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캡처

최근 발표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요 기업 메타버스 신기술 본격화(CES 2022)〉 보고서에 따르면, 근래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로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LG·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신제품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신기술이 CES 2022에서 급부상했다”며 “기존 메타버스는 로블록스, 제페토 같은 플랫폼 중심이었으나 이번 CES 2022에서는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제조 산업에서도 관련 신제품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는 NFT 파일의 매매와 감상이 가능한 스마트 TV를 출시했으며,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와 모빌리티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발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며 “현대차의 메타모빌리티는 모빌리티에서 로봇을 조작해 공장 등 오프라인 현실 제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제조업의 관련 제품 출시로 로봇,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제조업의 주요 신기술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되고, 온-오프라인이 연결되는 메타버스 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실제로 글로벌 핵심 제조 기업들은 자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유관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 역시 유사한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설계 회사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그래픽 기술 등을 접목시킨 플랫폼 옴니버스를 출시하고, 현실과 연동된 가상 팩토리를 BMW와 운영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롯데정보통신, 현대차(메타팩토리) 등은 이미 독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백화점, 자동차 공장 등 오프라인 환경과의 연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연동 가능한 금융 인프라 수요도 나타날 전망”이라며 “플랫폼 간 연결과 제작자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 인프라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는 금융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금융업은 이종 산업이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는 ‘신규 금융 인프라 개발’과 기존 금융 서비스의 기술적 연계 시도가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신한DS는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플랫폼 SDAP를, 이종 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