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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아내 주려 귤 한 봉지 훔치다 붙잡힌 6.25 참전용사에 쏟아진 뜨거운 댓글들

“집에 있는 아픈 부인에게 귤을 갖다 주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글 | 이상흔 조선pub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18-03-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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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어버이연합회의 사무실 한켠에서 6·25참전용사들이 컵라면과 몇 숟갈의 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조선DB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80대 유공자가 귤 20개가 든 봉투를 훔쳤다가 최근 훈방처리된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참전 유공자는 작년 12월 7일 경기 고양시의 한 마트를 지나가다 귤 한 봉투를 훔친 혐의로 즉결심판이 청구됐다.
 
그는 “집에 있는 아픈 부인에게 귤을 갖다 주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훔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별다른 수입 없이 보증금 4000만원에 월 15만원씩 월세를 내며 생활해 왔다고 한다.
 
이를 보도한 해당 기사에는 많은 네티즌들 “마음이 아프다. 도와주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연로한 참전 용사를 생활고에 시달리게 국가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아래 네티즌들의 댓글 중 일부를 소개한다.
 
정말 안타깝네요. 6·25 참전용사이신 분이 돈이 없어서 귤을 훔치게 되는 상황이라니…. 정부는 뭐 하는지 모르겠네요. 지원금을 늘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병원비도 무료로 해드려야죠. 쓸데없는 곳에 예산 낭비 말고 목숨 바쳐 나라 지키신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해드려야죠. 저런 분들이 금메달보다 못합니까? 연금 더 늘려드려야죠. / ssag****
 
고양시 경찰서장님 멋지시네요~ㅎㅎ/ hoon****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이 저렇게 살고 계시다니…. 공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와 정부는 다른 곳에는 위로금을 엄청 퍼주고 있다…. 정신 썩어 빠진것들…. /nete****

너무 불평등이네요. 세월호, 5·18은 무지막지하게 돈 제공하면서 참전용사 살아계신 분이 이제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홀대합니까!/ star****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너무 형편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 또는 부상당한 분들이나 참전군인들에 대해 정부/국민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드려야겠습니다./ joseph****

정부는 각성하라. 6·25참전 유공자를 이 모양으로 취급하고 몇 년 동안 포탄과 총알이 하늘을 가르는 언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삶을 사신분들이다 혜택을 늘리고 그 가족에게도 혜택을 주길 바란다./ rkdd****
 
불쌍하다…. 참전용사인데.. 복지문제인가...?? 불쌍하다…. 귤 한 박스 드릴 테니 오시지요./ dras****
 
댓글 첨 쓰는데 참 야박하네…. 훔친 건 잘못됐지만 참…. 그렇다 이분이 내 부모라 생각해봐. 지금 대한민국에서 누리는 삶이 다 이런 분들 때문인데 안타깝다…. 나라가 망해가도 난 동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 봤자 나만 손해. 왜 이런 인식을 만들어주는 것인지... 암컷도 모르는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데ㅜㅜ 독립운동가 참전용사 모두 나라를 위한 일이었는데 정작 개인은 보호받지 못한다...누가 나라를 위하고 싶겠나. 이건 진짜 잘못된 듯./ jhj8****
 
도움드리고 싶습니다./ ckdw****
 
나라 위해서 열심히 싸운 분은 가난하고 입만 터는 것들만 돈 삥땅쳐먹고ㅠㅠ 진짜 국회의원 월급에 연금 죄다 줄이고 다른 복지 쪽으로 돌렸으면 좋겠음. 우리 동네면 당장이라도 과일이랑 함께 따신 밥 한 끼 차려드리고 싶어요./ ning****
 
세월호, 5·18한테 몇억씩이나 주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ㅡㅡ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준 6·25참전 용사들이 버젓이 따로 있는데ㅡㅡ/anyg****
 
이제 6·25 참전용사 어르신들 되돌아 볼 때도 되지 않았나? 월남참전과 비교하여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best****
 
찾아서 후원금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너무 마음아프네요. 미안합니다.
 
속상하네요. 이런 분들을 도와주는 게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합니다./dptm****
 
나라를 위험에서 구하신 분입니다. 참전용사라구요!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분이란 말입니다! 국가유공자가 왜 힘들게 삽니까? 왜 존경과 감사조차 받지 못합니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분들에게 국가는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dizz****
 
이 나라에 희생해봤자 말년엔 저런 꼴 나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 울컥합니다ㅜ/love****
 
제발 저분들 좀 찾아서 보상 좀 해줘라. 제발 제발 제발. 각종 혁명이니 항쟁이니 하는 것들. 저분들이 겪은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왜 저분들은 저러고 살고 다른 혁명이나 항쟁 유공자들은 각종 혜택이랑 혜택은 다 받고 살고있는건데./dnrw****
 
이런 분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clic****
 
이 할아버지 주소라던가…. 정보를 얻을 순 없나요ㅠㅠ?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jjwy****
 
눈물 납니다. 경제력 없는 노인이 병든 늙은 아내에게 간절하게 사다주고 싶었을 귤 한 봉지...정말 가슴 아픕니다./kni9****

제가 옆에있었음, 계산해드리겠는데./ㅠnoh5****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이 저렇게 살고 계시다니…. 공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이 사회와 정부는 다른 곳에는 위로금을 엄청 퍼주고 있다... 정신 썩어 빠진것들../ nete****

댓글들을 보니 우리나라가 어렵다고 하지만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희망이 있는 것 같다./hnh2****
 
 
등록일 : 2018-03-28 15:09   |  수정일 : 2018-03-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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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곤  ( 2018-03-29 )  답글보이기 찬성 : 26 반대 : 1
대한민국에 목슴바쳐 충성하면 안된다는 교훈. 댓글이 뭐가 중요한가요. 그중 그분을 위해 기부라도 한분이 얼마나 되나요? (그분의 개인적 삶과 관계없이) 나라는 얼마나 지원해 줬나요?대한민국에 직접적인 해독을 끼치는 것 같은 많은 민간단체들은 나랏돈 팍팍! 군대내부의 가혹행위로 자살한 사람도 국가유공자되어 국립묘지에 묻히겠죠? 나라 위해 죽어 묻힌 사람들이 묘지 옮겨달라고 땅속에서 난리일 겁니다. 그때 내가 왜 나라를 위해 죽었나 후회 많이 할 겁니다.
손영주  ( 2018-03-29 )  답글보이기 찬성 : 30 반대 : 4
5.18에 참여도 안한 국회의원도 수공자라고 떼돈을 준다는데 국가를 지킨 용사에게 좀도둑이 되도록 국가가 지원안하는 나라가 전세계의 비웃음사도록 됐네.놀러가다가 죽어도 떼돈 주는 나라인데 국가보위를 위한 용사들에게 왜 이렇게 인색한 나라일까?? 천안함 사건때 대통령에게 실망해서 이민간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묘잔등같은 둥그런 집에 모인 300명은 뭐하는 인간들일까? 의견전원합치가 세비올릴때 뿐이라던데???
외눈깔  ( 2018-04-03 )  답글보이기 찬성 : 7 반대 : 5
요즘의 눈깔로 보면 625에 참전한 것 만으로도 대역죄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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