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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18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방영 중단 이유는?

글 | 박선화 뉴포커스 기자

▲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 구글 이미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형식으로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태도와 관련해 이념 논쟁이 붙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먹고사는 것이 중요한 현시기에 합창이든 제창이든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훈처는 16일 보도 자료에서'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 1991년에 창작된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 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노래 제목과 가사내용인'임과 새날'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야기되었으며, 특히 작사자 등의 행적으로 국민통합이 저하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정권은 1990년대 초반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현재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중 이 영화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한정착 2년 차 탈북민 장 씨(43세)는 "1991년 당시 조선예술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는 평양시와 각 도, 시, 군 영화관에서 동시에 방영 되었다. 주인공 역을 맡은 공훈 배우 이영호는 북한 최고의 미남으로 북한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배우다. 상대역으로는 박금실이라는 미녀 배우가 선택되었다.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 지지 않는 장면은 어린 아기들이 파란 잔디밭에서 어머니를 향해 웃으며 뛰어오는 모습이다."고 증언했다.

"정권은 이 영화를 국가적인 명절을 계기로 상영했다. 그 후 '님을 위한 교향시'는 영화관이나 TV에서 영영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주민들은 이 영화가 민주화를 위한 남한대학생들이 투쟁 모습을 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권은 민주화를 위해 현 정권을 타도하여 싸우는 남한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북한 주민들이 정권을 반대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식을 가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탈북민 온성 출신 신 씨는 "북한 주민들은 예술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과 가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남조선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또한, 영화주제가인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 남한에 와서야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임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북한 주민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대한민국은 투쟁의 자유가 있는 곳 이라고 말했다. 북한 같으면 정권을 반대하는 모임이나 데모가 존재할 수 있냐는 것이 주민들이 입장이다. 북한 주민들이 '님을 위한 교향시'를 보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영화가 펼쳐가는 스토리다. '임을 위한 교향곡'이 북한영화에 이용되었다는 이유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출처 | 뉴포커스
등록일 : 2016-05-18 09:35   |  수정일 : 2016-05-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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