홈.

8 조형미 있는 조명

“올봄은 조명 스타일링으로 집 안을 단장해보세요. 대대적인 조명 공사가 부담스럽다면 스탠드와 테이블 조명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금세 분위기가 달라져요. 공간에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는 효과는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조명을 선택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죠. 밋밋한 집 안에 볼륨감도 더해주고요. 테이블 조명 갓은 형태나 컬러가 심플하되 기둥은 조형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고르면 어디에 두어도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제격입니다.” 김지영(아키텍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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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에서 선보이는 2019/20 디자인 트렌드 화보.

9 바이오필리아

“이번 시즌은 ‘Better_조금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싶어요. 환경 문제가 소비, 여가, 공간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환경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집 안을 동물 모티프로 한 동화적 상상력의 공간으로 꾸며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살스러운 동물 패턴, 브라운, 골드 등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자연 컬러 등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면 친근하게 환경에 대한 기분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집 안에 담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이 변화하다 보니 외부보다는 안전한 실내에 머물며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쾌적함을 충족하기 원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자연을 좋아하는 생명체의 본질적이고 유전적인 소양)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중 동물 모티프를 활용하면 생명력은 물론 재미와 웃음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LG하우시스
출처 | 여성조선 2019년 3월호
등록일 : 2019-03-13 오전 9:00:00   |  수정일 : 2019-03-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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