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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대우조선해양 시대 20년 만에 막 내리나

매각 골든타임 놓치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 대우조선해양에 들어간 13조원은 영풍·금호아시아나그룹 총 자산보다 많은 돈
⊙ 노조의 진짜 속내는 ‘현 상태 유지’인가?
⊙ KDB산업은행의 공적 자금 회수는 5년 후에 가능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2019-04-04 09:53

2018년 9월에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열면서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을 팔고 싶다”고 말했을 때,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는 없었다.
 
공적 자금을 투입한 지 20년 만에 현대중공업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대우조선해양. 한밤중 밝게 불을 켠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본사 모습.
 
이유는 간단하다. 여태껏 그 자리에 앉았던 사람마다 똑같은 말을 되풀이해왔기 때문이다. ‘산은이 떠안은 회사에 추가로 혈세를 지원하는 일은 없다’ ‘임기 안에 회사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말은, 산은 수장들의 단골 멘트였다. 물론 결과는 정반대로 흘러버렸지만 말이다. 금호그룹이라는 새 주인을 맞이했다 도로 산은에 돌아온 대우건설은, 이후 호반건설과의 계약이 결렬되면서 여전히 주인 없는 회사다. 10년 전 한화그룹에 팔릴 뻔하다 실패한 대우조선은 20년째 산은 품을 떠나지 않았다.  
  
당장 돈 한 푼 못 받지만, 회사 팔기로 한 산은
 
지난 1월 31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 현대중공업의 인수 제안에 대한 이사회 논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1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가 투입된 ‘물 먹는 하마’ 신세로 전락했다. 13조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살펴보자. 2018년을 기준으로 자산이 13조원인 회사는 우리나라 20위권에 랭크된 재벌 그룹이다. 영풍그룹(22위·자산 12조3000억원), 한국투자금융그룹(24위·11조9000억원), 금호아시아나(25위·11조9000억원), 효성그룹(26위·11조7000억원), OCI(27위·11조3000억원), KCC(29위·11조원) 등이다. 언급된 회사들은 창업주 시절을 거쳐 현재 2, 3세가 경영을 맡는 유서깊은 재벌 그룹이다. 이런 회사들이 흥망성쇠를 겪으며 일궈온 자산을 대우조선이 ‘공적자금’이라는 이름으로 20년 동안 탈탈 받아먹었다. 산은 회장 자리에 앉을 때마다 골치를 썩인 회사이니, 매각 얘기를 하지 않은 회장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이동걸 회장이 매각을 언급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산은은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넘기기로 했다. 대우조선을 넘기는 대가로 당장 산은이 회수하는 돈은 단 한 푼도 없다. 현대중공업이 산은이 가진 대우조선 지분을 현금으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은과 현대중공업은 ‘신생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방식으로 대우조선 매각을 매듭지을 것인데, 5년이 지나야 산은이 얼마의 돈을 거둬들일지 판가름 난다. 당장 돈을 회수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넘긴 것을 보면 그동안 산은이 얼마나 이 문제를 매듭짓고 싶어 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해야 하는데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0년 전에도 노조의 반발과 2008년발(發) 위기로 인해 대우조선의 매각을 실패한 적이 있다. 또 글로벌 1위인 현대중공업과 2위인 대우조선의 합병이기 때문에 경쟁국들의 견제도 심할 것으로 본다.
  
워크아웃 조기 졸업한 대우조선
  
1990년대 말에 해체된 대우그룹은 골칫덩어리 ‘세 자식’을 남겼다. 대우자동차(현 GM대우), 대우조선(대우중공업의 한 부문), 대우건설이다. 한때 그룹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이자 효자던 세 자식은 그룹의 공중분해와 함께 한순간에 몸집만 큰 애물단지가 됐다. 대우자동차는 그나마 미국의 GM그룹에 빨리 입양됐다. 하지만 대우건설과 대우조선을 데려가겠다는 곳은 없었다. 대우건설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우조선은 산은이 인수했다. 대우건설은 2010년에 다시 산은에 인수됐다. 세 회사의 모진 운명이야 누가 더 심하다고 할 순 없지만, 대우조선이 지난 20년 동안 끼친 사회적 파장은 역사 속에 기록될 수준이다.
  
