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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엄상익 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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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의 지하철 엘리베이터 안에서였다. 앞에 키가 큰 팔십대 쯤의 노인이 무심히 서 있었다. 눈 주위에 피곤을 알리는 붉그스름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 노인...
2019-02-14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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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미남스타가 칠십대 노인이 되어 작은 호텔의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었다. 꼼꼼한 손길로 화장지의 끝을 뾰족하게 접었다. 그는 호텔에 있는 웨이터가 되어...
2019-02-08 | 엄상익 변호사
날카로운 밤바람이 빌딩들을 휘감아 얼어붙게 하는 2019년1월25일 저녁이었다. 나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의 한 낡은 빌딩 지하계단을 내려서고 있었다. 작은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어깨를 맞대고 있는 지하공간은 물이라...
2019-01-30 | 엄상익 변호사
미세먼지가 구름이 되어 재앙같이 하늘을 덮었다. 밤이 되면서 시베리아의 얼음 같은 찬바람이 몰려오면서 진주한 미세먼지의 안개를 밀어내고 있었다. 사당역 부근 음식점의 간판의 불빛이 추위 속에서 명멸하고 있었다. 음식...
2019-01-24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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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가 사업을 마친 후 인생의 제2막을 ‘빵장수 야곱’으로 변신했다. 광고회사를 하던 그는 일거리를 따내기 위해 평생 ‘을 노릇’을 해왔는데 염증...
2019-01-16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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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봄이 있었다. 대학에 입학하고 신입생이 됐었다. 라일락 향기가 그윽한 교정에서 그리고 춘천 호반가의 삼악산으로 MT를 가서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2019-01-07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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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는 예전의 명화 ‘만추’에 나오는 여배우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우수가 깃든 아름다운 눈동자였다. 슬라이드 영상같이 또 다른 장면이 나왔다. 수영복...
2019-01-04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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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교대역 부근을 배회하는 특이한 모습의 남자를 본 일이 있다. 두꺼운 렌즈에 얼굴의 반쯤 뒤덮는 둥그런 안경을 쓴 창백한 얼굴이었다. 남루한 옷에 잡...
2018-12-27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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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다 흘러가고 보름 남짓 남았다. 나는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려 몇 번 출구로 나갈지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때 손에 헌 옷이 든 비닐봉지를 든 ...
2018-12-24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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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육십대 중반이라고 소개된 탈랜트 나한일씨가 텔레비전의 다큐멘터리 화면에 나오고 있었다. 젊은 시절 그는 짙고 검은 일자 눈썹에 무사의 강한 눈길을 ...
2018-12-20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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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강남의 삼성역부근 메가박스 에서 아내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영화관이 들어있는 재벌의 쇼핑몰은 현란한 티지털 조명으로 번쩍거렸다. 먼...
2018-12-12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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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따금씩 바둑을 두는 사람이 복기를 하듯 재판이 끝난 후 수사기록이나 증언을 다시 생각해 본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은 시대의 격류를 타고...
2018-12-05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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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질 무렵이면 대법원과 검찰청 앞을 산책을 하곤 한다. 그 앞에서 여러 해 일인시위를 하다가 망부석 같이 된 사람을 봤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018-12-03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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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년대 말 우이동의 한 허름한 집에 일곱 명의 소년이 모여 있었다. 한 남자한테 노래를 배우려고 모인 소년들이었다. 그 중 눈이 크고 해말싹 하게 생긴 ...
2018-11-30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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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 엄상익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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