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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탄수화물 중독?

술은 못 끊어도 빵은 끊어야 된다고 전해라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드라마홀릭인 대한민국 대표 주부 백여사가 백세인생을 누리기 위해 알아둬야 할 정보, 생활에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해드립니다.

글 | 유혜영 기자

오전 11시, 주부 9단 백여사가 브런치 카페에서 두리번거리며 친구를 찾고 있다. 저쪽 테이블에서 친구가 손을 흔든다. 먼저 도착해 있던 친구는 벌써 주문을 끝냈다고 했고, 잠시 후 백여사 눈앞에 등장한 음식은 빨래처럼 비틀어 짜면 설탕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브라우니와 마카롱, 치즈케이크, 수제 초콜릿에 캐러멜마키아토.
놀란 백여사가 물었다.

“아니 요즘 슈가보이가 인기라더니 넌 슈가부인이냐? 뭘 이렇게 많이 시켰어? 게다가 전부 달달한 거네? 아침 안 먹었어?”

친구가 대답했다.

“아침? 당연히 먹었지. 애들이 남긴 거 양푼에 죄다 쏟아 넣고 고추장에 썩썩 비벼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어. 근데 요즘은 밥 먹고 돌아서면 허기가 지더라.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렇게 달달한 것들이 땡겨. 난 밥배 따로 빵배 따로 있나봐. 빵이나 케이크, 과자 아니면 아이스크림이라도 한 숟갈 퍼먹어야 싹 마무리가 돼.”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카롱부터 한입에 털어 넣은 친구는 연신 ‘배부르다’를 외치면서도 케이크에 브라우니, 초콜릿을 다 먹어치웠다.

캐러멜마키아토까지 다 마신 친구가 신음 소리처럼 내뱉은 한마디.
“아, 나 다이어트해야 되는데.”

백여사가 놀라 되물었다.
“다이어트? 그렇게 먹어대면서?”

친구가 맞받아친다.
“사실 나 몇 달 새 올챙이처럼 배만 볼록 나왔어. 샤워할 때 보면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

“그러고 보니 너 얼굴이 좀 부은 것 같다?”

백여사의 질문에 친구가 냉큼 답한다.
“어젯밤에 우동 끓여 먹고 잤거든. 밤에 TV 보다가 우동을 하도 맛있게 먹길래 나도 한 냄비 원샷했지. 휴~ 밤 11시 이후엔 쿡방 금지해야 된다니까. 근데 요즘은 참 이상해. 밥 먹고 돌아섰는데도 또 속이 헛헛해. 집에 혼자 있다 보면 밥하기 귀찮아서 라면으로 때울 때도 많고. 애들이 남긴 빵도 내가 다 먹어치우게 되고.”

백여사가 걱정스레 말했다.
“하긴 고기는 끊어도 국수랑 빵은 못 끊겠다는 애들 내 주위에도 많더라. 근데 너 그거 알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 중에는 탄수화물 중독자가 꽤 많대. 뱃살의 주범도 그렇고. 하체 비만의 원인도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하던데 혹시 너도 탄수화물 중독 아냐?”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 밥보다 빵이 더 좋다. 
 식사를 간식으로 대체하는 일이 잦다. 
 밀가루 음식을 주 3회 이상 먹는다. 
 배가 불러서 속이 거북해도 또 먹는다. 
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 
 남은 음식은 반드시 다 먹는다. 
 주위에 늘 군것질거리가 있다. 
 식이요법 다이어트는 언제나 작심삼일이다. 
 식사를 하고 나면 단 음식이 당긴다. 
 야식이나 술을 먹어야 잠이 온다.

* 5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면 탄수화물 중독 초기, 7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이 심각한 상태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주부 9단의 법칙

1 식사 다이어리를 써라.
2 빵보다는 면, 면보다는 밥을 선택하라.
3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라.
4 유산소운동을 하라.
등록일 : 2018-06-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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