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培 養

*북돋을 배(土-11, 3급) 

*기를 양(食-15, 5급)

생물학에서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의 일부를 인공적으로 길러 증식시킴’이라 정의한 ‘배양’은? ➊培養, ➋倍養, ➌培襄, ➍培陽. 답은 ➊번. 오늘은 ‘培養’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해 본다.

培자는 초목의 뿌리를 흙으로 싸서 가꾸다, 즉 ‘북돋우다’ (invigorate)가 본뜻이니 ‘흙 토’(土)가 의미 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 요소임은 賠(물어줄 배)도 마찬가지다. ‘가꾸다’(cultivate) ‘양성하다’(train)는 뜻으로도 쓰인다. 

養자는 원래 ‘양’(羊)과 ‘칠 복’(攴=攵)이 합쳐진 것으로 ‘양치다’(breed sheep)는 뜻이었는데, 약 2500년 전쯤에 ‘羊 + 食’의 구조로 바뀌었고, ‘기르다’(breed) ‘받들어 모시다’(wait up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培養(배:양)은 ‘식물을 가꾸어[培] 기름[養]’을 뜻한다. 아울러 이런 말도 알아두면 마음의 양식이 될 듯! 4구절 모두 3+4+2 구문의 우리말로 옮겨서 기억이 잘되도록 하였다.

“나무를 기르고자 하면 

뿌리를 북돋아야 하고, 

덕성을 기르고자 하면 

마음을 수양해야 한다.”

 種樹者必培其根, 

 種德者必養其心 - 王守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