시작은 좋았다. 대우중공업의 한 부문이던 대우조선은 1999년 독자 법인을 만들고 채권단으로부터 1조1700억원을 지원받아 산은의 자회사가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조선소답게 대우조선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불과 1년10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대우 계열사 11곳 중 최초였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대우조선에 대한 애정은 컸다. 당시 산은은 “대우조선이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에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죽어가는 회사를 살려 정상화시켰으니,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하지만 일은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대우조선 안팎에서 스멀스멀 해외 매각 반대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민주’ 형태의 매각 방식이 나온 것이다.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대우조선은 포스코처럼 국민주 형태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조선업 모두 시황이 좋을 때였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2000년대 중반에 중공업 시황이 최고조였습니다. 유럽에서 발주한 선박을 우리나라 업체들이 연이어 수주하고 있었고, 조선소가 쉼 없이 돌아갔습니다. 대우조선소가 있는 거제,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지역에 돈이 넘쳐흘렀고 모두가 풍요로움에 도취됐습니다. 대우조선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모기업인 그룹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쟁력 있는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며 스스로 실적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우조선 매각 얘기가 나오니까 남 주기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대우조선의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면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끼친다, 차라리 국민 기업으로 만들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조선업 자체에 대한 우려는 없었습니까.
  
“일부에서는 ‘잔치가 1~2년밖에 가지 못한다’며 우려를 표시했지만 우려와 달리 2006년, 2007년이 돼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조선업의 호황이 계속되는 줄 알던 시절이었습니다.”
  
  
노조는 애당초 회사를 매각할 생각이 없었나?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7600t급)’이 2011년 3월 24일 울산시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도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현대중공업은 경쟁사 없는 글로벌 울트라 넘버원 업체가 된다.
대우조선의 ‘국민주’ 얘기가 나올 즈음 산은의 욕심도 커졌다. 벌써 6~7년을 품고 살았는데 이왕이면 제값을 받고 주인을 찾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2005년 12월에 산은을 맡기 시작한 김창록 전(前) 산은 총재는 “무턱대고 서두를 것이 아니라 제값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05년 대우조선의 매출은 4조7142억원, 순익 75억원이었고, 2006년 매출 5조4000억원, 순익 587억원이었다. 당시 회사 지분은 산은이 전체의 31.26%,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9.11%를 나눠 갖고 있었다. 조선업 관계자는 “내가 직접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돈도 잘 벌고, 말도 잘 듣고, 앞으로 창창한 미래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 서둘러 떠나보낼 이유가 있겠느냐”고 빗대어 설명했다.
  
2006년 하반기부터 다시 대우조선 매각 문제가 불거지자 이번에는 노조가 나섰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일괄 매각해서는 안 된다. 해외 매각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 대우조선 매각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포스코, GS그룹, 한화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포스코가 거론됐지만, 최종금액 6조4000억원을 써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8년 10월이었다. 만일 이때 매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산은 입장에서는 오히려 대우조선에 쏟아 넣은 돈 이상을 벌어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도 일은 꼬여만 갔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경제위기는 자금 조달에 자신감을 보였던 한화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대우조선 노조는 협상을 악화시켰다.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이의 말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실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대우조선까지 불과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 대우조선 노조가 막아서는 통에 단 한 번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옥포 조선소도 노조가 틀어막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옷을 한 벌 사 입을 때에도 입어보는데 6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회사 내부 사정도 알지 못한 채 그냥 살 수 없지 않겠습니까. 산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노조가 강성이니 알아서 잘 하시라’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대우조선 경영진도 데면데면했습니다. 정말 회사가 새 주인 찾기를 바라는 것은 맞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노조의 요청 사항도 지나치게 과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고용 보장 정도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회사 주요자산 처분 금지’ ‘자본구조 변경금지’ 등 경영권 침해가 명백한 것들이었습니다. 회사로서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사무실 문을 닫아걸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실사를 못 하게 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에서 손을 떼게 됐고,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날렸다. 몇 년이 지나서야, 한화는 이행보증금 중 일부를 산은으로부터 소송을 통해 되돌려받았다.
  
  
‘수조원 적자 낸 송장의 시체 뜯어먹는 데 전념하더라’는 원로 인사의 탄식
 
지난 2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원들이 현대중공업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는 데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그리고 잔치는 끝났다. 조선업의 경기가 가파르게 내리막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대우조선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영 사정도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선주(船主)들이 선박을 주문하면 수주를 통해 계약대로 납품하는 조선업의 특성상, 선주들이 발주하지 않으면 회사를 꾸리기 어렵다. 과거에 수주해놓은 물량으로 몇 년을 버틸 수 있지만, 신규 물량 수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서 전(全) 세계 조선업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제값 받을 타이밍’을 놓친 대우조선 매각은 누구조차 언급하지 않은 채 지지부진하게 허송세월만 하게 된다.
  
불똥은 매각보다 훨씬 고질적이며, 원초적인 ‘주인 없는 회사’가 겪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넘어간다. 당시 대우조선의 남상태 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실세에게 자신의 사장 연임을 조건으로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드러난 대우조선의 민낯은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회계법인을 동원해 분식회계가 일어났고, 회사 경영진과 노조 간부가 비리를 저질렀으며, 산은 경영진 역시 대우조선을 이용해 비리를 저질렀음이 낱낱이 밝혀졌다. 
  
