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3일 페이스북에 쓴 '이가난진(以假亂眞),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힙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재명·윤석열 여야 양당 후보를 비판했다.

"소득 5만 달러, 5대 경제 강국 정부 주도 투자를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 산업-국토 대전환, 임대인-임차인에 국가가 임대료를 3분의 1씩 나눠 부담, 아이 출생 후 매달 100만 원의 부모 급여 지급,사병 봉급 200만 원... 두 거대 정당 대선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입니다. 앞은 이재명 후보, 뒤는 윤석열 후보 공약입니다. 내용만 보면 두 후보의 이름이 바뀐 것 같지 않습니까?"

김 후보는 "공정과 형평을 주장하는 진보 정당의 후보는 국가 주도 성장을 주장하고, 상대 공약을 퍼주기라고 비난해왔던 보수 정당의 후보는 퍼주기 공약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도대체 두 후보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 전혀 없어 보인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들만 밤거리 네온사인처럼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다. 국민은 그저 헷갈린다"며 "여기에 더해, 국민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본인과 가족의 비리 연루설, 과거 비도덕·비윤리적 행태들, 막말과 말 바꾸기, 국민 통합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갈라치기까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가난진(以假亂眞)’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있다. 어목혼주(魚目混珠), 물고기 눈알이 진주와 섞여 분간하기 어렵다"며 "국민 여러분, 가짜와 진짜, 물고기 눈알과 진주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잘 구별하셔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호소했다.