허찬국 충남대 무역학과 교수는 “당시 만난 관료 출신 원로 인사로부터 ‘수조원의 적자를 낸 송장이나 마찬가지인 대우조선을 살리자는 관료는 하나도 없고, 그 시체를 뜯어먹는 데만 전념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대우조선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순간에 알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주인 없이 지내며 정부 자금을 야금야금 빼먹어온 회사의 폐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화이트칼라 범죄의 모델하우스가 대우조선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루하게 이어진 대우조선의 경영 적자는 결국 산은으로 하여금 1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게 했다. 그때마다 노조가 앞세워온 것은 ‘우리가 죽으면 너희도 좋을 것이 없다는 식(式)’의 논리였다.
  
특혜 시비 일어날 일 없어
 
 한 원로 경제학자의 얘기다.
  
“노조의 행태가 이제는 예외적 변수가 아니라 상수(常數)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발점은 기아차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IMF 외환위기에 시달리던 우리는 기아차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경영진과 노조가 힘을 합쳐서 ‘대마가 넘어지면 경제적 충격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때마침 있은 대선(大選)은 이들이 상황을 악용하는 계기가 됐고요. 기업의 부도 여부는 엄밀히 말해 기업과 그 기업에 소속된 종업원 간의 사적 영역인데, ‘경제적 충격’을 운운하면서 정부를 끌어들인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노조 입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노조원을 부추기고, 지역사회를 끌어들이고, 대정부 투쟁을 하고, 그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일단 시끄럽게 하면 정부는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학습 효과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정부가 기업의 문제에 당연직 참여자가 되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 대우건설, 대우조선 모두 비슷한 상황 아닙니까.
  
“우리 경제 규모가 작았다면 정부가 개입하고, 관료들이 막강한 권한을 갖고 기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 경제 수준은 이미 커졌습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에 인수당하는 것을 노조가 반대하는 것도 ‘지금이 편하고 좋은데 왜 자꾸 변화를 주느냐’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우조선 문제를 타산지석 삼아 주인 없는 기업의 말로를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대우조선이 산은에 흡수된 지 20여 년 만에 결국 현대중공업이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 조선업계는 종전의 ‘빅3’에서 ‘빅2’로 재편된다. 이번 딜은 그동안 조선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빅2’ 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이었다.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불가(不可) 뜻을 밝힘에 따라,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단독 협상을 통해 대우조선을 넘기기로 했다. 산은과 현대중공업이 각자 출자해 현대중공업지주회사 아래에 ‘조선합작법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재무적으로 꽤 복잡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가 되지만 산은 역시 2대 주주로 남은 상황에서 향후 5년 동안 회사의 경영 실적이 좋아지면 산은이 현대중공업 측에 대우조선 주식을 팔아서 공적 자금을 회수하는 형태다.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당장에 투입해야 할 돈이 없지만, 향후 대우조선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 크나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고, 산은 역시 대우조선의 회사 실적이 좋아야지만 나중에 주식 가치가 상승해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케이스다.
  
그 과정에서 대우조선 노조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이번에도 대우조선 노조는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경쟁사에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역사회 경제 폭락, 자체 생존력 충분, 현대 재벌에 대한 특혜, 대우조선 기술력의 경쟁사 유출 등을 이유로 들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30여 명은 현대중공업의 실사일이 임박해지자 지난 3월 13일, 경남 거제시장 집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점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 강성 노조의 반대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번 딜은 어떤 식으로든 성공해야 한다. 노조 측이 지난 20년 동안 주장해온 것을 보면 결국 이 상태 그대로 정부 돈을 빼먹으면서 살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특혜 시비가 일 수가 없다. 조선업이 지난해부터 호황세가 엿보인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을 거저 준다고 해도 가져갈 곳이 있겠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45년史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 건설 착공
  1978년     대우조선 창립기념식
  1981년     옥포조선소 종합준공식 거행
  1992년     한국 최초 전투잠수함 ‘이천함’ 건조
  1994년     대우중공업에 합병
  1999년     대우그룹 구조조정으로 워크아웃 돌입
  2000년     대우조선 분리독립, 12월 출자 전환
  2001년     워크아웃 졸업, 대우조선해양 사옥 이전
  2006년     수주 100억 달러 돌파
  2008년     매출 11조원 시대 돌입
  2008년     민영화 추진으로 한화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매각 철회
  2011년     세계 최대 해상원유생산설비 파즈플로FPSO 건조
  2015년     대우조선 분식회계 적발
  2016년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의혹 및 초호화 전세비행기를 이용한 출장 논란
  2019년 3월     현대중공업에 인수
등록일 : 2019-04-04 09:53   |  수정일 : 2019-04-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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